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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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산화력 붕괴 사고 마지막 실종자 시신 수습···결국 매몰자 7명 모두 주검으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가 14일 발견됐다. 사고 발생 9일만에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생존자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57분께 사고 현장인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에서 김모씨(62)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이날 중장비로 잔해 상부를 걷어내고 내부를 확인하는 수색 작업을 반복하던 중 오후 8시49분쯤 김씨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주변 철 구조물을 잘라내며 접근한 지 1시간여 만에 김씨의 시신을 잔해 외부로 옮겼다. -
교도관 빰때린 수감자, 복역기간 늘었다···법원 “엄중처벌 필요” 수용 생활 중 교도관의 뺨을 때린 수감자가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기간이 늘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춘천교도소에서 교도관 B씨의 뺨을 때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가 ‘벽에 기대거나 눕지 말고 바르게 앉아 있으라’고 A씨에게 지시했으나 따르지 않자 수용실 내부로 들어가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A씨가 이 같이 범행했다. -
‘체험학습 초등생 사망사고’ 담임교사, 교단 선다···2심 선고유예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14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금고 6개월의 선고유예를 내렸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무죄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수능 끝난 고3들, 책 가져가세요” 청주 독립서점 ‘책방, 앤’, 특별한 선물 준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고3) 학생들을 위해 충북 청주의 한 독립서점이 특별한 책 선물을 준비했다. 서원구 산남동 독립서점 ‘책방, 앤’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3만을 위한 책 사줄게’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책방지기 이지영 대표(51)가 운영하는 ‘책방, 앤’은 700여 권의 장서가 있는 작은 서점이다. -
“겨우 지역관광 숨통 트였는데…”, 충주 핫플 ‘활옥동굴’ 폐쇄 위기 지난 12일 충북 충주시 목벌동에 위치한 활옥동굴 앞은 동굴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니 높이 6m, 폭 5m의 거대한 동굴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흰색 활석으로 둘러싸인 동굴 내부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활옥동굴의 인기 콘텐츠는 단연 ‘투명카약’이다. 수심 50㎝ 정도 물 위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카약을 타고 동굴 내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투명카약은 충주를 찾는 MZ세대의 필수코스로 꼽히기도 한다. -
“공부한 대로” 안아주며 따뜻한 응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정체로 50㎞ 거리를 경찰 순찰차로 이동해 입실하는가 하면 시험 도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시험을 포기한 학생도 있었다. 전국적으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대체로 큰 사고 없이 시험이 치러졌다. 오전 7시 서울 광진구 광남고 앞은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로 붐볐다. 학부모들은 “혹시 빠뜨린 준비물은 없냐”며 수험생들을 살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내고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학부모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기다렸다. -
2026 수능 ‘너무 긴장했나’ 충북서 수험생 2명 호흡 곤란 증세…1명은 중도 포기 충북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2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의 한 여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던 한 수험생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종료 직후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했으며, 현장에 있던 교사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양은 안정을 되찾은 뒤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다. -
“인스타 보고 왔는데 폐쇄된다고?”···‘MZ핫플’ 충주 활옥동굴, 문닫을 위기 지난 12일 충북 충주시 목벌동에 위치한 활옥동굴 앞은 동굴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니 높이 6m, 폭 5m의 거대한 동굴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흰색 활석으로 둘러싸인 동굴 내부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활옥동굴의 인기 콘텐츠는 단연 ‘투명카약’이다. 수심 50㎝ 정도 물 위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카약을 타고 동굴 내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투명카약은 충주를 찾는 MZ세대의 필수코스로 꼽히기도 한다. -
생후 1주일 된 장애 영아 살해한 부모 항소심서 감형 생후 1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산후조리원에서 살해한 30대 부모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박은영)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편 30대 B씨에게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충북 보은의 ‘결초보은 사과’ 베트남 하노이 향한다 충북 보은의 ‘결초보은 사과’가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다. 보은군은 지역에서 재배한 ‘결초보은 사과’를 베트남 하노이로 처음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하노이로 향하는 결초보은 사과의 물량은 총 5.4t이고, 시나노골드 품종이다. 이 사과들은 부산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시나노골드는 일본 나가노현에서 개발된 품종이다. 이 품종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코베아, 충북 청주에 캠핑랜드 만든다…26일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종합 캠핑 레저 기업 ‘코베아’ 충북 청주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코베아 캠핑랜드’를 만든다. 청주시는 코베아의 캠핑랜드 조성사업 개발행위 신청을 최종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베아는 오는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5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사업에 나선다.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코베아 캠핑랜드는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
“잘하고 와, 화이팅!”…충북 35곳 시험장서 수능 시작 “잘하고 와 화이팅!”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일신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산남고 3학년 담임교사 김제윤씨(36)가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제자를 부둥켜안으며 말했다. 김씨는 “힘든 시기를 버티고 씩씩하게 수능을 치러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제자들이 뿌듯하다”며 “아이들을 응원해주기 위해 시험장을 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