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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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이광재냐, 안철수냐···‘천당 아래 분당’ 민심은? 천당 아래 분당, 성남의 강남. 경기 분당의 별명은 모두 ‘살기 좋은 중산층 도시’라는 뜻을 강하게 담고 있다. 고소득 직장인·전문직이 모여 살아 보수 성향이 짙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분당갑은 분당의 북쪽 절반인 야탑·이매·서현동과 판교신도시 일대를 포괄하는 지역구다. 오는 4·10 총선에서는 대선주자 출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깔끔하게 정돈된 신도시 풍경 아래, 지난 26일 찾은 분당갑의 여론은 복잡하게 무르익고 있었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들뜬 한편, 자산가치를 지켜 줄 정치인을 신중히 고르려는 계산도 치열했다. 언론에서는 ‘잠룡급 매치’라는 타이틀을 붙였으나 정작 주민들은 “존재감 없다, 생소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지역 연고 없이 거쳐 가는 정치인에 대한 눈초리도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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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국 “한동훈 잡는 조국? 내가 그것밖에 안되나…난 윤 정권 잡을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정권은 4·10 총선이 끝나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선봉에서 (현 정권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정권의 치부가 드러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의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생 관계로 이미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본인의 향후 대선 출마 여부에는 “자질이나 경험, 능력이 없다”며 일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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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립’ 의사 껴안는 민주당···‘의사와 대립’ 간호사 손잡는 국민의힘 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의료계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의대 증원 이슈로 의사들의 정권 심판 여론이 커지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 반사 이익을 얻고자 하는 모양새다. 의대 증원 규모를 줄이고 ‘사회적 대타협’을 중재안으로 내걸고 있다. 반면 여당은 간호법을 다시 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간호사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의사들과의 ‘타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후보는 24일 “(정부가 의료계와)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국민대표와 여야, 정부, 의협,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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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간 이재명 “5·18 부정하는 반역 집단 심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호남을 방문해 국민의힘을 ‘5·18민주화운동 진압 가해자의 후신’ ‘반역의 집단’으로 규정하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댕겼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을 대리할 자격이 없다. 집에 가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계승한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며 “5·18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그 정신 나간 반역의 집단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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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간 이재명 “5·18 부정하는 정신 나간 반역 집단 심판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호남을 방문해 국민의힘을 ‘5·18 민주화 운동 진압 가해자의 후신’ ‘반역의 집단’으로 규정하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댕겼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을 대리할 자격이 없다. 집에 가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 임기 단축을 시사하면서 조국혁신당과 선명성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은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심지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며 “5·18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그 정신 나간 반역의 집단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을 ‘5·18 민주화 운동 진압 가해자의 후신’ ‘정신 나간 반역 집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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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채상병·이종섭 ‘쌍특검 1국조’ 총선 전 처리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호주대사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총선 전에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1국조(국정조사)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채 상병 국정조사와 채 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등 ‘쌍특검 1국조’ 처리를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새벽에 (전 국방부 장관인) 이 대사가 ‘도둑 입국’을 했다”며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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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사과 치켜든 이재명 ‘먹거리 유세’···“한 단에 850원짜리 봤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인천 미추홀구·서구·부평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4·10 총선 지원 유세를 했다. 그는 닷새째 경기 남부와 서울·인천 등을 돌며 수도권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사과·대파 등 고공행진하는 먹거리 물가를 집중적으로 꼬집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론’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이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토지금고시장에서 “1시간 알바를 해도 1만원을 못 받는데, 사과 1개에 1만원이 넘는 이상한 나라”라며 “국민이 주인이고, 주인에게 무한 충성 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대파 한 단을 들고 “이게 850원짜리냐. 파 한 단이 5000원”이라며 “우리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군수, 구청장 뽑는 이유는 나라 살림을 잘 해달라고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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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종섭·황상무’ 용산 입장에 “마이웨이 선언···명백한 수사 개입” 국방부 장관 재임 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야권의 공세 수위가 4·10 총선을 앞두고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18일 두 사안에 ‘정면돌파’ 입장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마이웨이 선언”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해병대원 순직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 입틀막으로도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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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취소’ 정봉주, 막말 사죄한다면서 양문석·김우영 두둔 과거 발언 논란으로 4·10 총선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저는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만의 열정적인 재도전을 멈추려고 한다”며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열정만으로 살아온 저의 허점들은 지울 수 없는 제 그림자”라며 “그러나 그 부족함을 모래주머니처럼 제 몸에 감고서라도 제 몸 구석구석이 민주당의 강한 무기가 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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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 서미화·2번 위성락·3번 백승아…용혜인은 6번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비례 1번 후보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를 비례 2번으로 각각 확정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이자 민주당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은 3번에 배정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받은 서 전 국가인권위원을 비례 1번에 배정했다. 서 전 위원은 앞서 종북 논란으로 낙마한 전지예·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시민사회가 다시 추천한 인사다. 비례 2번에는 위 전 대사가 배정됐고, 백 공동대표는 3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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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친윤·용산 출신 ‘불패’ 확인…야당, 비명 빼낸 자리에 친명 입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7일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주류인 친윤석열(친윤)계 후보들 위주로 강세를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친이재명(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비이재명(비명)계 현역들을 물리치고 본선 기회를 얻은 ‘비명횡사’ 공천이 도드라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결과 22대 국회에서도 ‘친윤’ 중심의 당 운영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공천 처음부터 끝까지 ‘친윤불패’ 기조가 이어졌다. ‘찐윤’ 이철규·이용·박성민 의원은 물론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정진석·윤한홍 의원, 홍위병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친윤 초선 배현진·박수영·유상범·강민국 의원 등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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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 비례 1번 서미화···용혜인은 6번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비례 1번 후보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를 비례 2번으로 각각 확정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이자 민주당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사무처장은 3번에 배정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받은 서 전 국가인권위원을 비례 1번에 배정했다. 서 전 위원은 앞서 종북논란으로 낙마한 전지예·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시민사회가 다시 추천한 인사다. 비례 2번에는 위 전 대사가 배정됐고, 백 공동대표는 3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