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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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재산 기부하겠다” 비율 역대 최저···“노후 불안 영향” 사후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비중이 22%로 조사돼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사회조사(조사 기간 5월 14∼29일)에서 ‘향후 여건이 허락된다면 유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의사가 있느냐’는 문항에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22.2%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2명꼴이다. 2년 전 조사(23.2%)보다 1.0%포인트(p) 떨어지며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
재벌가 ‘정략결혼’도 이젠 드라마에서나?···정·관계 혼맥 비중 줄었다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과거 정·관계 중심의 ‘정략결혼’에서 벗어나 재계나 일반인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81곳 중 혼맥 분류가 가능한 380명을 조사한 결과, 정·관계 혼맥 비중이 오너 2세 24.1%에서 오너 3세 14.1%, 오너 4∼5세 6.9%로 감소했다. -
동성 커플도 ‘배우자’로 입력한다 국내 인구·가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올해 처음으로 ‘동성 배우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22일 인구주택총조사를 주관하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와 성소수자 단체 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이 같더라도 가구주와의 관계를 ‘배우자’ 또는 ‘비혼동거(함께 사는 연인 등)’로 응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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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부부도 ‘배우자’ 입력 가능···인구총조사 처음으로 바뀌었다 국내 인구·가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올해 처음으로 ‘동성 배우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22일 인구주택총조사를 주관하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와 성소수자 단체 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이 같더라도 가구주와의 관계를 ‘배우자’ 또는 ‘비혼동거(함께 사는 연인 등)’로 응답할 수 있다. -
신흥 주식부자 100인 주식가치 22조···압도적 1위는 ‘방시혁’ 지난 2020년 이후 신규 상장 기업의 창업자 중 상위 100인의 주식가치 규모가 약 2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9월 말 기준 상장사 중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 창업자의 주식가치(9월 말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총 22조483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부모로부터 지분 또는 회사를 승계받은 경우와 2020년 이전 상장 기업 창업자는 제외됐다. -
‘억대 수입’ 유튜버 2년 만에 64%↑…30대가 주도 수입이 1억원을 넘는 유튜버가 빠르게 늘어 4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자료에 따르면 총 수입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유튜버는 2023년 귀속 기준 4011명이다. 억대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000명을 넘겼다. 2년 만에 63.8% 증가했다. -
환율 요동에 외환당국 ‘구두개입’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 등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13일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장중 1430원을 웃돌자 외환당국이 1년6개월여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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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악재’에 삼성전자 -1%, 하이닉스 -3% 하락세···이번주 TSMC 등 실적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폭탄 발언으로 미 증시가 폭락하자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해온 한국 증시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13일 휘청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더해 관세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를 가늠할 ASML과 TSMC 등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이번주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
“재택근무 10% 늘면 ‘엄마 고용률’ 1% 증가” 재택근무가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는 여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통적으로 장시간 근무와 경직된 스케줄을 요구해 ‘가족 친화적이지 않다’고 여겨졌던 고임금 전문직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8일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경제학과 엠마 해링턴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 8월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발표한 논문(재택근무가 노동시장에서의 모성 페널티를 감소시켰는가?)을 보면, 재택근무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은 무자녀 여성들보다 평균 0.78%포인트 높아졌다. 모성 페널티란 여성 노동자가 출산으로 인해 감당하는 노동시장 성과 측면에서의 불이익을 뜻한다. -
반년 만에 1200포인트 수직 상승…‘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삼성전자가 4년9개월 만에 장중 9만전자에 올라서면서 코스피를 둘러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 등 이재명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으로 코스피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이클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가 AI의 수혜를 받기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지고 반도체 쏠림이 커진 만큼 반작용도 커질 수 있는 데다 반도체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 어렵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
AI 돛 단 코스피, 3500도 넘겼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4년9개월 만에 장중 ‘9만전자’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 ‘40만닉스’ 고지에 올랐다. 여기에 전날 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우호적인 환경을 더했다. -
‘반도체 사이클’ 기대감에 3500선 넘긴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 번번이 ‘9만전자’ 문턱에서 무너진 삼성전자가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에 올라서면서 코스피를 둘러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 등 이재명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으로 코스피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이클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도 AI의 수혜를 받으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지고 반도체 쏠림이 커진 만큼 반작용도 커질 수 있고 반도체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 어렵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