도재기
논설위원
최신기사
-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해외 판매·전시 자유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의 해외 판매, 전시가 자유로워졌다. 그동안 국외 수출·반출을 일부 제한해온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미술계의 요구에 따라 개정돼 23일부터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1946년 이후에 제작된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제외해 자유로운 국외 반출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
국보 ‘안동 하회탈·병산탈’, 오리나무가 아닌 버드나무로 만들었다 국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탈이자 국보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이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오리나무가 아니라 버드나무로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에 대한 첫 과학적 분석 결과, 탈 제작에 사용된 나무가 오리나무가 아니라 버드나무라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며 “탈에 사용된 각종 채색 안료의 성분, 보수 흔적 등도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축하 전단지,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우리 민족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오 우리 민족을 통치하는 자는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니 우리 민족은 영원히 다시 일본의 지배를 받지 아니할지라’. 1919년 3·1만세운동의 여운이 남아 있던 그해 10월 31일, ‘대한민족 대표’ 30명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그해 4월 수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공식 출범한 것을 축하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
‘경복궁 아미산 굴뚝’ ‘창덕궁 금천교’ 등 보존상태 악화…정밀 안전진단 시급 가장 아름다운 굴뚝으로 꼽히며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경복궁 아미산 굴뚝’(보물), 조선 태종 대인 1411년 건설돼 궁궐 안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창덕궁 금천교’(보물)가 보존상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미산 굴뚝은 최근 5년 사이 급속한 손상이 발생했고, 금천교는 지난 점검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
‘하늘과 땅도 교실’인 문화유산 교육 70년…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특별전 열려 “하늘도 내 교실 땅도 내 교실~”. 국립경주박물관 함순섭 관장(59)이 나즈막하게 읊조린다. 초등학생이던 50년 전, 매주 토요일 오후면 찾았던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교가의 한 구절이다.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던 박물관선생님들의 말도 떠올렸다. 1954년 10월 10일,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아주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번듯한 교실은 없었지만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치고 배운다는 그 뜻은 하늘, 땅만큼 컸던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다. -
궁궐에서 여름철 건강음료 제호탕 한 잔···‘창덕궁 약방’ 개방 궁궐 속 병원이던 창덕궁 약방이 한 달간 무더위 쉼터로 개방돼 여름철 궁중 보양음료 시음 행사 등을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창덕궁 약방 실내를 개방한다”며 “여름철 궁중에서 즐기던 청량음료인 제호탕과 오미자차 시음, 약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관련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
스타벅스, 문화유산 보호에 10억 지원…위창 오세창 휘호 기증도 스타벅스 코리아가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한다. 또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인 위창 오세창의 친필휘호 3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국가유산청은 “스타벅스 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센터와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새롭게 단장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조가비 붙이고, 무늬 새기고, 금가루 뿌리고…옻칠 위에 피어난 한·중·일 문화 10여점씩 출품…46점 공동 전시14~19세기 칠공예 특징 드러나국립중앙박물관, 9월22일까지 옻나무의 수액인 옻(옻칠)을 활용한 칠기(漆器), 칠공예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의 고유한 문화다. 특히 한국과 중국·일본에서 발달했다. 발굴된 유물로 볼 때 그 역사는 신석기 시대에 시작돼 무려 8000여년에 이른다. 한국과 일본·중국은 옻을 공통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역사적으로 저마다 독특한 옻칠문화를 이룩했다. 서로 다른 취향, 미적 감각, 기법, 독창성으로 무늬 장식이나 형태, 색감 등에서 각국 고유의 조형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
경주 첨성대에서 밤하늘 별자리 관측해볼까… 신라시대 천문대인 경주 첨성대와 옛 천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 첨성대 주변에서 직접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천체관측 행사가 열린다. 국보로 지정돼 있는 ‘경주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천문관측시설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국가유산청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추진단은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와 10~11일 이틀간 경주 황리단길생활문화센터에서 ‘2024 국제고천문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며 “특히 10일 밤에는 첨성대 주변에서 ‘경주의 달밤, 첨성대에서 보고 듣는 우주’를 주제로 한 이야기 콘서트, 천체관측 행사가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
사도세자의 비극적 죽음을 지켜본···‘역사의 목격자’ 고목나무를 만나다 궁궐에서 재미나게 살펴볼 만한 새로운 흥밋거리가 생겼다. 바로 고목나무들이다. 궁궐의 고목나무는 사실 궁궐보다 더 오랜 역사를 품은 게 많다. 궁궐 전각들은 훼손되면 새로 지어졌지만 고목나무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켰다. 궁궐에서 벌어진 숱한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목격한 산증인이 고목들이다. 궁궐 고목나무야 말로 궁궐의 또다른 역사, 문화인 것이다. -
조선 후기 정자 경북 포항의 ‘용계정’ ‘분옥정’, 보물 된다 조선 후기 건축물이자 주변 계곡 등 자연과의 조화로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북 포항 지역의 정자들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용계정’과 ‘포항 분옥정’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용계정(龍溪亭)’은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덕동마을 여강이씨 향단파 집성촌에 있는 정자로 1696년에 세워졌다.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된 2층의 누마루를 가진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일(一)자형 팔작지붕 건축물이다. -
500여년 전 그린 ‘신숙주 초상’ 국보 된다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역할을 하는 등 조선 초기 학자이자 관료로 업적을 남긴 신숙주(1417~1375) 초상화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또 조선 후기의 학자 ‘권상하의 초상’, 불상, 전적 등 4건은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신숙주 초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권상하 초상’과 ‘유설경학대장’,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은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