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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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찾는 기업 급감···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한 해 만에 반전 올해 30대 그룹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검찰과 학계 출신이 줄고 재계 출신은 늘었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30대 그룹에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사의 사외이사 87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직 관료 출신은 39명(25.7%)이다. 지난해에는 215명 중 66명(30.7%)이 관료 출신이었던 것과 비교해 그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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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눈 돌리는 애플에 거듭 경고…트럼프 “삼성도 해당”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 속에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5% 관세’를 거론하며 ‘미국 생산’을 압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도 관세 대상으로 콕 집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에만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이나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말부터 스마트폰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곳(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는 없다”고 했다.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인도로 가는 건 괜찮지만 관세 없이 미국에서 제품을 팔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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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산’ 늘리는 애플에 ‘25% 관세’ 경고한 트럼프···삼성도 콕 집어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 속에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25% 관세’를 무기로 ‘미국 생산’을 압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도 관세 대상으로 콕 집어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에만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이나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6월 말부터 스마트폰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곳(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는 없다”고 했다.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인도로 가는 건 괜찮지만 관세 없이 미국에서 제품을 팔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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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는 보호 못 받는 공공재?…사회 곳곳서 드러나는 ‘보안 부실’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 한 달이 지났다. 국내 최대 통신사의 보안 허점을 드러낸 초유의 사태로,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는 ‘공공재’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사회적으로 엄중한 대응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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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플래시 적용 모바일용 저장장치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 제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FS는 플래시 메모리의 최신 국제 규격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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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발면이 140원!”…한밤 수만명 ‘쿠팡 광클’ 쿠팡에서 지난 21일 제품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육개장 사발면 주문 대란’이 일어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쿠팡 판매사이트에 농심 육개장 사발면(사진) 36개들이 상품 가격이 5040원에 올라왔다. 개당 140원꼴이다.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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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발면 1개가 140원?···한밤중 수만건 ‘주문 대란’ 쿠팡에서 제품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잘못 입력한 바람에 ‘육개장 사발면 주문 대란’이 일어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쿠팡 판매사이트에 육개장 사발면 36개들이 상품이 5040원에 노출됐다. 개당 140원꼴이다.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가격이다. 100원대 컵라면은 곧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됐다. 가격 오류가 지속된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지만 주문은 수만건 폭주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배송받은 해당 상품 사진을 올리면서 인터넷 게시판은 더욱 달아올랐고, 배송기사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종일 육개장만 실어 나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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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한 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난 ‘보안 부실’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 한 달이 지났다. 국내 최대 통신사의 보안 허점을 드러낸 초유의 사태로,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22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는 ‘공공재’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사회적으로 엄중한 대응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이 같은 현실에 경고음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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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기반 모바일용 저장장치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 제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FS는 플래시 메모리의 최신 국제 규격을 의미한다. 최근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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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돈 노린 게 아닌 해커 집단의 사이버 작전 가능성”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공격이 단순히 돈을 노린 게 아니라 국가 안보를 겨냥한 사이버 작전일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통신망 보안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일 정보보호 전문가와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고는 공격 의도가 금전적 목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전날 합동조사단은 최초 악성코드 감염 시점을 2022년 6월로 특정했는데, 3년 사이 금전 탈취를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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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에 ‘머스크 AI’ 탑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모델 ‘그록’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이뤄진 결정이다. 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AI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록3는 지난 2월 공개된 xAI의 최신 AI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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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트먼 앙숙’ 머스크의 AI 모델 추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모델 ‘그록’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이뤄진 결정이다. 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AI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록3는 지난 2월 공개된 xAI의 최신 AI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