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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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미 대선 앞두고 후보자 이미지 생성 요청 25만건 거부”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미국 대선 직전 한 달 동안 후보자의 이미지를 생성해달라는 요청을 25만건 넘게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가 미 대선 직전 한 달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미지를 생성해달라는 요청 25만건 이상을 거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딥페이크를 방지하는 안전장치는 선거 국면에서 특히 중요하며 우리의 도구가 해로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핵심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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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독점 규제 완화 기대에…트럼프와 화해 나선 빅테크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술업계에선 ‘규제 완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앞다퉈 당선 축하 인사를 보내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AI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진 않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 정책에 반감을 보였다. 그는 “내가 재선되면 바이든의 AI 행정명령을 취소하고 첫날부터 미국 시민의 발언을 검열하는 AI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정명령은 국가 안보, 건강, 안전을 위협하는 AI 기술 개발과 이용을 규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보, 경제, 공중보건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사는 반드시 정부에 안전 테스트 결과를 보고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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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어수선했던 3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늘어 올해 3분기 총수 부재를 비롯한 악재 속에서 카카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줄고 이익은 늘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921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광고·쇼핑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일컫는 ‘톡비즈’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음악·웹툰·게임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 부문이 부진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9435억원이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액은 5073억원으로 6%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을 포함한 기타 플랫폼 매출액은 13% 증가한 3598억원이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76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97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떨어졌다. 뮤직(음악) 매출이 8% 감소한 4709억원, 스토리 매출이 12% 줄어든 218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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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실리콘밸리에 변화 올까···빅테크 수장들 “당선 축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술업계에선 ‘규제 완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앞다퉈 당선 축하 인사를 보내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AI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진 않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 정책에 반감을 보였다. 그는 “내가 재선되면 바이든의 AI 행정명령을 취소하고 첫날부터 미국 시민의 발언을 검열하는 AI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정명령은 국가 안보, 건강, 안전을 위협하는 AI 기술 개발과 이용을 규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보, 경제, 공중보건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사는 반드시 정부에 안전 테스트 결과를 보고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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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영업익 1305억원···‘위기 국면’ 지속 올해 3분기 총수 부재를 비롯한 악재 속에서 카카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줄고 이익은 늘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재차 밝혔지만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위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921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광고·쇼핑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일컫는 ‘톡비즈’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음악·웹툰·게임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 부문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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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랫폼 빅4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 강화할 것”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마켓 등 국내 주요 플랫폼 4개사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4개사 대표 등과 유상임 장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소상공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가 그러지 않는 경우보다 일평균 매출액이 45만원 많고 폐업률이 낮다는 통계도 언급했다. 플랫폼 기업들은 상생 협력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를 확대·재편성하기로 했다. 펀드 누적 금액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소상공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 역량을 높이는 ‘중소상공인 AI 교육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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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쿠팡·당근 “소상공인 상생 강화하겠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마켓 등 국내 주요 플랫폼 4개사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4개사 대표 등과 유상임 장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소상공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플랫폼의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일평균 매출액이 45만원 많고 폐업률이 낮다는 통계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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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미 국방·안보 분야에 자사 AI 모델 사용 허용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미국 국방·국가안보 관련 정부기관과 산업체들에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라마’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공공 부문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자사 AI 기반을 공고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타는 라마를 다른 개발자나 기업·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 제한 정책을 통해 군사, 전쟁, 핵 산업, 스파이 활동 등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는 공공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AI 경쟁에서 라마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국방기관과 계약업체에 대해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타는 방산업체인 록히트 마틴, 컨설팅 회사 부즈 앨런 해밀턴 등 10여개 기관·기업에 라마를 제공하고 있다. 기밀정보 공유 동맹 ‘파이브 아이즈’ 참여국인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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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들으면 음원 무료” 스포티파이 공세 만만찮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국내 신규 설치자 수가 광고를 들으면 무료로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한 달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자 수는 109만명이었다. 9월 37만명에서 198%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스포티파이 앱 사용자 수는 역대 최다인 262만명을 기록했다. 직전 달보다 58% 늘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스포티파이가 오디오 형식의 광고를 청취하면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하면서 사용자가 많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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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게임 ‘시들’ 신작 흥행 ‘실패’…엔씨소프트, 12년 만에 분기 적자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엔씨소프트가 지난 3분기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12년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본사 인력 1000여명 감축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9%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5% 줄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를 비롯한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25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5% 감소했다. 다만 ‘리니지M’ 매출이 늘며 올 2분기와 비교해선 16% 증가했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전 분기 대비 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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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엔씨소프트, 12년 만에 분기 적자···“본사 인력 1000여명 감축 예상”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엔씨소프트가 지난 3분기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12년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본사 인력 1000여명 감축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9%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5% 줄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를 비롯한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리니지M’ 매출이 늘며 전 분기와 비교해선 16% 증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전 분기 대비 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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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AI에 275조원 쏟아붓고도…4대 빅테크 ‘수익 연결 언제쯤’ 올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4대 기술기업(빅테크)의 총 설비투자액이 2000억달러(약 275조원)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은 기회”라며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수익과 장기적 성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4대 빅테크의 자본 지출(CAPEX·설비투자)이 올해 20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80%가량이 데이터센터 부문에 투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4대 빅테크의 자본 지출이 20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