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남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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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배후는 아슈케나지 유대인” 다큐멘터리스트 임종태씨가 전 세계를 휘몰아치는 금융위기의 배후에 아슈케나지 유대인이 있다는 관점에서 금융위기의 본질을 분석한 (다른우리)을 펴냈다. 임씨는 5·18 20주년 특집 , EBS 특집 등을 제작한 다큐멘터리 전문 PD다. “아슈케나지 유대인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취재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04년 유대인 출신의 세계적인 경제 석학으로서 노벨상을 받은 로렌스 클라인을 만나 중동분쟁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임씨는 이 책에서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배후에 유대인이 있다고 설정한다. 금융위기 본질은 ‘노동자의 개미화’로 이 현상의 뒤에는 월가를 지배한 유대 금융 엘리트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은 유대인이 아닌 유대인의 원수였던 가나안 족속의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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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추미애 의원 이미지 비교 분석한 논문 화제 여야의 대표적 여성 정치인으로 꼽히는 박근혜·추미애 의원의 이미지를 비교 분석한 논문이 나왔다. 정치인, 최고경영자(CEO), 아나운서, 연예인의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인 박선영씨는 ‘여성 정치인의 외적 이미지 지각 실태와 기대 이미지 연구’ 논문으로 서경대 미용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씨는 20대 이상의 대학생, 회사원, 주부 등 남녀 각 160명씩 모두 320명을 연구 표본으로 삼았다. 논문에 따르면 박 의원은 중후한, 인상좋은, 지적인, 호소력 있는 이미지가 있는 반면 현대적인 이미지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진보적인, 강한, 현대적인 면이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는 다소 낮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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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 한국리더십 청소년캠프 성황 미래의 지도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일 연세대 원주 캠퍼스에서 열린 호비(HOBY) 한국리더십 세미나(사진). 전국 각지에서 온 200여명의 청소년들은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한기수 연세대 부총장, 이철휘 육군 제8군단장,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로부터 21세기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비전에 귀를 기울였다. 강의 후 청소년들은 그룹별 토의와 영어 에세이 발표, 인터뷰와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국제 감각과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익혔다. 2박3일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시작돼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는 미래의 지도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21세기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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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자신감에 찬 배려, 포용력’ 목소리 특징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계기로 전 현직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배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목소리 특징을 ‘자신감에 찬 배려, 포용력을 표출’하는 목소리로 특징지었다. 남성으로서는 기본 톤이 약간 고음( 235㎐)이며 톤의 변화 없이 일정한 고저를 유지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음성은 성격이 강직하고 추진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목이나 입안을 울려 만들어내는 오바마 대통령의 독특한 공명 발성은 듣는 사람들에게 촉촉함을 느끼게 해 관객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목소리에는 치아 스치는 소리도 많이 들리는데, 이 소리는 건강미를 상징하는 소리이면서 동시에 관객의 정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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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사라진 인물들 문단의 거목·연예계 스타 등 큰 족적 남기고 - 국내 - 또 한해가 빠져나간다. 며칠 후면 2008년도 어느덧 역사 속의 시간이 된다. 시간이 역사가 되듯,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던 인사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역사 속의 인물이 됐다. 박경리, 이청준, 최진실…. 그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족적은 뚜렷하게 남아 있다. 올해 생을 마감한 인사들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본다. (괄호 안은 사망일과 향년) ◇ 문화·예술계‘토지’ 박경리 ‘서편제’ 이청준‘궁중음악 산역사’ 성경린 대하소설 의 작가 박경리 선생(5월5일, 82)이 폐암으로 타계했다. 원주시 토지문화관에 머물며 후배 문인들의 창작을 지원해 온 고인은 지난해 암 진단을 받고도 고령을 이유로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투병해 왔으나 결국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고인은 닷새 간의 문인장을 마친 후 고향인 경남 통영에 안장됐다. 이후 통영과 원주, 하동을 중심으로 고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제정되고 문학관 건립이 추진되는 등 추모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