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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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공항 폐쇄하라”…2차 가해에 카카오맵 후기 차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악성 댓글이 확산하면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카카오맵 후기 작성 창이 폐쇄됐다. 카카오는 30일 정오쯤 자사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에서 무안공항 별점 후기 창을 닫는 ‘세이프 모드’를 적용했다. 해당 창에는 참사가 일어난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무안공항 폐쇄를 요구하며 ‘별점 테러’를 하거나 지역 혐오 발언 등 후기 작성 가이드라인에 어긋난 글이 다수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의 무안공항 장소 페이지에서 “장소 세이프 모드가 적용되어 일시적으로 후기가 제공되지 않는 장소입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유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무안공항 후기 창을 닫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온라인 추모 공간으로 연결되는 배너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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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AI 기술 적용한 초프리미엄 냉장고·식세기 공개 LG전자가 다음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존을 마련해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신제품 전시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했다. 냉장고 문의 투명 올레드는 평소에는 고객이 원하는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고 2번 두드리면 내부를 보여준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관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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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네이버·다음, 온라인 추모공간 마련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30일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화면을 보면 검색창 아래에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합니다”라는 문구와 국화꽃 이미지가 나온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추모 공간으로 연결된다. PC 버전에선 “[헌화]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추모 국화 달기’를 통해 추모에 동참한 이용자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약 10만7000명이다. 카카오는 다음 모바일 앱 홈화면에서 특보 생중계, 실시간 뉴스, 추모 페이지를 모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페이지를 안내하고 있다. PC 화면에도 추모 페이지로 이어지는 배너를 추가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오전 9시40분 기준 약 8200명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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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이번에도 핵심 화두는 ‘AI’…일상에 밀착, 변화할 미래 구체화 내년 1월 초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핵심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AI가 일상에 가져올 변화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장이 열린다. CES 2025는 내년 1월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슬로건은 ‘몰입’(Dive-in)이다.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 가능성을 탐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60개국 약 4500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CES의 핵심 주제였던 AI는 내년 행사에서 한층 심도 있게 다뤄진다. AI 반도체 선도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는 새해에도 AI가 주요 화두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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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ES 관통할 키워드는 ‘AI’···기술이 바꿀 미래 구체화 내년 1월 초 개막을 앞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의 핵심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AI가 일상에 가져올 변화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장이 열린다. CES 2025는 내년 1월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개최된다. CES는 매년 1월 개최돼 그해 가전·IT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슬로건은 ‘몰입(Dive-in)’이다.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 가능성을 탐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60개국 약 4500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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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쏘카 타고 가장 많이 간 일출 명소는? 올해 1월1일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 이용자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원도 강릉 정동진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일출 명소를 27일 공개했다. 정차 데이터는 올해 1월1일 일출 평균시간(오전 7시30분) 1시간 전부터 기상청이 선정한 전국 일출 명소 기준 반경 3㎞ 이내에 30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쏘카 이용자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찾은 지역 1~3위는 모두 강원도가 차지했다. 1위는 전통적인 일출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었다. 2위는 경포해수욕장, 3위는 속초해수욕장이었다. 낙산해수욕장, 설악해맞이공원 등도 강원 지역 인기 일출 명소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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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5조원···84%는 ‘5인 미만’ 영세사업체 지난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 관련 사업체의 84%는 종사자 수가 5인 미만인 영세사업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6일 ‘2024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조사 대상 기업(표본 수)을 기존 5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했다. 2023년 기준 관련 사업체 수는 1만3514개로 전년 대비 21.5% 늘었다. 분야별로는 영상 제작·제작 지원 1만7개, 광고·마케팅 2132개, 매니지먼트(MCN) 1232개,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143개로 조사됐다.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사업체 수는 2022년 71개에서 2배(101.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컸다. 광고·마케팅 사업체 수는 같은 기간 2147개에서 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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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육성한 AI 등 혁신 스타트업, CES 나선다 삼성전자가 발굴·육성하는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업체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 12개와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등 총 15개다. 이들 업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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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커지는 ‘실리콘밸리 파워’ 다음달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기술업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기용되고 있다. 기술산업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와 백악관의 밀착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사관리국 국장으로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벤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매니징 파트너인 스콧 쿠퍼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스콧은 연방 공무원 체계에 꼭 필요한 개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썼다. 쿠퍼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 정부효율부 전체가 효율성을 연방정부의 핵심 원칙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우며 국가에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테슬라·스페이스X 등을 이끄는 머스크와 기업가 출신 정치인 라마스와미는 새 정부의 자문기구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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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데이터 고갈 코앞…‘차세대 AI’ 개발 정체 인공지능(AI)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가 고갈되면서 최근 몇년 새 급속도로 발전한 AI 모델 개발이 정체되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세대 주력 AI 모델 개발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고 있다. 오픈AI는 18개월 넘게 코드명 ‘오라이언(Orion)’으로 알려진 차세대 모델 GPT-5를 개발 중이다. 오픈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개월짜리 대규모 훈련을 최소 2차례 진행했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기존 모델 GPT-4보다는 나은 성능을 보였지만 새로운 모델 운영에 드는 엄청난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발전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6개월의 대규모 AI 훈련에는 컴퓨팅 비용만으로 약 5억달러(약 7200억원)가 들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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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뎌지는 AI 모델 개발?···“학습 데이터 고갈” 인공지능(AI)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가 고갈되면서 최근 몇 년 새 급속도로 발전한 AI 모델 개발이 정체되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세대 주력 AI 모델 개발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고 있다. 오픈AI는 18개월 넘게 코드명 ‘오라이언(Orion)’으로 알려진 차세대 모델 GPT-5를 개발 중이다. 오픈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개월짜리 대규모 훈련을 최소 2차례 진행했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기존 모델 GPT-4보다는 나은 성능을 보였지만 새로운 모델 운영에 드는 엄청난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발전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6개월간의 대규모 AI 훈련에는 컴퓨팅 비용만으로 약 5억달러(약 7200억원)가 들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투입할수록 AI 모델 성능이 좋아진다는 ‘스케일링 법칙’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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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삼성 반도체 보조금 6조8600억…변수는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당초 발표보다 20% 넘게 줄어든 보조금 47억4500만달러(약 6조8600억원)를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음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정확하게 집행할지가 관건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47억45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지난 4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할 때 발표한 64억달러보다 약 26% 깎인 수치다. 보조금 축소는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들어설 2나노 공정 중심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 구축,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존 생산설비 확장에 37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모든 투자를 마치는 게 목표다. 투자 규모는 PMT 서명 당시 밝힌 ‘400억달러 이상’보다 줄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운영 전략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투자 규모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미 국내에 선단 생산라인이 있고 차세대 반도체 R&D단지(기흥 NRD-K)를 조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파운드리 사업 부진 속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