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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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기대지 않는다…기술기업들 ‘탈의존’ 가속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거세지면서 주요 기술기업들이 특정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자체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반도체 설계 기업 AMD의 AI 칩을 일부 작업에 활용하고 차세대 칩 설계에도 협력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AMD 어드밴싱 AI 2025’ 행사에 깜짝 등장해 “(차세대 칩) MI450 시리즈가 업계 전반의 요구를 잘 반영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 정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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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과 협력해 수습 총력”…KISA는 “기술 지원 협조 안 해”…‘해킹 사고’ 예스24, 거짓 입장 논란 해킹으로 인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버 보안 당국의 기술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을 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예스24가 전날 낸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KISA는 “예스24는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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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물리적 세계 이해하는 AI 모델 공개…‘월드 모델’로 확대되는 경쟁 미국 거대 기술기업 메타가 물리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데 특화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언어 모델 중심이던 생성형 AI 경쟁이 이제 로봇과 자율주행차처럼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위한 ‘월드 모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메타는 11일(현지시간) 새 월드 모델 ‘브이제파2(V-JEPA2)’를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 공개한 브이제파 모델의 후속으로, 100만시간 이상의 영상과 100만개 이미지로 사전 학습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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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는 “당국과 협력 중”이라는데···KISA “사실 아니다” 반박 해킹으로 인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버 보안 당국의 기술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을 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예스24가 전날 낸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KISA는 “예스24는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11일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 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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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12일 출시 삼성전자가 약 50만원짜리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사진)’를 1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 등 3가지이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한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 모델로 선보인다. 회사는 신제품이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됐다는 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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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국내 출시···“6.7형 대화면”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A36 5G’를 1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 등 3가지이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한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 모델로 선보인다. 회사는 신제품이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됐다는 점을 내세웠다. 170.1㎜(6.7형)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200니트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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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글라스’ 반투명 디자인 도입한 애플…AI 혁신은 없었다 화면 전반 유리 같은 입체적 표현더욱 개인화된 ‘시리’ 발표는 아직삼성 등 경쟁사에 뒤진다 우려도 애플이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에 입체감을 살린 ‘반투명 디자인’을 도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다만 반등이 절실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혁신 없이 점진적인 개선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리퀴드 글라스’라는 시각적 표현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한 새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이폰 iOS 7을 출시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운영체제 디자인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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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적·고속·저전력 D램 개발…하이닉스, 미래 30년 ‘기술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반도체 회로·공정기술 분야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미래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이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테크 플랫폼을 적용한 미세 공정은 점차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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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2년 만에 OS 디자인 개편했지만···‘AI 한방’은 없었다 애플이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에 입체감을 살린 ‘반투명 디자인’을 도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하지만 반등이 절실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혁신 없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리퀴드 글라스’라는 시각적 표현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한 새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이폰 운영체제 iOS7을 출시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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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30년 이끈다”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반도체 회로·공정기술 분야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미래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이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테크 플랫폼을 적용한 미세 공정은 점차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 요소의 혁신을 바탕으로 4F²(4F 스퀘어) VG 플랫폼과 3D(차원) D램 기술을 준비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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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인도네시아 배터리 사업장 찾아 “경쟁력 확보”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이다. 총 32만㎡(약 9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 공장은 전기차 약 1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해 4개월 만에 96% 이상의 수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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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인도 이어 인니 배터리 사업장 점검…“포스트 캐즘 준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