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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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미국서 인삼 학술 국제세미나 개최··· “홍삼 효능 현지에 전달” KGC인삼공사가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선 한국, 미국, 대만의 연구자들이 홍삼의 혈행 및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과 같은 효능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비롯해 섭취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농무부(USDA) 등 정부 기관과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KGC인삼공사는 전했다. 홍삼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에 도움 등 6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에서 항바이러스, 항암 치료 시 피로도 개선, 당뇨 개선, 치매 예방 빛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능을 연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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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흑색종 항암제 내성 줄일 방법 찾았다… 신약 개발 기대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단백질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 의대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YAP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YAP 단백질은 여러 암종에 존재하면서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을 억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체계적 RNA 간섭 스크리닝’이란 기법을 활용해 사람의 세포 속에 존재하는 관련 단백질 607종 전체를 하나하나씩 억제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YAP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촉진시켜 활성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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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발바닥이 찢어질 듯 아픈 ‘족저근막염’··· 오래 걷거나 서 있지 마세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은 급격히 늘어난 운동량 때문에 발바닥의 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환자 또한 증가하는 계절이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일어난 뒤 발바닥 통증이 심했다가 점차 나아지는 증상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일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며 발의 만곡(아치)을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으로,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걸은 탓에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을 경우 나타나기 쉽다. 또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몸무게가 늘었을 경우, 오목발 또는 평발일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다. 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다 점차 걸음을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드는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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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세계 최초 거대고리형 MRI 간특이 조영제 신약 일본 특허 등록 팜젠사이언스는 글로벌 신약인 자기공명영상(MRI) 간특이 조영제를 일본에서 특허 등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호주에 이어 이번에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한 간특이 조영제는 MRI 촬영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여하는 신약이다. MRI 촬영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선형(linear)과 거대고리형 (macrocycle)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형 조영제는 신장 기원 전신 섬유증(NSF) 유발, 뇌 잔류 우려 등의 안전성 문제로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됐다. 다만 조영제 시장이 거대고리형 중심으로 전환된 뒤에도 간을 조영할 때 사용되는 간특이 조영제는 거대고리형이 없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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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운동 나서는 당뇨 환자라면… ‘이 합병증’ 주의해야 봄을 맞아 건강 관리를 위해 당뇨병 환자들이 야외활동에 나설 때에는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당뇨발’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관리와 인슐린 민감도 향상, 심혈관질환 발병률 감소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상처나 궤양이 생기기 쉽고, 당뇨병 합병증 때문에 입는 다양한 족부 손상을 가리키는 ‘당뇨발’로 고생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 중 15~2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발은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과 말초혈관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말초혈관질환 때문에 신체의 가장 말단부인 발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재생능력이 낮아진 상태가 지속되면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된다. 여기에 말초신경병증으로 발의 감각도 무뎌지다보나 제때 인지하고 관리하기 어려워져 상처가 악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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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려고 혈당측정기 차는 MZ세대···효과 있을까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혈당 변화를 적극적으로 관찰·활용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CGM)를 착용하는 ‘CGM 다이어트’가 나오는가 하면,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란 별칭으로 유명한 사과발효식초 등을 섭취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혈당 수치를 활용한 감량법 중 일부는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몸무게를 줄이는 데 혈당 수치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CGM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본래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기기로,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 기기를 활용한 다이어트법은 기기를 착용한 채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혈당이 상승하는 폭이 큰지 작은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혈당이 적게 오르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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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바이오·헬스기업 공유실험실 ‘메디오픈랩’ 개소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가 검진기관이 주도하는 국내 최초의 공유실험실인 ‘메디오픈랩’을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오픈랩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공유실험실로, 회의실 3개와 오픈데스크 15석, 사무기기실 및 데이터분석존 등 공유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실험을 위한 장비와 기기로는 개방형 실험대 30개, 독립형 실험실 11실, 공초점 현미경 및 분석·진단 장비 82개 등의 최첨단 연구장비 다수를 보유했다. 건협은 메디오픈랩의 운영사로 스파크랩을 선정해 입주 기업의 선발과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업들과 함께 대용량 건강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공유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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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30명 시상 자생한방병원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기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선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자생한방병원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 공모전은 올해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받아 모두 766점(평면회화 300점, 일러스트 466점)이 접수됐다. 심사위원으로는 한희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이 참여해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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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흡연자, 통증 없는데도 혈뇨 나온다면··· ‘이 암’ 의심해봐야 통증은 없는데 피가 섞인 소변(혈뇨)이 나온다면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광암은 비교적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인 추적 검사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방광암은 60~70대에 주로 발생한다.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고,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은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모이는데, 방광이 소변 속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변성이 생기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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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호르몬 변화도 원인…침·뜸 치료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이다. 추운 겨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만 여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만큼 연중 내내 수족냉증에 시달리는 환자에겐 계절 구분이 없는 셈이다. 인체는 혈액순환을 통해 전신의 온도를 항상 일정한 범위에서 유지하는데,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 체온이 떨어져 냉증으로 이어진다. 냉증은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어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월경의 지속과 중단, 임신과 출산 등으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땐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이때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냉증을 쉽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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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닳도록 아픔 참다간 “간단한 치료로 지킬 관절, 수술까지 갑니다” 평생을 함께하는 인체의 관절 중에서도 무릎은 특히 오랜 세월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부위다. 무릎에 생긴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닳아버린 연골 때문에 붓고 삐걱거리며 제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유발한다. 기계의 부품이 낡고 녹슬면 교체하듯 무릎 관절도 튼튼한 인공관절로 바꿀 수는 있다. 다만 간단한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기만 해도 건강한 자신의 무릎을 더 오래 쓸 수 있어 굳이 관절을 바꿔끼우는 대수술에 의존할 필요성은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관절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도 이런 견해를 펴는 대표적인 무릎 전문가다. 서 원장을 지난 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병원에서 만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 등에 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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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도 위험··· 심근경색·심인성쇼크 올 수도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초응급질환인 ‘ST절 상승 심근경색’을 비롯해 심인성 쇼크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인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에 2006~2015년 신규 등록된 19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환자 4만5619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인데,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연구 대부분은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뒀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