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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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명이 요양보호사…“우린 스스로 돌봅니다” 지난 17일 오전 증평군 증평읍 덕상3리 경로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콩나물 삶는 고소한 냄새가 경로당에 가득 찼다. 이날 점심 메뉴는 콩나물밥. 마을 주민들은 경로당에 모여 분주하게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고령의 주민들도 보행 보조기 등을 이용해 하나둘 경로당을 찾았다. 노인들이 경로당에 마련된 밥상에 앉자 주민들은 콩나물밥과 양념간장, 무생채와 열무김치, 된장국 등 근사한 점심을 내놨다. 주민 30여명이 모인 경로당은 마을 잔치라도 열린 것처럼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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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촌에서 자면 상품권이…충북도, 농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평일 충북지역 농촌을 찾아 하룻밤 머물면 숙박료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충북도는 ‘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일 충북을 찾는 도시민이 농촌체험휴양마을에 1일 이상 머물면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숙박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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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을 세계로…충주시, 멕시코·인도 등에 지도자 파견 ‘택견의 고장’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가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교류 사업에 나선다. 충북 충주시는 한국택견협회와 멕시코 현지에 택견 지도자를 파견해 교육과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류사업은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멕시코 지역 모렐로스(Morelos), 께레따로(Querétaro), 에스타도 데 메히꼬(Estado de Mexico) 등 3개 주를 순회하며 현지 무예 지도자 50명을 택견 지도자로 양성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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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축제 제주로…영동군과 제주신화월드, 관광·축제 상생 업무협약 충북 영동군이 제주신화월드와 손잡고 지역 축제 홍보에 나선다. 영동군은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와 관광·축제 상생 업무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축제·관광 콘텐츠 공동 마케팅과 교류 확대를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영동 지역 관광·축제 콘텐츠의 공동 마케팅 및 행사 협업, 신화월드 내 영동 와인·일라이트 등 특산물 입점, 영동군 단체 및 기업 대상 신화월드 20% 할인 혜택 제공,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영동 와인 참가, 신화월드 임직원 영동 힐링 관광지 연계 워크숍 운영 등이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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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문 열었다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성군은 139억원(국비 83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20억원, 민간자본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센터를 만들었다. 성본산업단지 내 1만3573㎡의 터에 들어선 센터는 건물형 태양광 전축 외장재 화재 시험평가실 1동, 외벽 단위실증 구조물 1동, 통합평가실험실 1동 등으로 구성됐다. 태양광 통합성능평가 시험장비 인프라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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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서 오징어 게임을?…충북 청주시, 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청주 원도심에서 오징어 게임이 펼쳐진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시는 1961년 청주의 첫 대형 영화관인 ‘중앙극장’과 예술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중앙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해마다 동화, 드라마, 영화 등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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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음식물쓰레기 줄이면 최대 4000원 충북 청주시는 가정집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포인트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를 감축한 가정에 실질적인 보상이 지급되는 건 처음이다. 청주시는 올해 1분기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이 10% 미만일 경우에는 1000원, 10~20% 미만 2000원, 20~30% 미만 3000원, 30% 이상 줄인 가구는 최대 4000원을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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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외국인 유학생 활용해 외국인 주민 언어장벽 해소 충북도가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해 도내 외국인 주민 언어장벽 해소에 나선다. 충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통·번역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4년 3만6206명에서 2024년 7만271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유학생도 늘어 이번 달 1일 기준 1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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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줄이면 4000원이…청주시, 음식물쓰레기 감량포인트제 실시 청주지역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최대 4000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충북 청주시는 가정집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포인트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량률에 따라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지역화폐로 실질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 최초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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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농어촌 ‘지역특화 비자’도 안 먹혔다 법무부가 인구 감소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외국인 대상 ‘지역특화 비자사업’을 놓고 지자체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자리와 인프라가 마련된 도심이 있는 지역은 정주인구가 일부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였다. 반면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의 경우 외국인들이 비자 신청 자체를 꺼려 실효성이 낮았다.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2023년 도입된 지역특화 비자사업은 ‘지역 특화형 우수인재’(F-2-R)와 ‘재외동포와 가족 체류’(F-4-R)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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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극복 위해 내놓은 법무부의 지역특화 비자 사업…‘도심 쏠림’에 지자체들 고민 법무부가 인구소멸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외국인 대상 ‘지역특화 비자사업’을 놓고 지자체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자리와 인프라가 마련된 도심이 있는 지역은 정주인구가 일부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였다. 반면 인구소멸 우려가 특히 높은 농·어촌의 경우 외국인들이 비자신청 자체를 꺼려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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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로”…충북서도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충북에서도 안전사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세월호충북대책위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 11년 동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해 왔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에 맞서 시민들이 진실을 요구하고, 국가가 재난 참사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한 상식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