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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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심한데 인공관절 수술은 이르다면··· 통증 줄이는 대안은 무릎 관절염에 시행하는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치료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여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SVF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 2편이 국제학술지 ‘메디시나(Medicina)’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치료법은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지방조직을 바탕으로 중간엽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혈관세포, 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SVF 세포를 분리해낸 뒤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
얼마 안 걸어도 다리가 ‘저릿’ ‘묵직’…문제는 혈관 첫걸음을 뗄 때는 괜찮다가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종아리나 허벅지가 아파 자주 쉬게 된다면 문제는 ‘말초혈관’ 때문일 수 있다. 다리가 저리고 조이면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근육통이나 허리 디스크 등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는 혈관이 막히는 탓에 통증에만 그치지 않고 발이 시리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궤양·괴사로 이어져 절단 위험까지 커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알츠하이머 ‘치료 황금기’, 혈액으로 알아낸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진행 단계가 치료제의 효과가 가장 잘 나오는 ‘치료 황금기’에 들어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 김한결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혈액 내의 ‘인산화 타우217’이라는 단백질 수치가 해당 질환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핵심 지표임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에 게재됐다. -
의료 돋보기 10년 동안 2배 늘어난 만성콩팥병 환자··· 이대로 둬도 될까요 콩팥(신장)의 손상이나 기능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콩팥병’은 최근 국내 환자 수가 말 그대로 ‘폭증’하고 있는 병입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면 2015년 약 17만명이던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24년 34만6000명을 넘어서며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중 질환이 악화해 투석치료가 필요한 환자만도 10만명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세계 1위인 한국의 만성콩팥병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의료계 안팎에서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분당서울대병원 전영태 신임 원장 취임··· 인공지능 미래의료에 중점 분당서울대병원은 제15대 전영태 원장이 지난 10일 공식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신임 원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라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3대 과제로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
서울아산병원 중입자치료센터 착공··· 2031년 가동 목표 서울아산병원이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은 11일 중입자치료센터 착공식을 열고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연면적 3만9502㎡에 총 12층 규모인 중입자치료센터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중입자치료센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내부에는 일본 도시바가 제작한 회전형 치료기 2대와 고정형 치료기 1대 등의 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
10년 생존율 5%대 불과한 ‘이 암’··· 코로 항암제 넣었더니 코를 통해 항암 나노입자를 투여한 다음 자기장을 이용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까지 정밀 유도하는 약물 전달 방식을 새롭게 개발해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 포스텍 IT융합공학과 박성민 교수, 포스텍 화학과 김원종 교수 공동연구팀은 해당 신기술을 실험동물에 적용해 유의미한 생존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는 약물 전달 분야 국제학술지 ‘약물 전달 및 중개 연구(Drug Delivery and Translational Research)’에 게재됐다. -
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 뻗치는 척추관협착증··· 한방 약침치료 효과 분석해보니 요추 척추관협착증에 시행하는 한방 약침치료가 물리치료·진통제 같은 통상적인 치료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수원 원장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허리·다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 9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약침치료군에는 주 2회씩 12주간 약침치료를 시행했고, 통상치료군에는 같은 기간 동안 물리치료를 시행하며 필요 시 진통제를 처방한 뒤 53주까지 추적 관찰했다. -
50세 미만 여성 위암 환자, 남성보다 생존율 낮은 이유··· ‘이것’ 변화가 원인일 수도 위암 환자의 생존율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여 50세 미만은 여성, 60세 이상부터는 남성의 생존율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의 세부 유형별 비율이 달라진 것이 원인이라고 봤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최용훈 교수 연구팀은 위암 환자의 성별과 연령, 조직형 등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3~2023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47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고령환자 대상 새 진료모델 제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9일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밀착관리 모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CCCS는 70세 이상 고령 암환자가 수술이 필요하여 입원할 경우 노인 종양학을 기반으로 치료 위험도를 평가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제반 사항을 구축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70세 이상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개원 59주년 기념식 거행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개원 59주년을 맞아 지난 5일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 시상에 이어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구매관리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수술실 마취, 우수상은 4개 부서(PI팀·기능검사팀·55병동·진료지원간호팀)가 각각 수상했다. -
쌍둥이 중 하나는 유산된 슬픔 이겨내고··· 152일 더 버틴 아기, 무사히 태어났다 쌍둥이 중 한 태아가 임신 15주 만에 유산됐지만 남은 다른 태아를 37주까지 임신한 상태로 유지하다 자연분만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유산 후 152일 만에 태아가 건강하게 태어나면서 국내 최장 ‘지연 간격 분만’으로 기록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임신으로 입원했던 30대 산모 A씨가 지난달 19일 태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경우처럼 쌍둥이 이상의 다태임신에서 일부 태아가 불가피하게 먼저 분만된 뒤 남아 있는 태아를 자궁 내에 유지하면서 임신 기간을 연장하는 치료를 ‘지연 간격 분만’이라 하는데, 감염과 조기진통,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이 큰 고난도 치료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