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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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 유니콘’ 코히어와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한다 LG CNS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코히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변하고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것을 넘어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실행·평가를 반복해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 금융기업의 AI 챗봇은 보험 상품 추천 요청을 받았을 때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만들어낸다. 에이전틱 AI는 인터넷에서 추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담당자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탐색해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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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029년 오류 스스로 잡는 양자컴퓨터 갖게 될 것”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늦어질 거라는 회의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에서 양자 기술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제이 감베타 부사장은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실제 연구에 활용 가능한 수준의 127큐비트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도입했고, 이날 해당 컴퓨터가 있는 ‘연세퀀텀컴플렉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감베타 부사장은 “2029년이 되면 우리 계획상 최초로 (스스로 오류를 바로잡는) 오류 내성을 갖춘 양자컴퓨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3년 안에 양자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양자 우위란 양자 컴퓨터가 현존하는 최고의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것이다. ‘중첩’이나 ‘얽힘’ 같은 양자 현상을 활용하는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양자 칩을 내놓으면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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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 상용화 회의론에···IBM 부사장 “결과로 보여줄 것”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늦어질 거라는 회의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에서 양자 기술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제이 감베타 부사장은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실제 연구에 활용 가능한 수준의 127큐비트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도입했고, 이날 해당 컴퓨터가 있는 ‘연세퀀텀컴플렉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감베타 부사장은 “2029년이 되면 우리 계획상 최초로 (스스로 오류를 바로잡는) 오류 내성을 갖춘 양자컴퓨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3년 안에 양자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양자 우위란 양자 컴퓨터가 현존하는 최고의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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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정산 못 받을라…협력업체들, 홈플러스 납품 ‘일시 중단’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가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협력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LG전자 관계자는 6일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하를 정지한 상태”라며 “매장별로 재고 내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식품업계도 납품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이 이날 홈플러스 납품을 끊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금 지급에 문제는 없었지만 채권이 회수되지 않을 수도 있어 공급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1위 CJ제일제당 등 다른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가 정상영업 중인 데다 최근 대금 지급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당장 제품 공급 중단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향후 자금난 심화를 걱정하는 분위기는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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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IS 사업부문 AI 메모리 분야로 통합…“경쟁력 제고”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인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부를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로 통합한다. 부진한 사업을 접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6일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CIS 사업 부문이 지닌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CIS 사업 철수는 2007년 말 CIS 사업 부문 출범 이후 17년여 만이다. CIS는 렌즈를 통해 받아들인 빛의 색과 밝기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처리 장치에 전달하는 반도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에서 ‘눈’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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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플러스에 납품 일시 중단…식품업체 중단도 잇따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가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협력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향후 대금 정산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하를 정지한 상태”라며 “매장별로 재고 내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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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4 칩 탑재한 맥북 에어 공개···미국에선 가격 인하, 한국은? 애플이 최신 자체 개발 칩 M4를 탑재한 경량 노트북 ‘맥북 에어’ 신제품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맥북 에어는 애플의 핵심 제품 중 하나다. 애플은 전날 태블릿PC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인 지 하루 만에 신형 맥북 에어를 공개하며 제품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형 맥북 에어는 애플이 지난해 5월 공개한 M4 칩을 탑재해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M4는 인공지능(AI) 연산 작업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뉴럴 엔진’을 탑재해 AI 기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이 밖에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 1200만화소의 센터 스테이지(사용자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화면 중앙에 맞춰주는 기능)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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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법 폐지’ 시사 속내는…삼성·SK의 ‘추가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투자에 따른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발언의 속내는 한국 기업들에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초당적 지지를 받아 제정됐다.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과 연구·개발(R&D)에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반도체 보조금은 너무 나쁘다”며 보조금을 지급할 게 아니라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취임 이후에는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내 1000억달러 추가 투자를 두고도 “관세정책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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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 삼성·SK 보조금 어떻게 되나…“일방적 철회는 어려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미국 투자에 따른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정부와 기업이 계약을 맺은 만큼 없던 일로 만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초당적 지지를 받아 제정됐다.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과 연구·개발(R&D)에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반도체 보조금은 너무 나쁘다”며 보조금을 지급할 게 아니라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 내 생산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취임 이후에는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내 1000억달러 추가 투자를 두고도 “관세 정책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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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로 국내 건설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삼성전자가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스마트싱스 프로’ 등 인공지능(AI) 솔루션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해외건설협회와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 및 삼성전자 해외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해외건설협회 ‘융복합 K-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160여개국에 이르는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출길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기기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 비지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B2B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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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익시오’, 중동 진출한다 LG유플러스가 중동 최대 통신 사업자인 자인그룹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중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1983년 설립된 통신 사업자다. 현재 중동 5개국(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이라크·요르단)과 아프리카 3개국(모로코·수단·남수단)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LG 유플러스의 AI 서비스 ‘익시오’를 자인그룹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출시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자인그룹은 익시오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AI를 구동)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통화 후 검색 정보 제공 등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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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SKT, AI 데이터센터 역량 높인다···글로벌 협업 확대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I 데이터센터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MEP 시스템은 AI 데이터 설계 및 구축부터 운영 단계까지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지역 거점에 하이퍼 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 범위도 부품·제품 솔루션·컨설팅 등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공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AI 데이터세넡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