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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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경영권 뺏기나…일본 정부, 지분 매각 압박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공동경영권을 가진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인 네이버 의존도를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다. 네이버가 13년간 일궈온 라인 경영권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분 65%를 보유한 중간지주사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며 “다음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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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6월부터 택시 가맹 수수료 2.8%로 낮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6월 가맹 택시인 ‘카카오 T 블루’ 수수료율을 2.8%로 낮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6월로 확정했다”며 “택시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 도입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간 수수료와 배차 시스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택시업계와 함께 마련한 개편안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최대 5%이던 가맹 택시 실질 수수료율을 2.8%로 낮추는 방안이 개편안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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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분기 시장 전망 상회하는 호실적에도···AI 의구심 확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2분기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쓴맛을 봤다. 시장에선 지난해부터 주가 상승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열풍이 실제 기업에 돈이 되는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번졌다. 메타는 지난 1분기 364억6000만달러(50조2200억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1억6000만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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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공동경영권을 가진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한국 기업인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다. 네이버가 13년간 일궈온 라인 경영권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분 65%를 보유한 중간지주사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며 “다음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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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EU 조사에 ‘보상 프로그램’ 중단···미 강제매각법에는 “우린 안 떠나”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 시행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된 것을 두고는 “우린 안 떠난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틱톡 측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틱톡은 항상 EU 집행위원회 및 다른 규제기관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제기한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동안 틱톡 라이트의 ‘보상 기능’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틱톡 라이트는 틱톡의 저사양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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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빅테크 기업들은 ‘작지만 강한’ AI를 만들까 더 크고 똑똑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려는 정보기술(IT) 업계의 경쟁 속에서 오히려 크기를 줄인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자가 거대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진 않는 만큼 괜찮은 성능을 갖추면서도 비용은 저렴한 ‘가성비’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3’ 제품군을 발표하고 앞으로 내놓을 3가지 소형 모델 중 가장 작은 ‘파이-3 미니’를 출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거액을 투자하며 생성형 AI 열풍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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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타고 건물 안 각 층 이동…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협업, 실내 로봇 배송 상용화 지하 2층에서 우편물을 수령한 뒤 상가동 5층 카페테리아에서 미리 주문받은 음료도 챙긴다. 3층으로 내려와 사무동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6층부터 11층에 있는 사무실 직원에게 각각 배달해준다. 이처럼 복잡한 주문을 소화한 건 사람이 아니다.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LG전자는 사무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건물 안에서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5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서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클로이 서브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을 연동해 운영한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로봇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브링온’을 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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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수령하고 커피 배달하고···‘건물 내 로봇배송’ 시작한 두 기업 지하 2층에서 우편물을 수령한 뒤 상가동 5층 카페테리아에서 미리 주문받은 음료도 챙긴다. 3층으로 내려와 사무동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6층부터 11층에 있는 사무실 직원에게 각각 배달해준다. 이처럼 복잡한 주문을 소화한 건 사람이 아니다.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LG전자는 사무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건물 안에서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5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서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클로이 서브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을 연동해 운영한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로봇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브링온’을 결합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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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폭증’ 알리·테무, 거래액은 ‘소액’…초저가의 한계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국내에서 ‘초저가’를 무기로 단기간에 이용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거래 규모는 주요 토종 업체들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추정액은 819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3101억원)보다 16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의 1분기 결제 추정액은 911억원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8월 10억원에서 지난달 463억원으로 45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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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이용자 폭증했다지만…1인당 거래액은 ‘글쎄’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국내에서 ‘초저가’를 무기로 단기간에 이용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거래 규모는 주요 토종 업체들보다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추정액은 819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3101억원)보다 16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의 1분기 결제 추정액은 911억원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8월 10억원에서 지난달 463억원으로 45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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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도권 당일·일요배송…멤버십 인상 쿠팡 빈틈 공략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했다.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당일·일요 배송까지 개시하며 최근 멤버십 요금 인상을 단행한 쿠팡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수도권에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일배송 대상 상품은 일상 소비재와 의류 제품 등으로, 물류 데이터와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에 해당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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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당일·일요배송 개시…‘요금 인상’ 쿠팡 빈틈 노린다 네이버가 물류 솔류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했다.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당일·일요배송까지 개시하며 최근 멤버십 요금 인상을 단행한 쿠팡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 배송을 수도권에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일 배송 대상 상품은 일상 소비재와 패션 등으로, 물류 데이터와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에 해당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화장지, 기저귀·분유, 조미료·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하면 그날 받아볼 수 있다. 구매자가 당일 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