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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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AI 상담 어드바이저’로 아낀 시간은 “월 117만분” LG유플러스가 고객 질문을 이해하고 맞춤형 상담 내용을 상담사에게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상담 어드바이저’ 도입으로 전체 상담 시간을 월평균 약 117만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자사 고객센터에 도입한 이후 전체 상담 시간이 19% 개선됐다”고 밝혔다. 통화당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었다. 평일 하루 평균 7만5000여건의 상담이 접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간 약 117만분에 달하는 고객의 시간을 아낀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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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거래 하세요” 중고폰 사업자 인증제·거래확인 서비스 시행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가 28일부터 운영된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일정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 이유로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주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입 사업자와 판매 사업자 모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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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 비엣텔 그룹과 전략 파트너십···1300억원 규모 AX 협력 KT가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 그룹과 13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3800만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73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통신사에서 기술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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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찾는 기업 급감···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한 해 만에 반전 올해 30대 그룹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검찰과 학계 출신이 줄고 재계 출신은 늘었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30대 그룹에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사의 사외이사 87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직 관료 출신은 39명(25.7%)이다. 지난해에는 215명 중 66명(30.7%)이 관료 출신이었던 것과 비교해 그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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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눈 돌리는 애플에 거듭 경고…트럼프 “삼성도 해당”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 속에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5% 관세’를 거론하며 ‘미국 생산’을 압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도 관세 대상으로 콕 집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에만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이나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말부터 스마트폰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곳(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는 없다”고 했다.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인도로 가는 건 괜찮지만 관세 없이 미국에서 제품을 팔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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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산’ 늘리는 애플에 ‘25% 관세’ 경고한 트럼프···삼성도 콕 집어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 속에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25% 관세’를 무기로 ‘미국 생산’을 압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도 관세 대상으로 콕 집어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에만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이나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6월 말부터 스마트폰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곳(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는 없다”고 했다.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인도로 가는 건 괜찮지만 관세 없이 미국에서 제품을 팔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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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는 보호 못 받는 공공재?…사회 곳곳서 드러나는 ‘보안 부실’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 한 달이 지났다. 국내 최대 통신사의 보안 허점을 드러낸 초유의 사태로,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는 ‘공공재’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사회적으로 엄중한 대응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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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플래시 적용 모바일용 저장장치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 제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FS는 플래시 메모리의 최신 국제 규격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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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발면이 140원!”…한밤 수만명 ‘쿠팡 광클’ 쿠팡에서 지난 21일 제품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육개장 사발면 주문 대란’이 일어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쿠팡 판매사이트에 농심 육개장 사발면(사진) 36개들이 상품 가격이 5040원에 올라왔다. 개당 140원꼴이다.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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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발면 1개가 140원?···한밤중 수만건 ‘주문 대란’ 쿠팡에서 제품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잘못 입력한 바람에 ‘육개장 사발면 주문 대란’이 일어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쿠팡 판매사이트에 육개장 사발면 36개들이 상품이 5040원에 노출됐다. 개당 140원꼴이다.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가격이다. 100원대 컵라면은 곧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됐다. 가격 오류가 지속된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지만 주문은 수만건 폭주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배송받은 해당 상품 사진을 올리면서 인터넷 게시판은 더욱 달아올랐고, 배송기사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종일 육개장만 실어 나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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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한 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난 ‘보안 부실’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 한 달이 지났다. 국내 최대 통신사의 보안 허점을 드러낸 초유의 사태로,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22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는 ‘공공재’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사회적으로 엄중한 대응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이 같은 현실에 경고음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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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기반 모바일용 저장장치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 제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FS는 플래시 메모리의 최신 국제 규격을 의미한다. 최근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