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메일쓰기 구독하기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푹~ 쉬다 보면 멋진 풍경이 짠~ 배타고 떠나는 팔라완·코타키나발루 크루즈를 타고 필리핀 팔라완과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다. 두 섬 모두 아시아의 유명한 관광지. 크루즈의 매력은 이처럼 한 번에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의 기항지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팔라완 여행의 중심으로 손꼽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지하강으로 들어가기 위해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차로 2시간 남짓 달려 사방비치에 도착했다. 햇살에 반짝이는 흰 모래와 잔잔한 파도가 유유히 흐르는 자그마한 사방비치의 해변은 깨끗하고 평온했다. 부두에서 15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숲이 우거진 울창한 열대우림이 펼쳐진다. 등산로처럼 잘 만들어놓은 나무판자를 밟으며 숲을 헤치고 나면 지하강 동굴 탐험 선착장에 닿는다. 작은 배에는 6~7명이 탔다. 경향신문ㅣ2014. 11. 26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