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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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복원 어떻게 하나…대부분 보험 없고, 있어도 미지급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 복원 문제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재가 잦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은 보험사가 신규 가입과 갱신을 축소한 데다, 보험금 지급 여력이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산불 피해를 입은 LA 주민들 사이에서 보험금으로 재건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향후 보험료도 천문학적으로 치솟을 것이란 걱정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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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생포된 북한군은 20·26세…“훈련 가는 줄 알았다” 진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생포된 20세와 26세의 북한군은 심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참전이 아닌 훈련 목적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하는 등 참전 상황 일부가 드러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특수작전군 84전술그룹과 공수부대가 이들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이들의 신상과 심문 내용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파병된 북한군을 생포해 심문을 벌이고 신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생포된 북한군들은 부상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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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 ‘수도 길목’ 거점 도시 탈환…반군 통제력 약화 2년 가까이 내전 중인 수단에서 정부군이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지원하고 있던 거점 도시를 탈환했다. RSF는 최근 곳곳에서 통제력을 잃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 “이른 오전 와드 마다니에 진입했으며 도시 내부에 있는 반군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모든 지원군 그리고 존엄성과 안정을 되찾게 된 우리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아이세르 수단 정부 대변인도 “정부군과 동맹군이 와드 마다니를 해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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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새끼 업고 1천㎞ 헤엄쳤던 어미 범고래, 또 새끼 잃어 죽은 새끼를 보름 넘게 떠받치고 다녀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어미 범고래가 또 새끼를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고래연구센터는 어미 범고래 탈레쿠아(J35)가 지난 달 30일 미 워싱턴주 퓨젓사운드만 일대에서 죽은 새끼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망한 아기 범고래 ‘J61’은 탈레쿠아의 네번째 자식으로, 지난달 20일쯤 처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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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주항공 참사에 “공항 조류 퇴치 작업 확대” 중국이 여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조류 충돌 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활주로 안전 위험을 종합 조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수밍장 중국 민항국 안전총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아제르바이잔항공 여객기 격추 사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것 등을 계기로 민항기 안전사고 예방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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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바이든,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백악관이 최종 결정을 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이와 같은 전망을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미국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3000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같은 달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심의를 요청했다. US스틸 노동조합은 반대하고 나섰으며 이 문제는 지난 미 대선에서도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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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체포 대치·실패’ NYT·BBC·가디언 등 라이브 보도…전세계 이목 집중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외신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3일 뉴욕타임스(NYT), BBC, 가디언 등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대치 상황을 속보로 전했다. NYT는 라이브 업데이트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올리고 있다. NYT는 관저 주변에 경찰 버스 수십대와 경력 수천명이 배치됐고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체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 모여 영장 집행을 막으려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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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은그릇·브로치…바이든 부부가 받은 선물 보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2023년 해외 지도자들에게서 30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은그릇, 브로치 등을 선물 받았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연례 회계 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외국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알려졌다. 그중 가장 비싼 선물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질 바이든 여사에게 선물한 7.5캐럿 다이아몬드다. 가격은 2만달러(약 2935만원)이다. 이 밖에도 질 여사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에게서 1만4063달러(약 2062만원) 상당 브로치를 받았다. 이집트 대통령 부부에게서도 4510달러(약 661만원) 상당 팔찌와 브로치, 사진 앨범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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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군 쿠르스크에 추가배치…과음 문제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추가로 배치되고 있으며, 과음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북한군 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새 북한군 부대가 코노펠카 등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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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600억원 연말 기습 기부…‘절세’ 목적 추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연말 1억1200만달러(약 1647억원) 상당 주식을 특정 단체에 기부했다. 절세 차원의 기부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30일 테슬라 주식 26만8000주를 익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에는 “연말 절세의 목적으로 현재 주식을 매각할 의향이 없는 특정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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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나치 부역자 42만명 명단 공개 네덜란드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협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42만여명의 이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BBC·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과거 독일 점령 당시 나치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 약 42만5000명의 이름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구성된 네덜란드 특별위원회가 작성한 부역자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그동안은 헤이그에 있는 국립문서보관소를 방문해야만 열람할 수 있었으나 대중의 접근을 제한하는 법이 올해 들어 만료돼 온라인 공개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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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총격 사건 사망자 12명으로…용의자는 자살 몬테네그로의 옛 수도인 체티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도주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체티녜의 한 마을에 위치한 바 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12명으로 늘었다. 몬테네그로 경찰은 “피해자는 모두 그의 대부, 친구들, 가족들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