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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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버, 3년 전 ‘악성코드’ 감염 SK텔레콤 해킹과 관련,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임시로 보관하는 서버에 이미 3년 전 악성코드가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탈취될 경우 휴대폰 복제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IMEI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현재까지 서버 23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악성코드 25종을 발견해 조치했다는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1차 조사 때엔 감염 서버 5대, 악성코드 4종이 확인됐는데 이번에 각각 18대, 21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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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암 진단용 AI 모델 엔비디아에 공급 LG AI연구원이 암 진단용 인공지능(AI) 모델인 ‘엑사원 패스(EXAONEPath)’를 엔비디아에 공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패스 모델이 최근 엔비디아의 의료 영상용 플랫폼 ‘모나이’에 등록됐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8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패스는 핵, 세포질 등을 분석 대상으로 하는 조직병리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모델이다. 최대 2주까지 걸리던 기존 유전자 검사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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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년 전부터 악성코드 침입…“폰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을 뿐만 아니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임시로 보관하는 서버에 이미 3년 전 악성코드가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취될 경우 휴대폰 복제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IMEI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휴대폰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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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식별번호’ 담긴 SKT 서버에도 ‘악성코드’···과기정통부 조사단 2차 분석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포함된 SK텔레콤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초 악성코드 설치 시점은 2022년 6월로 특정됐다. 다만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SK텔레콤 해킹 사고 조사를 위해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1차 발표 이후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서버는 추가로 18대가 식별돼 현재까지 총 23대로 확인됐다. 이중 15대는 정밀 분석을 완료했고, 8대는 이달 말까지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견·조치한 악성코드는 2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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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연 생태계 살리는 ‘토종 꿀벌’ 키운다 LG는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며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돌배나무와 같은 토종 식물은 토종 꿀벌에 대한 수분 의존성이 높아 국내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선 토종 꿀벌 보존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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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9일부터 도서 벽지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재설정 서비스” SK텔레콤이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해주는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16일 일일 브리핑에서 “19일 시작을 목표로 직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장은 “T월드 매장이 없어 직접 T월드에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유심 교체·재설정과 함께 스마트폰 악성코드 제거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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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통신망 끊겨도 인공위성으로···LG전자, 차량 내 음성통신 기술 첫 시연 LG전자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5GAA 제34차 총회에서 커넥티드카(무선통신 기능 탑재 자동차)를 위한 차세대 인공위성 음성통신 솔루션을 최초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5GAA는 2016년 설립된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인공위성 등 대기권 밖에서 운영되는 비지상 통신망(NTN)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 대화 수준의 음성통신을 구현한다. 회사는 “짧은 음성전송 이상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정도로 음성통신을 선보인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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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장 개척·헬스케어 전담 조직 신설…‘직장 내 괴롭힘 방조 전력’ 수장 임명 논란도 네이버가 신규 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했다. 그러나 4년 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직원 사망사건으로 물러난 인물을 부문장에 불러 앉히면서 내부 구성원의 반발을 사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스페인 등에서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 투자를 통해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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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테크비지니스’ 부문 신설···최인혁 전 COO 복귀에 노조 반발 네이버가 신규 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테크비지니스’ 부문을 신설했다. 하지만 4년 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직원 사망 사건으로 물러난 인물을 부문장에 앉히면서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테크비지니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테크비지니스 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스페인 등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투자를 통해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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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규 모집 중단 T월드 대리점에 대여 원리금 상환 3개월 유예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5일 일일 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 대한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여금 원금·이자 상환 유예는 우선적인 조치로, 신규 모집 중단에 따른 별도 보상안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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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경찰 협업 강화로 보이스피싱 피해 2000억원 막아”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시스템과 경찰과의 협업을 강화해 최근 3개월간 약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 정보를 경찰청에 전달했다. 경찰청은 직접 피해 의심 고객 거주지를 방문해 악성 앱을 삭제하는 구제활동을 벌였다. 회사는 “피해 예방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8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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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조원대 ‘빅딜’…유럽 최대 공조기 업체 인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성장 중인 공조(HVA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이 분야 선도 기업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원대에 인수한다. 가정·상업용 시스템에어컨을 넘어 대형 산업시설 공조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면서 위기론을 잠재우려는 삼성전자의 의지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