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경향신문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광주광역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알찬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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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공보의 5명 중 1명 대도시 ‘파견’…전공의 이탈 장기화, 지역 의료 흔들 전남 고흥군은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가장 높다. 지난 2월 말 기준 6만933명의 주민 중 43%인 2만6717명이 65세 이상이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고흥에서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배치돼 진료와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보건지소는 고령의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16곳의 보건지소가 있는 고흥에서는 최근 의사가 없어 ‘순회진료’를 해야 하는 곳이 3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흥지역 공보의 5명을 대도시 대형의료기관 등에 파견했기 때문이다. 고흥군은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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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기노선 뜨는 무안공항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중국과 몽골,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기노선이 끊긴 지 4년 만이다. 전남도는 26일 “제주항공·진에어·한국공항공사·무안군과 함께 지난 2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무안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차례로 개설된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무안과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무안~중국 옌지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국내선인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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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기노선 생기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 기대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중국과 몽골,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기노선이 끊긴 지 4년 만이다. 전남도는 26일 “제주항공·진에어·한국공항공사·무안군과 함께 지난 2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무안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차례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무안과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무안∼중국 옌지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국내선인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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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육수당 준다지만…농촌이라 쓸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저쪽 가게에서 학용품을 팔긴 했었는데 물건 안 들인지 한참 됐지. 우리 애 학교 다닐 때도 지우개 하나 사려면 읍내까지 나갔다니까.” 전남 화순군 이양면 이양초등학교에 앞에서 만난 60대 주민 A씨가 학교 인근 구멍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학용품이 놓여 있었을 가게 진열장에는 종이컵과 일회용 부탄가스, 모기약 등 생필품이 있었다. A씨는 “이양에서 학용품을 파는 가게가 사라진 지 20년은 된 것 같다”면서 “이런 곳에 사는 학생들에게 문방구나 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수당을 주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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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의 전국 첫 ‘학생수당’ 농촌에선 쓸 곳 없어 논란 “저쪽 가게에서 학용품을 팔긴 했었는데 물건 안 들인지 한참 됐지. 우리 애 학교 다닐 때도 지우개 하나 사려면 읍내까지 나갔다니까.” 전남 화순군 이양면 이양초등학교에 앞에서 만난 60대 주민 A씨가 학교 인근 구멍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학용품이 놓여있었을 가게 진열장에는 종이컵과 일회용 부탄가스, 모기약 등 생필품이 놓여 있었다. A씨는 “이양에서 학용품을 파는 가게가 사라진 지 20년은 된 것 같다”면서 “이런 곳에 사는 학생들에게 문방구나 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수당을 주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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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500만원 이상’ 규정에 추방 위기 놓인 16세 몽골 유학생 전남의 한 사립대안고등학교 1학년인 A학생(16)은 ‘미등록외국인’이 될까 두렵다고 했다. 그는 기숙사에서 눈을 뜨면 휴대전화부터 열어본다. 오는 31일로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에 대한 일반연수 자격 비자(고교 이하 유학비자)’가 만료되는데, 그 전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몽골 출신인 A학생은 10세 때인 2018년 6월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먼저 정착한 이모의 권유가 컸다. 부모도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식이 크길 바랐다. 몽골에서는 1980년대 한국처럼 학생이 많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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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00만원 고교 학비’ 하한 규정에…국외 추방 공포에 떠는 고교 1학년생 전남의 한 사립대안고등학교 1학년인 A학생(16)은 ‘미등록외국인’이 될까 두렵다고 했다. 그는 기숙사에서 눈을 뜨면 휴대전화부터 열어본다. 오는 31일로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에 대한 일반연수 자격 비자(고교이하 유학 비자)’가 만료되는데, 그 전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몽골 출신인 A학생은 열 살이던 2018년 6월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먼저 정착한 이모의 권유가 컸다. 부모님도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식이 크길 바랐다. 몽골에서는 1980년대 한국처럼 학생이 많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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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경찰청 간부 경찰관 체포 마약 관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고 이선균 배우(48)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이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이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곳이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수사 범죄와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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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축제 쓰레기 17t 줄였다…전남 ‘일회용품’ 퇴출 효과 일회용품이 사라진 전남지역 꽃 축제에서 17t의 쓰레기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30년생 소나무 9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남도는 21일 “최근 막을 내린 광양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축제에서 예년보다 17.2t의 쓰레기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도는 쓰레기가 크게 줄어 30년생 소나무 9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80t의 온실가스 감량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두 꽃축제장에서는 올해부터 음식을 판매할 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에 나선 전남도는 이들 축제에 예산을 지원하며 음식점 입점 업체를 모집할 때부터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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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필수템 ‘쪼그리’…전남도 올해 4만 개 보급 농촌에서는 작물을 파종하거나 수확할 때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려 앉아 일하는 경우가 흔하다. ‘허리 펼 새’ 없이 일하는 농민들은 관절 통증과 허리질환 등 일병 ‘농부병’을 달고 산다. 이런 농민들에게 1만원 정도 하는 ‘농작업 의자’는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일명 ‘쪼그리’로 불리는 이 의자는 쪼그려 앉아서 작업해야 할 때 방석처럼 엉덩이를 받쳐준다. 전남도가 올해 이 의자를 대거 보급한다. 전남도는 20일 “농민들의 작업 편의와 근골골계 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 쪼그리 4만 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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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도에서 정해준 대학에 의대 추진” 발언 놓고 쪼개진 전남 전남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을 정해주면 의과대학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 이후 전남의 ‘통합의대’ 설립 움직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의대가 없는 전남은 그동안 각각 서부와 동부에 있는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순천대는 19일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 동부권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인 순천시에 있다. 순천대는 “동부권에 국립의대를 설립하면 전남은 물론 경남 남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도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전남에서 가장 먼저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의대 유치에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고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순천대에 의대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시장은 “동부권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산업현장이 많아 외상센터 등 여러 분야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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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해달라” 대통령 한마디에…흔들리는 전남 ‘통합의대’ 전남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을 정해주면 의과대학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 이후 전남의 ‘통합의대’ 설립 움직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의대가 없는 전남은 그동안 각각 서부와 동부에 있는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순천대는 19일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 동부권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인 순천시에 있다. 순천대는 “동부권에 국립의대를 설립하면 전남은 물론 경남 남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도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전남에서 가장 먼저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의대 유치에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