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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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조사 한계 극복” 아이지에이웍스-KT, TV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 출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최대 유료방송 사업자 KT와 협력해 TV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 ‘TV 애드 인덱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TV 애드 인덱스는 아이지에이웍스의 4300만 모바일 이용자 데이터와 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니 TV’의 950만 셋톱박스 데이터를 활용해 TV 광고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회사는 “기존 시청률 조사 방식인 4000가구 패널 조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며 실제 광고 노출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청자 성별·연령을 넘어 소비 행동, 구매 성향, 브랜드와의 실제 연관성까지 분석한다. 광고를 본 시청자가 실제로 상품을 구매했는지, 관심 있는 카테고리에서 활동 중인지, 고가 상품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고객층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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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이후 억대 수익 올린 유튜버들…‘슈퍼챗’도 세금 내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부 정치 유튜버의 소득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세금 납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21일 국세청 세무 안내에 따르면 유튜브 등 플랫폼 운영사로부터 배분받는 광고수익뿐만 아니라 슈퍼챗 같은 후원금도 모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플랫폼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는 반복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다면 사업자 등록을 해야한다.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인적 고용 관계 또는 별도의 사업장 등 물적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플랫폼에 공급하면서 수익을 낸다면 과세 사업자로 분류된다. 해당한다. 예를 들어 시나리오 작성자나 영상 편집자를 고용한 경우, 별도 방송용 스튜디오를 갖춘 경우 과세 사업자에 해당한다.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물적 시설 없이 콘텐츠를 만들면 면세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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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참석 빅테크 거물들, 장관 후보들보다 앞자리 차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중앙홀인 로툰다에는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기술 산업과 연방정부의 협력 가능성 및 관계 재정립을 보여준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날 600석이 마련된 로툰다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 자리한 트럼프 일가 뒷줄에 나란히 앉았다. 베이조스는 약혼자 로렌 산체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참석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보다 앞자리였다. 같은 공간에는 팀 쿡 애플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추 쇼우지 틱톡 CEO도 있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의사당 내 다른 홀에서 대형 화면으로 취임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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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틱톡 잠시 중단된 날···영상 편집앱 발표한 인스타그램 미국 내 틱톡 서비스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앱)을 발표했다. 틱톡의 빈틈을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자사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열정적인 여러분을 위해 새로운 앱 ‘에디트(Edits)’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모세리 CEO는 “지금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무슨 일이 있든 창작자들에게 최고의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임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선 ‘틱톡 금지법’이 발효됐다. 틱톡은 자체적으로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서비스를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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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내 서비스 중단···트럼프 “틱톡 금지 90일 유예 가닥” 1억7000만명의 미국 이용자를 보유한 짧은 동영상(쇼트폼) 공유 플랫폼 ‘틱톡’이 ‘틱톡 금지법’ 발효로 인해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법 시행을 “90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서비스 재개에 힘을 실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틱톡 미국 법인과 자사의 합병을 제안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밤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미국 애플리케이션(앱)장터에서 틱톡이 삭제됐다. 틱톡도 예고한 대로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틱톡은 앱을 연 미국 이용자들에게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돼 안타깝게도 지금은 틱톡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틱톡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밝혀 다행이다. 계속 지켜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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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설 선물 배송 사칭 스미싱 증가···“주의 요망” 설 연휴를 틈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절 선물을 위장해 금전을 탈취하려는 문자사기(스미싱) 등 사이버사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감독원은 19일 “설 명절을 겨냥한 사이버사기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2024년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문자사기 현황을 보면 과태료·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총 162만5964건(59.4%)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탈취 유형이 46만2022건(16.9%),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42만3191건(15.5%)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계정탈취 유형이 지난해 들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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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치보는 메타···이용자들 떠난다 다양성 정책 폐기, 혐오표현 규칙 완화 등 메타의 ‘트럼프 입맛 맞추기’ 행보에 일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플랫폼을 떠나고 있다. 미국 NBC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정책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메타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메타는 최근 미국 내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 기능을 없애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 규칙을 완화했다. 이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까지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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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서 일정 알림·반복 작업 예약 가능···‘AI 에이전트’ 채비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반복 작업과 알림을 설정할 수 있는 ‘작업(Tasks)’ 기능을 추가했다. 보다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로 나아가기 위한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챗GPT에게 미래의 특정 시점에 무언가를 수행하도록 요청하는 새로운 방식인 ‘작업’ 기능의 시험(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일회성 알림이든 반복적인 작업이든 챗GPT에게 무엇을 언제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처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험 버전은 챗GPT 유료 구독자들 대상으로 출시했다. 향후 모든 이용자에게 작업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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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AI 휴머노이드 시대’…인간의 손을 잡다 가전·모빌리티 넘어 일상으로인간과 유사한 외형에 대화까지몸 비틀기·뜀뛰기·계단 오르기감정 케어·보행 재활 기능 등세계 각국 ‘로봇 기술’ 각축장국내선 ‘소프트웨어’가 과제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참관객들이 너도나도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인기를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유명 연예인도, 기업인도 아니었다.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G1’이 전시공간을 누비며 손을 내민 사람에게 다가가 악수했다. 손을 움켜쥐고 흔드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신기했다. 키 127㎝, 무게 35㎏ 수준의 보급형 로봇인 G1은 몸을 비틀고, 뛰어오르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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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AI, 로봇으로 번진다···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미래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참관객들이 너도나도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인기를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유명 연예인도, 기업인도 아니었다.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G1’이 전시공간을 누비며 손을 내민 사람에게 다가가 악수했다. 손을 움켜쥐고 흔드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신기했다. 키 127㎝, 무게 35㎏ 수준의 보급형 로봇인 G1은 몸을 비틀고, 뛰어오르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키가 180㎝에 달하는 이 회사의 또 다른 모델 ‘H1’은 지난 6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무대에 다른 13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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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운전자 심기 경호·안전 관리…비행 자동차까지 기술 각축 차를 운전해 도로 위를 달리는 중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다소 빠른 템포의 피아노곡이 흐르다 느릿한 재즈곡으로 바뀐다. 선곡을 바꾼 건 운전자도, 조수석 탑승자도 아니다. 차량 시스템이 안팎 상황을 파악해 운전자가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다른 곡을 튼 것이다. 제법 멀리 떨어진 사고차량도 인지해 다른 길로 가라고 알림을 보낸다. 시선 움직임, 얼굴 미세혈관 변화, 호흡 등을 측정해 운전자의 피곤함이 감지될 땐 이런 말을 건넨다. “근처 커피숍으로 안내할까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는 모빌리티 격전지이기도 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다양한 기술이 다가올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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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위협, 무시할 수 없는 단계” “그동안은 중국의 위협에 대한 ‘인식’ 단계였다. 이제는 인식을 실제 대응을 ‘실행’하는 단계로 옮겨야 하는 시기가 왔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CES에서 대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국내 전자기업 추격에 나선 TCL·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이었다. TCL과 하이센스는 전시관 입구부터 163인치 고화질 TV를 비롯한 초대형 TV 라인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미국프로풋볼(NFL),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라는 점을 홍보 포인트로 삼고 대형 풋볼 헬멧 조형물과 2025 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