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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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워드 ‘남돌’을 좋아하면서 ‘페미니스트’일 수 있을까 페미니즘(Feminism)이 새로운 에프워드(F-word: 성적인 욕설을 우회적으로 의미)가 된 시대,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입니다. 10년 전 봄~초여름은 뜨거웠다. 그해 남자 아이돌(남돌) 팀을 구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크게 흥행하며 온 사회가 도전자들의 얼굴과 이름으로 뒤덮였다.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란 주문은 그 어떤 대통령 선거나 총선거에 뒤지지 않는 열기를 불어넣었다. 2017년은 여자가 남자에 미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현상으로 내 안에 각인됐다. -
앞으로 올 ‘드론 시대’가 궁금하다면…임채덕 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기술의 미래는 이미 준비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에 용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낯선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는 호기심과 끝까지 풀어내려는 끈기가 저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
플랫한 티타임 당신, 이성애에 만족하나요 이성애가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고 전세계에 많습니다. <이성애의 비극>(라우더북스) 저자 제인 워드 UC샌타바버라대 교수(53)가 한국 여성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이성애의 비극>은 2020년 미국에서 출판됐으며 이듬해 미국출판협회(AAP)가 탁월한 전문 학술 출판물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프로즈상(Prose Award)을 받았다. 한국어판으로는 이달 초 출간됐다. -
에프워드 그림자 밖으로 꺼낸 ‘○○의 연인’ 페미니즘(Feminism)이 새로운 에프워드(F-word: 성적인 욕설을 우회적으로 의미)가 된 시대,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입니다. ‘세상의 반은 여자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실 반만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여성이 자신의 이름으로 존재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여성이 자신만의 성취를 쌓아올린다거나, 연인과의 관계에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다거나 하는 일은 서구 사회가 근대로 진입한 후에도 한참 후에나 가능해졌다. 오래도록 문명과 역사는 남성의 이름으로 기록됐다. -
읽는시간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그것은 사랑 “고양이를 사랑한 경험은 제 눈을 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새로운 눈을 줬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과정에서 배운 사랑의 크기가 너무 컸거든요. 그것이 고양이와 함께 한 경험의 멋진 부분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떠나고 나면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만큼 슬픔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펫 로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도 적지 않고요. 늘 따뜻했던 현관 앞이 이제는 데워지지 않는 것, 다 치웠다고 생각했지만 어디선가 튀어나온 털 한 가닥 같은 것들에 우리는 눈물 훔치곤 하지요. -
진척 없는 줄다리기…양쪽 모두의 ‘레드라인’ 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조율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다. 미국이 한층 강화된 요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액시오스 등 보도를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농축 우라늄 재고 확보 방안과 시점을 구체화하는 것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된 표현을 바꾸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소식통은 “이란의 답변이 오기까지 3일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
미·이란 양국의 ‘레드라인’, 호르무즈 해협 운명 어디로 막바지 종전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부딪히고 있다. 미국이 한층 강화된 요구안을 내걸었다고 알려짐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운명이 결정되기까지는 추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까지 논의된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거부하고 한층 강화된 조건을 요구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 합의안의 조건을 강화했으며 이러한 변경안을 이란 측에 다시 보냈다”고 NYT에 전했다. -
트럼프 “끝장내야 할 수도”…종전 임박했다던 미·이란, 연일 맞공습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양측이 협상 내용을 둘러싼 이견을 노출한 데 이어 상호 공습까지 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을 둘러싼 이견을 잇달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지금까지 그들은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란에 불만을 표했다. 이어 “어쩌면 우리가 끝장내야 할 수도 (있다)”며 합의 불발 시 대규모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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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안 두고 여전히 평행선…‘막판 진통’인가 회의론인가 미국과 이란이 핵프로그램·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자산 동결 해제 등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다시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합의가 난망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주말 제기됐던 낙관론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한 이후 이러한 핵심 쟁점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란 핵프로그램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이 보유한 60%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를 인수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했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 주체가 되는 안을 두고는 “그곳은 아무도 통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격화하는 레바논 전선···아슬아슬한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정이 다시 위태로워졌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전역을 전투지역으로 선포하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달 휴전 후 처음이며, 이스라엘의 공격 수위는 지난 몇 주 중 최고 수준으로 치달았다. 27일(현지시간) 알자지라·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자흐라니강 이남 전체를 전투지역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자흐라니강 이북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민간인들은 헤즈볼라 요원과 시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전역에 대피령을 내린 건 지난달 17일 휴전 발효 이후 처음이다. -
군사 충돌에도…‘협상’ 이어가는 미·이란 미군 “자위적 공습” 이어…이란 측 “영공 침입한 미 드론 격추”양측 강경파 반대 속 대화 의지…‘변수’ 이스라엘은 레바논 맹폭이란 국영 TV, ‘한 달 내 호르무즈 봉쇄 해제’ MOU 초안 보도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면서도 종전 협상 논의를 지속했다. 충돌 이후 양국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료 전원이 참석하는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
미·이란, 무력 충돌에도 협상 지속…이스라엘은 레바논 작전 확대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면서도 종전 협상 논의를 지속했다. 충돌 이후 양국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확대하며 사상자 수십명을 수반하는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약 70㎞ 떨어진 이란 남부 반다르 압바스에 공습을 가했다. 미군은 “자기방어 차원에서, 휴전 상황을 고려해 자제력을 발휘해 수행했다”며 기뢰부설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미국 측 관계자는 이란이 미군 함선 인근에 공격용 드론을 날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부설함을 배치하는 움직임을 보여 공습한 것이라고 NYT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