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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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 찍은 오늘 1월14일 ‘체육인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맞습니까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월14일입니다. ■ ‘체육인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맞습니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석희 선수에게 상습 폭행을 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추가 징계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또 유도계에서도 ‘미투’가 터졌는데요. 그 역시 미성년자인 17세 때부터 5년간 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체육인 모두가 깨끗하고 행복한 세상’이란 문구가 참 공허하게 들립니다. -
책과 삶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 건네는 ‘힐링’ ‘누군가의 주장을 듣고 있을 때보다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보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게 될 때 더 크게 설득되고 더 큰 경이감이 찾아온다.’ 시인인 저자는 그래서 결심한다. 생각한 바와 주장하는 바를 글로 쓰지 않고, 그가 직접 만났거나 겪었던 일들만을 써 보기로. <나를 뺀 세상의 전부>는 하루하루 일어난 소소한 일들에 대한 소회를 적은 일기 같은 책이다. -
경향이 찍은 오늘 11월26일 한국당의 말·말·말, 쓴소리와 비아냥 그 어디쯤 ■ 쓴소리와 비아냥, 그 어디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비대위 회의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일 포털 인기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한 명씩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는데요, 조국 수석에 대해서는 “인사검증 실패로 민정수석실이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 됐다”고,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선 “2인자로서 선글라스 끼고 베이징올림픽에 응원 갈 생각이나 하지 말고 첫눈으로 폭설이 온 마당에 탁현민 행정관을 놓아준다는 약속이나 잘 지켜라”라고 ‘충고’를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부산·경남에 가서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토크콘서트를 할 것이 아니라 충정로에 난 대형 화재에 서울시 소방본부 차원에서 소홀함이 없었는지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가시 돋힌 말인지, 뼈가 있는 말인지 판단은 시민의 몫이겠지요. -
기타뉴스 그 분 옆자리엔 여직원?··아저씨 옆에 아저씨는 안되나 시장님이 업적을 알리기 위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뭇매를 맞았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시와 관계기관 산하에서 일하는 용역업체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오거돈 시장은 용역업체 직원들과 간담회 및 회식을 가졌는데, 자리 배치가 논란이 됐다. 회식 자리에 동석한 사람 대부분이 남성이었지만 오 시장의 양옆과 맞은편에는 여성들이 앉아있었다. ‘어쩌다보니’라고 하기엔 의심쩍은 배열이었다. ‘남성 중심의 회식 문화가 드러난 장면’이라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고 오 시장은 이틀 후 SNS에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
포토 뉴스 쿠바 의장 방북에도 김여정·리설주 맹활약···평양시내 카퍼레이드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시내 한 복판에서 함께 했던 카퍼레이드. 감동적인 장면이었고 그래서 참 인상깊었는데요, 이번엔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무개차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일 방북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 내외를 영접했습니다. 대형 초상화도 만들어 공항영접과 연회 때 크게 내걸었네요. -
포토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이것을 선물했다 며칠 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봉헌됐었죠.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최초로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요,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미사의 의미에 큰 뜻을 두지 않더라도 성베드로 성당의 압도적인 내부 풍광은 가히 진풍경이었습니다. 각국의 정상이 만나면 의례껏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어느 국가를 방문해도 마찬가지겠지만 바티칸의 수장인 교황에게 줄 선물이 고민이 됐을 법 한데요, 문 대통령은 어떤 걸 준비했을까요.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선물로 화답을 했을까요. -
포토 뉴스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 사진, 트럼프와 시진핑이 사라졌다 두 사진, 무엇이 다를까요? 둘 다 베이징 주재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을 찍은 것인데요, 첫 번째는 지난 7월 모습이고 두 번째는 9월 30일에 찍힌 장면입니다. 첫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면 시진핑도 보이고 트럼프도 보입니다. 그리고 도보다리 회담 때 찍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은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유일한 공개의 장인데 한국과 미국의 지도자 사진이 게시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
책과 삶 말처럼 쉽지 않은 입장 바꿔 생각함 역지사지(易地思之). 흔한 말이고 쉬운 말인데, 말처럼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게 참 쉽지 않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그런 ‘내’가 더 많지 않은가.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그런 ‘나’들을 만들지 않기 위해 실험적 교육을 창안해낸다. 이름하여 ‘푸른 눈·갈색 눈 차별 실험’. 푸른 눈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주는 것으로 실험은 시작됐다. 책상을 뒷줄로 옮기고 팔에 표식까지 차게 한 다음 사사건건 “넌 푸른 눈이라 그래”라고 핀잔을 줬다. 결과는 놀라웠다. 매사에 칭찬을 받던 아이도 그런 상황에 처하자 주눅이 들었고 친한 친구들도 그 아이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렇게 따르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었는데도 작은 실수를 하자마자 “뭘 기대하겠어요, 선생님은 푸른 눈인데”라며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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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송도 아파트 불법주차’ 몰상식에 대처하는 상식적인 방법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한 주민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한 채 사라졌습니다. 자신의 차에 붙은 주차 위반 스티커를 보고 화가 났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주민들은 차를 견인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일반도로가 아닌 아파트 내 사유지에 해당돼 견인되지 못했고 결국 주민 20여명이 직접 차량을 들어 인도로 옮겼습니다. -
포토 뉴스 안희정, ‘미투 그후’의 표정 변화···그는 어떤 이미지를 회복했을까 지난 3월, 그는 오늘의 결과를 알았을까요. 말쑥한 정장이 아니라 후드를 한껏 세운 패딩점퍼를 입고 나타났던 그 때. 좀 낯설긴 했지만 그의 표정은 당당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간 5번의 포토라인. 동요하거나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은 참 일관적이다 싶게 계속됐습니다. ‘비서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1심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위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무죄 판결 이유였습니다. -
기타뉴스 ‘대프리카’ 상징 ‘녹아내리는 슬리퍼’ 철거···왜 익어버린 달걀, 녹아내린 슬리퍼…. 당신은 이 사진을 보면 재미있으신가요, 아님 더 덥다고 느끼시나요. 대구의 한 백화점은 한달 전에 ‘대프리카’로 불리는 도시를 상징하듯 ‘더위 조형물’을 광장에 설치했습니다. ‘지역 작가들과 협업해 대구의 더위를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게 백화점의 취지였는데요, 작년 여름에도 대형 계란프라이와 녹아내리는 라바콘 조형물을 세워 화제가 됐었습니다. -
기타뉴스 제헌절, 빨간날일 때가 그립다 오늘 아침, 더 눈 뜨기가 싫고 출근길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지 않으셨나요.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룬 탓도 있겠지만 까만 17일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제정과 공포를 기념하고 준법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1949년 국경일로 정해졌습니다.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루죠. 그런데 왜 제헌절만 공휴일이 아닐까요? 분명 예전엔 빨간날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