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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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경영권 탈취 의혹’ 입장 밝힌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어도어 측은 “보도되고 있는 어도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민희진 대표가 직접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를 감사 중인 하이브는 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 어도어 경영진들이 회사 경영권 탈취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의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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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도 논의”···하이브, 민희진 고발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25일 고발한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를 상대로 실시한 내부 감사의 중간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민희진)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과정에서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이 경영권 탈취 계획을 비롯한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를 하이브 측에 증거로 제출했다. 또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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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귀촌’ 아버지를 위한 마당이 있는 집 2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나홀로 귀촌을 결심한 아버지의 집을 찾는 의뢰인이 나온다. 의뢰인의 아버지는 노년을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 싶어 경북 의성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하지만 귀촌을 원치 않는 어머니와 자녀들은 수도권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다. 의뢰인은 시골집에 혼자 사는 아버지를 위해 수도권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있는 시골집을 찾고 있다. 의뢰인이 선호하는 지역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 천안과 인천 강화 쪽이다. 토마토, 상추 등 농작물을 심을 수 있는 텃밭과 마당이 있고, 병원과 기차역, 버스터미널이 차로 30분 이내에 있는 집을 찾고 있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넓은 마당에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 의뢰인의 꿈이다. 예산은 매매가 2억~3억원대다. 박준형과 장동민, 브라이언이 집을 구하기 위해 충남 천안시로 향한다. 충청도는 귀촌 선호지역 2위를 차지한 곳이라고 한다. 서울까지는 40여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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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은 휴먼 리스크가 없을까?···플레이브가 만들어지기까지 “플레이브의 의상은 매번 바뀌는데, 헤어 스타일은 똑같아요. 혹시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가요?” (기자) “헤어 변경이 캐릭터의 정체성을 깬다는 의견이 있어서 고민 중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 언뜻 듣기엔 게임 캐릭터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플레이브(PLAVE)는 지난해 데뷔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겉으로 보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뒤에 AI(인공지능)가 아닌 진짜 사람이 있다. 플레이브의 노래, 춤 모두 기술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본체인 사람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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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범인 이춘재, 어떻게 잡았나 24일 KBS 2TV에서 방송되는 <스모킹 건>에서는 1980~1990년대 경기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당시 화성 일대에선 여성을 대상으로 한 10여건의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200만명(연인원)이 투입됐지만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그러다 33년이 흐른 2019년, 마침내 처제 살인 후 복역 중이던 이춘재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이춘재를 찾은 실마리는 경기남부청 미제사건 수사팀으로 걸려온 제보 전화였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담당 형사가 피해자 중 한 명의 속옷이 오산경찰서 과학수사팀 사무실 캐비닛에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한다. 국과수에 DNA 재감식을 의뢰해 나온 범인은 모범수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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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하는 하이브-어도어 갈등···하이브 CEO “회사 탈취 기도 명확히 드러나”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내부 감사 과정에서 어도어가 국외 펀드를 이용해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유도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에서 “지금 문제가 되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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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생존 해병들이 직접 전하는 그날 23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지난해 여름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채모 상병 사건을 다룬다. 채 상병이 사망한 뒤 해병대 수사단장은 사단장을 포함한 지휘관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사건은 이첩 보류 지시되고,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단장이 항명죄로 입건된다. <PD수첩> 제작진은 당시 해병대원들의 증언 자료를 종합 분석해 사고 당일과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사건은 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예천군에서 일어났다. 채 상병이 속한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해 7월18일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고, 다음날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없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채 상병은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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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휩싸인 하이브…“경영권 탈취” vs “아일릿이 뉴진스 카피”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내홍에 휩싸였다. 하이브는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내부 자료를 외부에 유출했다고 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의 회사 전산 자료를 확보하고 대면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미 민 대표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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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짖고 입질…못 말리는 ‘짱구’의 비밀 22일 KBS 2TV에서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는 보호자가 눈앞에 없으면 하루 종일 짖어 이웃 주민들을 괴롭게 하는 개, 짱구의 사연이 나온다. 하얀 스피츠인 짱구는 매일 보호자들이 귀가하기 전까지 짖기와 하울링을 멈추지 않는다. 보호자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 그리고 다른 반려견들을 향해서도 강한 공격성을 드러내며 입질을 하기도 한다. 함께 살다 독립한 가족들에게조차 공격성을 보여 가족끼리 집에서 밥 한 끼도 함께 먹기 어려운 상황이다. 짱구의 문제행동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다. 산책 시에 문제행동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다친 것이다. 보호자들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짱구를 걱정하느라 한순간도 마음이 편할 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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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의 밴드···20년 맞은 밴드 ‘페퍼톤스’ 2인조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의 공식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는 작은 글씨로 ‘since 2003’이라고 적혀있다. 밴드를 결성한 해에 ‘우리가 몇 년을 갈까’ 생각하며 쓴 문구였다. 이듬해 데뷔해 이제 20년 차 가수가 됐다. 지난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Twenty Plenty>를 발매한 이들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페퍼톤스는 10년 전 10주년 공연을 준비할 때 공연 앞에 ‘기념’이라는 단어를 붙일지 말지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고 한다. 성대하게 축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10년 갖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말도 나왔다. 20주년을 앞두고는 분위기가 달랐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할 때 쓴 ‘since 2003’이라는 문구를 20년간 유지했다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신재평은 “시간의 힘이 대단하다. 매년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꾸준히 하다 보니 20살 밴드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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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란 말도 없던 시대에 공룡 화석을 찾은 여자들 프랑스 파리의 국립 과학사 박물관에는 두 개의 역사적인 공룡 표본이 있다. 하나는 돌고래와 생김새가 유사한 익티오사우루스, 다른 하나는 백조처럼 긴 목과 바다거북 같은 발을 가진 플레시오사우루스의 표본이다. 이 표본의 발견자는 메리 애닝이라는 영국 여성이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은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과 그의 친구이자 화석 수집가인 엘리자베스 필폿의 실화에 기반한 소설이다. 배경은 18~19세기다. 런던 사무 변호사의 딸로 태어난 엘리자베스는 부모가 사망하고 오빠마저 결혼해 집을 떠나자 다른 자매들과 함께 도싯 해안의 라임 리지스로 이사한다. 자연과학에 깊은 관심이 있던 그는 해안에서 화석이 발견되는 라임의 자연 환경에 매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난한 노동자 계급의 딸이자 화석 찾기에 천부적 감각이 있는 소녀, 메리 애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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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이돌인데 청각장애가 있을 뿐···세상에 없던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 대학병원 청능사, 컴퓨터공학과 학생, 알파인 스키 선수. 오는 20일 데뷔하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 멤버들의 예전 직업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와 동시에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생기는 요즘의 K팝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다. 빅오션이 타 그룹과 다른 점은 또 있다. 멤버 모두 청각장애인이다. 찬연은 11살, 현진은 3살 때 고열로 청력이 손상됐다. 지석은 선천적 청각장애가 있다. 약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를 앞둔 멤버들을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