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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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워드 더 멀리, 더 높이… 발자국을 남긴 여성들 페미니즘(Feminism)이 새로운 에프워드(F-word: 성적인 욕설을 우회적으로 의미)가 된 시대,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입니다. “인생은 ‘8부 능선’부터 재미있다.”- (다베이 준코. 전 세계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7대륙 최고봉 등정) “전투처럼 치러진 첫 원정에서 나는 나 자신에게 보란 듯이 승리하였다. 내가 비록 산 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그것은 산 정상에 올랐다기보다는 나 자신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산에 올랐고, 하얀 산은 그 전투의 장을 마련해 주었을 뿐이다.”- (지현옥. 한국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 -
플랫 ‘신체 장애인’ 김만리 감독이 도망치지 않고 ‘직시한 신체’ 나는 신체장애인이란 것에서 도망가지 않기로 선택했다. 여러 감정이 내 안으로 들어올 때 도망가서 쉴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내 주관으로 흡수해 계속해서 생각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 중증장애인으로서의 이점이다. 그 결과로 ‘타이헨(TAIHEN)’의 신체표현이 나왔다. 재일조선인 2세이자 중증장애인 당사자인 김만리 예술감독(73·사진)이 풀어놓은 자신의 성장 과정이다.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과 만난 김 감독은 신체극 <브레인> 공연을 앞둔 소감과 그가 재구성하려 하는 ‘몸의 미학’, 그리고 경계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
컨트롤+F 여자에게 잘해주지 마!…아프리카에도 번지는 ‘남초 커뮤니티’ 남성 우월·여성혐오 정서를 공유하는 온라인 남성 공동체 ‘매노스피어’(manosphere·남성 중심 커뮤니티)가 아프리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북미·유럽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남성 공동체에 관한 비판적 탐구와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형국이다. 6일 가디언·CNN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여성혐오를 전파하는 남성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며 팔로워를 끌어모은다. 서양에 앤드루 테이트가 있다면 케냐,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유사한 인물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컨트롤+F 안전한 임신중지 제도 공백 7년…“정부가 책임져라” [플랫] 형법상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지 만 7년이 되는 오는 11일을 앞두고 여성계가 정부의 책임 방기를 규탄하고 나섰다. 10일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모임넷)는 지난 7년 동안의 입법·제도 공백 탓에 여성들이 안전한 임신중지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각자도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우리는 아직도 병원에서 임신중지를 거절 당하고, 비밀 게시글과 비밀 상담으로 정보를 찾으며, 신속한 임신중지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자, 언니, 선배들 연결의 아름다움을 꿈꾸다, 김미소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총감독 [플랫]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게 쉽지 않잖아요.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그 현상을 물리적으로 목격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일을 왜 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아름답잖아’라고 대답해요.” -
플랫한 티타임 포수 김현아, 미국으로 여자야구 ‘꽃씨’ 심으러 갑니다 “‘잘해야지’하는 두려움보다는 빨리 가서 해보고 싶습니다.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오는 8월1일 미국에서는 여자야구 선수와 팬에게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미국여자야구프로리그(WPBL)가 72년 만에 부활하면서 전세계 선수들이 보스턴·뉴욕·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4개 팀으로 모인다. 미국·캐나다·일본·호주·베네수엘라 등에서 선발된 여자야구 선수들은 약 두 달 동안 이어지는 리그에서 치열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
#아시아여성 전시 성폭력 해결, ‘나중에’는 안 된다 [플랫] 오늘날 아시아에서 개별 국가 여성들의 목소리는 초국적 공간인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를 타고 확산한다. 혼인관계의 성평등, 월경권, 전시성폭력 등에 관한 수많은 목소리들은 하나하나의 해시태그로 묶이며 의제로 발전한다. 그렇게 형성된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 바깥에서 실재하는 사회적 움직임으로 나아간다. 해시태그는 단순히 같은 주제를 모아주는 본래 기능을 넘어 구호로 작동한다. -
에프워드 여성이여, 야망을 가져라 [플랫] 페미니즘(Feminism)이 새로운 에프워드(F-word: 성적인 욕설을 우회적으로 의미)가 된 시대,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입니다. 20%, 3.1%, 0%. 뒤로 갈수록 줄어드는 이 비율은 한국 정치 속 여성 정치인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첫번째는 22대 국회 여성 의원 비율(지역구 36명·비례대표 24명)이고, 두번째는 현재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시·군·구청장) 중 여성의 비율(7명)이다. 대망의 마지막은, ‘역대’ 광역자치단체장을 통틀어 여성 당선자의 비율이다. -
#아시아여성 침묵을 깨자, 생리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는 소녀가 없도록 오늘날 아시아에서 개별 국가 여성들의 목소리는 초국적 공간인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를 타고 확산한다. 혼인관계의 성평등, 월경권, 전시성폭력 등에 관한 수많은 목소리들은 하나하나의 해시태그로 묶이며 의제로 발전한다. 그렇게 형성된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 바깥에서 실재하는 사회적 움직임으로 나아간다. 해시태그는 단순히 같은 주제를 모아주는 본래 기능을 넘어 구호로 작동한다. -
#아시아여성 부부의 성이 다르면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다고? #選擇的夫婦別姓(선택적부부별성) #ChuppiTodo(침묵을깨자) 오늘날 아시아에서 개별 국가 여성들의 목소리는 초국적 공간인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를 타고 확산한다. 혼인관계의 성평등, 월경권, 전시성폭력 등에 관한 수많은 목소리들은 하나하나의 해시태그로 묶이며 의제로 발전한다. 그렇게 형성된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 바깥에서 실재하는 사회적 움직임으로 나아간다. 해시태그는 단순히 같은 주제를 모아주는 본래 기능을 넘어 구호로 작동한다. -
여자, 언니, 선배들 “여자가 왜 그 일을?…제 ‘소명’이라 여기며 이 길 걸었죠” 간호조무사로 중환자실 근무 중장례지도학과 생기자 1기로 입학예전보다 나아졌지만 편견 여전 숱한 사연들 접하며 많은 깨달음죽음 준비하는 사람들 점차 늘어고인이 원하는 ‘이별’ 될 수 있게남겨진 가족들과 세심한 소통 “좋아하는 일이라면 주변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내가 밀고 나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여자, 언니, 선배들 ‘마지막’을 보며 길어낸 깨달음, 장례지도사 심은이 [플랫]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좋아하는 일이고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면 주변 시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내가 밀고 나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른 의례와 달리 장례에는 주인공이 참석하지 않는다. 장례를 치르는 건 유족과 조문객이고, 그 과정을 전문적으로 안내하는 일은 장례지도사가 맡는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전 과정을 상담하고 진행하면서 사망진단서 확인, 염습·입관, 조문 예절 안내, 화장·매장 절차 관리 등을 총괄한다. 누구에게나 당황스러운 가족의 죽음 앞에서 고인을 무사히 보내드릴 수 있도록 유족을 안내하는 것이 장례지도사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