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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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임대아파트 무료…‘전북형 반할주택’ 추진 전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낳으면 공짜로 임대아파트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놨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형 반할주택’ 사업 계획을 밝혔다. 주거비 부담을 줄여 결혼과 출산 여건을 조성해 저출생 문제를 풀어내려는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이다. 반할주택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반값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최초 입주 때 임대료를 절반만 내고,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준다. 또 10년 임대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전환한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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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에너지 정책 바꿔야” 한국전력이 호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산업단지에 공급하기 위한 ‘신장성~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신설 계획을 두고 해당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주민 수용성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18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전북 완주군과 정읍시 송전탑반대대책위를 비롯해 진안, 고창, 부안, 임실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송전선로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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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심한 쌍둥이 임신부···분만 병원 찾아 120㎞ 떨어진 전북 갔다 충남 천안에서 쌍둥이를 임신한 40대 임신부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소방헬기를 타고 120㎞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돼 출산했다. 인근에서 조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서다. 18일 소방당국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 34분쯤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임신 33주차 A씨(41)가 복통을 호소하며 출혈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 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충남과 대전, 충북, 서울, 경기 등 병원 25곳을 수소문했으나 수용할 수 없다는 답만 받았다. 소방당국은 멀리 떨어진 전북대병원에까지 연락을 시도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응급 분만 수술이 가능하다며 A씨를 이송하라는 답변이 왔다. A씨는 당일 오전 9시 29분쯤 소방헬기로 전북대병원에 도착해 긴급 수술을 받았다.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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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독선이 민주·경제·평화 말살”···전북서 ‘윤 정권 퇴진’ 목청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주요 시민·노동·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단체를 결성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8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시민·노동단체 등이 대표자회의를 열어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를 결성했다”며 “23일 전주 모래내시장 사거리에서 대규모 전북도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지와 폭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존엄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며 “나라의 평화와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는커녕 김건희 지키기에 모든 권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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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임대료 무료···‘전북형 반할주택’ 500가구 짓는다 전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낳으면 공짜로 임대 아파트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형 반할 주택’ 사업 계획을 밝혔다. 주거비 부담을 줄여 결혼과 출산 여건을 조성해 저출생 문제를 풀어내려는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이다. 반할주택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전성 제공을 위해 반값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최초 입주 때 임대료 절반만 내고,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준다. 또한 10년 임대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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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지켜라’ 군산·부안 바다에 어린 박대 10만마리 방류 경북 포항 구룡포에 ‘과메기’가 있다면, 전북 군산엔 ‘박대’가 있다. 가자미의 사촌쯤되는 박대는 몸통이 가자미보다 얇고 가늘며 좀 더 길다. 눈과 입은 깨알을 붙여 놓은 것처럼 생겼다. 전남 여수에서는 선어로 먹는 서대와 비슷한 모양새다. 참서대과 생선으로 개서대와 용서대, 참서대 등 다양한 종이 있다. 군산 인근 서해안에서 나는 박대는 길이 20~30cm 정도의 참서대과 소형 어종이다. 과거 서민들이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군산의 명물이었다. 주로 생물로 탕을 끓이거나 적당히 말려서 구이나 찜으로 즐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전북 연안에서 많이 잡혔고, 시장에서도 흔했지만 그 수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고 가격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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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아도 개봉 영화 반값에 즐겨요”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한누리영화관’. 지난 8일 오후 영화관 로비는 영화를 보러 온 주민들로 붐볐다. 오후 2시30분에 시작되는 영화 상영을 20여분 앞두고 관람객들은 간식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들은 오랜 친구 사이인 것처럼 직원과 대화를 하거나 다른 관람객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구매를 마친 이들은 팝콘 상자와 음료수를 안아 들곤 바로 옆 상영관으로 향했다. 장수 한누리영화관은 장수군이 예산을 지원해 2010년 11월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연 ‘작은영화관’이다. 1243㎡(약 376평) 규모인 이곳은 1관(36석)과 2관(54석) 등 총 2개 상영관을 갖췄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각 상영관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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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도시로 영화 보러 안 가요···우린 반값 영화 봐요” 언제라도 쉽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도시와 달리 농촌 지역 주민들은 영화 한 편을 보려면 인근 도시로 원정 관람을 감행해야 한다. 하지만 작은영화관 덕분에 원정 가는 불편이 사라졌다. 지난 8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한누리영화관’ 로비는 영화를 보러 온 주민 발걸음이 드문드문하긴 해도 멎지 않고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상영되는 ‘청설’ 상영을 20여 분 앞두고, 관람객들은 영화 시작 전 간식을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관람객들은 오래된 친구 사이인 것처럼 직원과 대화를 하거나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구매를 마친 이들은 팝콘 상자와 음료수를 팔 한쪽에 품곤 바로 옆에 있는 상영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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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미등록 이주아동’으로 살다 올해 취업해 안정적 체류자격을 얻었지만 최근 산재로 숨진 몽골 청년 노동자 강태완씨(32·몽골명 타이왕) 유족이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씨 어머니 이은혜씨(62·몽골명 엥흐자르갈)는 14일 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아들이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었으니 제대로 조사해서 밝혀달라. 내 억울함,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이주인권단체,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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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수들도 시국선언 “무능·부도덕한 윤 대통령 물러나라” 전북 지역 교수와 대학 연구자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전북 지역 교수·연구자 125명은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집권 2년 반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무능하고 부도덕하며 무책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적과 반대 세력에게는 가혹한 고통을 주면서 부인 김건희와 장모에게는 비상식적으로 관대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부인 김건희의 국정 농단과 선거 개입 의혹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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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산단 노동자 ‘반값 아침’ 먹는다 전북 완주군은 13일 완주 산업단지 노동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12월까지 ‘반값 아침 한 끼’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노동자들은 매장에서 김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절반 가격(2000~3000원 상당)에 구매할 수 있다. 하루 160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완주군의회에서 발의한 ‘아침 식사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한다. 운영은 사회적기업 ‘양지뜰’에서 맡는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식단과 판매수량은 노동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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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돈 있나요”···익산서 금은방 턴 30대 검거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익산의 한 금은방에 들어간 뒤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현금과 순금 등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정해 준비를 했다. 범행 사흘 전에 금은방 주변을 답사하고, 금은방에 전화해 금 20돈의 매입 여부를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