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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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나라 ① “모두가 서울 살아야 할까요?”…지방과 서울 사이 고민하는 청년들 [주간경향] “지방에서 먹고살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를 딱 3개라고 해요. 공무원, 교사, 자영업자. 아직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들은 대체로 저 케이스더라고요. 과연 우리가 서울로 가고 싶어서 가는 걸까요?”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인턴 생활을 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서은아씨(25·가명)는 말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거의 모든 비수도권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동안 청년 4만4000여명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먹고살 만한’ 일자리 등의 기회가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출신이라도 수도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생애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
무속은 어떻게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나…예능에서 앱까지 접수한 ‘K무속’ 지난 2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예능이다. 무속을 중심에 두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최근엔 특정 미션이나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극적인 죽음을 점술가 서바이벌의 자극적인 예능 소재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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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은 어떻게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나…예능에서 앱까지 접수한 ‘K무속’ [주간경향] 지난 2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예능이다. 무속을 중심에 두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최근엔 특정 미션이나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극적인 죽음을 점술가 서바이벌의 자극적인 예능 소재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
책 수백만권 스캔한 앤스로픽 충격…AI가 뒤흔든 ‘저작권’ 물류센터처럼 천장이 높은 거대한 창고에 종이책을 담은 상자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서 있다. 알파벳과 숫자로 구획된 ‘상자 책장’에는 무수히 많은 책이 꽂혀 있다. 2024년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Claude)’를 운영하는 미국 AI 회사 앤스로픽(Anthropic)이 비밀리에 “파괴적 스캔”을 통해 수백만권의 종이책을 컴퓨터에 입력·학습시킨 뒤 폐기한 작업, 이른바 ‘프로젝트 파나마’를 찍은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포함해 앤스로픽이 과거 법원에 제출했던 자료가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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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백만권 스캔한 앤스로픽 충격…AI가 뒤흔든 ‘저작권’ [주간경향] 물류센터처럼 천장이 높은 거대한 창고에 종이책을 담은 상자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서 있다. 알파벳과 숫자로 구획된 ‘상자 책장’에는 무수히 많은 책이 꽂혀 있다. 2024년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Claude)’를 운영하는 미국 AI 회사 앤스로픽(Anthropic)이 비밀리에 “파괴적 스캔”을 통해 수백만권의 종이책을 컴퓨터에 입력·학습시킨 뒤 폐기한 작업, 이른바 ‘프로젝트 파나마’를 찍은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포함해 앤스로픽이 과거 법원에 제출했던 자료가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
신간 우리가 몰랐던 금융자본주의 진실 트레이딩 게임 게리 스티븐슨 지음·강인선 옮김·사이드웨이·2만5000원 하루에도 수조원 규모를 거래하는 세계적 금융회사의 트레이더는 어떤 사람들일까? 영국의 서민층 출신인 저자는 천재적인 수학적 두뇌 덕에 가난한 집안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부호 자녀, 엘리트들이 모여드는 런던정경대(LSE)에 입학했다. 남들이 금융 대기업에 수십 곳씩 인턴십 구직 활동을 하고 있을 때,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학교 공부만 한다. 우연히 한 은행이 주최한 트레이딩 게임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십 기회를 따내고 정규직 자리를 얻는다. 주위 동료들의 신뢰와 호감을 얻은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를 걸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몇 년 뒤 그는 투자 광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도덕적 갈등에 시달리다가 결국 그곳을 박차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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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일 싸다”…AI 열풍이 밀어 올린 노트북·휴대폰 값 최근 새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를 찾아보던 A씨(42)는 깜짝 놀랐다. 자신이 5년 전부터 써온 회사의 노트북 신규 모델이 기존 것에 비해 50만원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A씨는 “성능도 있지만 익숙한 회사 제품이 좋겠다고 생각해 신규 모델을 보고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조금 기다렸다가 살까 했는데 인터넷을 살펴보니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식으로 빨리 사라는 의견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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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일 싸다”…AI 열풍이 밀어 올린 노트북·휴대폰 값 [주간경향] 최근 새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를 찾아보던 A씨(42)는 깜짝 놀랐다. 자신이 5년 전부터 써온 회사의 노트북 신규 모델이 기존 것에 비해 50만원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A씨는 “성능도 있지만 익숙한 회사 제품이 좋겠다고 생각해 신규 모델을 보고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조금 기다렸다가 살까 했는데 인터넷을 살펴보니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식으로 빨리 사라는 의견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신간 사유로 새롭게 연 ‘논어의 세계’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 김영민 지음·사회평론·1만7000원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오랜 세월 준비해온 논어 연작 중 1권. 이번에 사회평론에서 나온 논어 연작은 총 5권으로 완역본인 <논어-김영민 새 번역>, 공자와 논어의 세계에 대한 해설서인 <논어란 무엇인가>, ‘학이’편과 ‘자로’편 18장에 대한 심층 해설인 <배움의 기쁨>, 기존 논어 한국어 번역서 45종을 체계적으로 비평한 <논어 번역 비평> 등이다. 그중 첫 번째 책인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는 에세이의 형태로 ‘논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프롤로그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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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40년의 역사, ‘만드는 자’ 이전에 ‘즐기는 자’ 있었다 68.7%. 2020년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 가운데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드라마, 영화, K팝 등을 모두 합한 콘텐츠 산업 수출액 중 3분의 2를 게임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간에서 게임은 ‘중독’이라는 키워드와 엮여 거론되거나 소수 매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곤 한다. 한국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RPG)이자 상업용 게임인 ‘신검의 전설’(1987)이 발표된 이후 약 4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한국 게임을 역사로서 개괄하는 시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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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40년의 역사, ‘만드는 자’ 이전에 ‘즐기는 자’ 있었다 [주간경향] 68.7%. 2020년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 가운데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드라마, 영화, K팝 등을 모두 합한 콘텐츠 산업 수출액 중 3분의 2를 게임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간에서 게임은 ‘중독’이라는 키워드와 엮여 거론되거나 소수 매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곤 한다. 한국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RPG)이자 상업용 게임인 ‘신검의 전설’(1987)이 발표된 이후 약 4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한국 게임을 역사로서 개괄하는 시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
신간 저항 음악으로 되돌아본 미국 민중사 노래로 읽는 미국 근현대사 임상훈 지음·메멘토·3만3000원 “내 안의 작은 빛으로 세상을 밝혀주리라(This little light of mine, I’m gonna let it shine).” 올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중 총에 맞아 숨진 르네 굿을 추모하는 집회에선 ‘디스 리틀 라이트 오브 마인(This little light of mine)’이 울려퍼졌다. 이 노래는 1963년 미국 민권 운동의 분수령이자 민중 음악사의 한 결절점이 된 워싱턴 행진에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