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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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노인의 사회적 역할 늘리려면··· “난청 해결 위한 보청기 지원 필요” 초고령사회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이 효과를 보이려면 빠르게 늘고 있는 노인 난청 환자를 위한 보청기 지원 등 제도적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국회 조정식·김영배·정태호·김영한 의원실은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사회활동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노인 난청 문제에 대한 보청기 지원의 필요성과 제도적·사회적 대응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년 연장과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이 단순한 제도 변화에 그쳐서는 실효성을 갖기 어려우며, 고령자가 실제로 일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각을 포함한 신체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표명했다. -
위암 수술 후 생기기 쉬운 담석··· 수술·치료법 따라 발생률 달랐다 위암 수술을 받으며 위를 절제한 범위와 보조항암치료 여부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국제외과수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7~2020년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9만여명을 대상으로 담낭절제술이나 담도 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증상성 담석 질환’의 발생률과 위험요인을 평균 7.5년간 추적 관찰했다. -
우리 아이 키 작은 이유, 혹시?···“혈중 납 농도 높은 어린이, 저신장 비율 높아” 일상생활 속 중금속 노출이 아동기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혜·신민원 교수와 순천향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중금속 9종의 체내 농도와 성장장애 간 관련 양상을 분석해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저신장으로 진단받은 아동 24명(특발성 저신장 13명, 성장호르몬 결핍증 11명)과 대조군 아동 12명 등 총 36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속 납·비소·수은 등의 중금속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
무릎 관절염 ‘SVF 치료’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무릎 관절염으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서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세사랑병원이 11일 공개한 통계를 보면 2024~2025년 이 병원에서 무릎 SVF 치료를 받은 환자 1437명 중 56~65세 환자가 65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6~75세 환자도 533명에 달해 두 연령층을 합하면 전체 환자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인암 수술 후 새어나오는 림프액··· 예방 가능한 새 수술 전략 개발 난소암·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림프액 누출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수술 전략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박현·박초원 교수 연구팀은 부인암 수술 중 장간막 림프관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수술 기법을 개발해 복강내 림프액 누수 발생 예방책을 제시한 연구를 외과 수술 분야 국제학술지 ‘아시아외과학회지(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
담배도 안 피웠는데 폐암이?···비수도권 거주자, 발병 위험 2.81배 높다 비흡연자이더라도 만성 폐질환을 앓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폐암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곽현석 전공의 공동 연구팀은 국내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인자를 규명해 호흡기 분야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0년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비흡연자 3000명과 폐에 이상이 없는 대조군 3000명을 일대일로 짝지어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했다. -
뇌까지 침투해 염증·손상 부르는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이 성분’ 드러나면 특히 위험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 표면의 화학적 성질에 따라 뇌 염증과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질소·수소가 결합한 ‘아민기(-NH₂)’가 드러난 경우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심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유승아·임향숙 교수 연구팀(남민경 박사, 김채린 대학원생)은 미세플라스틱의 표면 화학적 특성별 뇌 신경세포의 반응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생태독성학 및 환경 안전(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뇌 내부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며 면역세포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에 표면의 화학 구조가 서로 다른 폴리스티렌 미세플라스틱을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분석했다. -
3주 넘게 콜록콜록! 감기로 알고 넘기면 ‘큰코’ 다친다 호흡기가 건조하고 찬 공기와 오랜 시간 접촉할 수밖에 없는 겨울철엔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겨우내 달고 다니던 코막힘과 콧물, 두통 같은 증상의 원인이 흔히 생각하듯 오직 감기만은 아닐 수도 있다. 보통 감기는 일주일 내외면 호전되기 때문이다. 감기가 물러난 이후 만성화되기도 하는 부비동염(축농증)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으로 시작한다. 이를 단순히 감기로만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잘못하면 부비동의 염증이 눈 주위 봉와직염이나 뇌막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
코로나 앓고 난 후 가시지 않는 피로, 홍삼 먹으니 잡혔다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호전된다는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홍삼 섭취 시 만성염증 및 면역세포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인삼 연구 저널’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35~60세 환자 216명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12주 동안 각각 홍삼추출물과 위약을 1일 1회 섭취하도록 한 뒤, 3주 간격으로 코로나19 관련 만성피로증후군 설문평가와 혈액검사를 실시해 증상별 수치 변화를 측정했다. -
혈액암이 유전병? 다양한 후천적 요인이 더 큰 위험 백혈병·림프종·다발골수종 등 혈액암은 대부분 후천적인 유전자 변이가 발병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 때문이라고 잘못 인식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가족력보다는 노화나 생활습관을 비롯해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혈액암은 혈액이나 림프계에 암세포가 생겨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주요 발병원인은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인데, 대부분 후천적인 세포 속 DNA의 변화로 발생한다. 서정호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후천적 암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은 다양하다”며 “강한 방사선 노출 등의 물리적 요인, 항암제나 벤젠 등의 유독 화학물질 노출, 흡연·음주·비만·운동부족 등의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고령으로 인한 DNA 손상 축적과 유전자 복구 능력 감소 등이 있다”고 말했다. -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2026 한의약계 신년교례회’ 개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한의총)는 지난 4일 ‘2026 한의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연대와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는 남인순 의원, 백혜련 의원, 이수진 의원, 서영석 의원, 김영배 의원, 이기헌 의원, 김윤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방석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
고령화에 증가 일변도 ‘대상포진’··· 다양한 합병증까지 막는 예방접종 확대될까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대상포진 발병 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합병증 위험도 높아져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효과가 높은 생백신 접종으로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만 고령층의 보편적인 접종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별 편차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내 대상포진 통계를 보면 2014년 64만6710명이던 환자 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10년간 17.9% 증가했다. 특히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50대 이상 환자는 이 기간 동안 38만9771명에서 50만8106명으로 3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을 앓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대상포진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노년기에 흔히 겪는 질환이라는 인식 대신, 예방을 개인의 선택에만 맡기기 어려운 초고령사회의 구조적인 건강 부담 요인이라는 쪽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