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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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고 있는 빅테크 수장들, ‘앙숙’ 트럼프·머스크에 잇따라 화해 손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정보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각을 세웠던 빅테크 수장들이 연일 ‘화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자사 사업에 불이익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메타는 “지금은 미국 혁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저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저녁식사 초대에 감사했다”는 입장을 냈다. 트럼프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 내정자는 폭스뉴스에 “저커버그는 트럼프의 리더십 아래 미국의 국가적 쇄신을 지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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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칩 이식’ 뇌-컴퓨터 연결기기 “5년 내 상용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머지 않은 미래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기기가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펴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주간 동향 리포트 11월 4주차’를 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국 내 BCI 시장 규모를 약 4000억달러(약 540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 이내 임상시험을 마친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과정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뇌에 직접 컴퓨터 칩을 심어 제어하는 침습적 BCI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달 뉴럴링크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밖에서도 임상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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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10개사와 차세대 통신 기술 ‘오픈랜’ 연구 성과 발표 SK텔레콤은 오픈랜 실증 글로벌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제조사 10곳과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말한다.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는 단체 ‘오픈랜 얼라이언스’ 규격 기반의 기지국 장치와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SK텔레콤은 3년 연속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선보인 오픈랜 기술은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등이다. SK텔레콤은 “회사의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 비전인 ‘텔코(통신회사) 에지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텔코 에지 AI는 통신 인프라와 AI를 결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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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의 밤’엔 SNS가 있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혼란 속에서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연결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탄핵 정국에서도 온라인 공론장의 역할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째인 5일에도 X(옛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는 ‘비상계엄’이 꿰찼다. 계엄 선포 직후부터 해제 후 탄핵 정국에 접어든 이날까지 SNS에 계엄 관련 게시글이 쏟아졌다는 얘기다. 누리꾼들은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국회 국방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중계 링크와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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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서도 확인된 ‘연결의 힘’…실시간 공유는 ‘광장의 촛불’로 12·3 비상계엄 사태의 혼란 속에서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연결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탄핵 정국에서도 온라인 공론장의 역할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째인 5일에도 X(옛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는 ‘비상계엄’이 꿰찼다. 계엄 선포 직후부터 해제 후 탄핵 정국에 접어든 이날까지 SNS에 계엄 관련 게시글이 쏟아졌다는 얘기다. 누리꾼들은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국회 국방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중계 링크와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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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날벼락 맞은 재계, 대책 마련 골머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충격파에 재계도 비상이다. 주요 대기업과 경제단체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상계엄이란 돌발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4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HD현대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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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Z세대 인스타그램 트렌드는 ‘날것의 매력’ 올 한 해 인스타그램에서 떠오른 Z세대 트렌드로 완벽한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가 꼽혔다. 인스타그램은 4일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오피스에서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인스타그램 내에서 형성된 Z세대 트렌드로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 ‘우정의 확장’ ‘안티 번아웃’을 제시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연령대를 말한다. 10대 초중반에서 20대 후반이 Z세대에 해당한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상무는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 중심이다보니 완벽하게 잘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는 이용자들이 있다”며 “정말 재미있게도 최근 Z세대는 완벽히 연출된 것보다는 자연스러움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꾸밈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한꺼번에 올리는 ‘포토덤프’ 유행을 예로 들었다. 인스타그램은 이 같은 경향을 고려해 올해 한 게시물당 업로드할 수 있는 사진 개수를 10개에서 20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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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재계도 ‘비상’···긴급회의 소집, 행사 취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충격파에 재계도 비상이다. 주요 대기업과 경제단체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상계엄이란 돌발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4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HD현대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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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들썩거린 소셜미디어…‘장갑차·불시검문’ 가짜뉴스에 팩트 공유 비상계엄 사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상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공유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4일 엑스(X·옛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비상계엄’ 관련 게시물이 86만개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대통령 탄핵’ ‘탄핵 절차’ ‘대통령실’ ‘미친XX’ 등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구글에서도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이날까지 ‘계엄령’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톡에는 ‘비상계엄’ ‘윤석열’ 등 해시태그를 내건 오픈채팅방이 다수 개설됐다. 이용자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웬 말이냐”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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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관점에서 봐야 1등 경쟁력 가능”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2일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인 경쟁력, 품질·보안·안전과 같은 ‘기본기’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홍 CEO가 이날 첫 출근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오늘보다 나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e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홍 CEO는 e메일에서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을 할 수 있다”며 “고객 관점으로 보고, 고객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니즈(요구)까지도 찾아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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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 가시화…해외 빅테크 첫 인증 획득 국내 공공기관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은 건 처음이다. MS는 KISA가 인공지능(AI) 관련 기반시설,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대한 국내 운영 환경을 심사했다고 전했다. CSAP는 민간기업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이다. 기존에는 민간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와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버를 다른 공간에 둬야 한다는 물리적 망 분리 조건으로 인해 해외 클라우드의 국내 공공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지난해 정부가 상·중·하로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차등화한 CSAP 등급제를 도입하면서 문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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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홍범식 신임 대표 “고객 바라보면 1등…기본기 단단해야”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2일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인 경쟁력, 품질·보안·안전과 같은 ‘기본기’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홍 CEO가 이날 첫 출근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오늘보다 나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e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홍 CEO는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을 할 수 있다”며 “고객 관점으로 보고, 고객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니즈(요구)까지도 찾아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