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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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방해 말라”던 70대 할머니···30분 설득 끝에 ‘로맨스 스캠’ 막은 경찰 “왜 사랑하는 사이를 방해하느냐.” 지난 1월 20일 오전 전북 익산시의 한 농협 지점에서 70대 여성 A씨가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던진 말이다. 지적장애 2급인 A씨는 당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만난 이른바 ‘얼굴 모르는 연인’에게 대출금 등을 포함해 1000만원을 송금하려던 참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A씨의 자산을 지켜낸 것은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소속 고은성 순경과 조성훈 경사였다. -
고창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청정지역’ 전북 뚫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북까지 번지며 가축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고창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돼지 폐사 신고를 정밀검사한 결과 ASF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올 들어 전국 총 4곳에서 5건(강원 1건, 경기 2건, 전남 1건, 전북 1건)의 ASF 발병이 확인됐다. 그간 ASF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전북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생 농장은 돼지 1만7658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지난달 26일 ASF가 발생한 전남 영광 종돈장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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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연금이다”···전북 진안, ‘햇빛소득 마을’ 조성 시동 전북 진안군이 ‘햇빛소득 마을’ 조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마을에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 소득으로 환원해 마을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진안군은 2일 군청 강당에서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마을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 햇빛소득 마을 추진단’ 발대식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전북 14개 시·군 중 13곳 소멸위험···농어촌활력재단 출범 시동 전북도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하는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공공법인인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분산돼 있던 농어촌 지원 기능을 통합해 정책 집행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전북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고 추진 일정과 운영 방향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촌 지역의 인구 유출이 구조적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전북은 14개 시·군 가운데 10곳이 인구감소지역, 13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
“‘특별자치도’ 간판만으론 부족”···안호영, 전주·완주 통합 승부수 지방선거 앞두고 최대 쟁점 부상···이재명 정부 ‘5극 3특’ 전략 속 소외 위기감 강조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이 2일 전주·완주 행정 통합을 핵심으로 한 전북 행정체계 개편 구상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며 통합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전북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긴급 방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북까지 번지며 가축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고창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돼지 폐사 신고를 정밀검사한 결과 ASF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올들어 전국 총 4곳에서 5건(강원 1건, 경기 2건, 전남 1건, 전북 1건)의 ASF 발병이 확인됐다. 그간 ASF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전북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생 농장은 돼지 1만7658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지난달 26일 ASF가 발생한 전남 영광 종돈장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
79세에 받은 고등학교 졸업장···53명 만학도들의 행복한 졸업식 “6년 동안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30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강당. 최고령 졸업생인 이순남·박금순 할머니(79)의 짧은 소감이 전해지자 강당 안에는 박수와 웃음, 그리고 눈물이 뒤섞였다. 학사모를 쓴 두 사람은 단상에 올라 서로의 손을 꼭 맞잡았다. 이날 이 학교에서는 만학의 꿈을 이룬 성인 여성 졸업생 53명의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과 가족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6회 졸업식’에서 중학교 과정 24명, 고등학교 과정 29명은 지난 3년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지켜온 교실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
“-1.5m 관리수위 폐기하라”···새만금 ‘거대한 전환’ 촉구 30년 넘게 ‘단군 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불린 새만금 사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을 앞두고 현행 ‘관리수위 –1.5m’ 체제가 수질 악화와 생태계 붕괴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상시 해수유통 전환 요구가 커지고 있다. 30일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에 따르면 전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새만금 기본계획의 문제점과 대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매립 중단과 생태 복원을 촉구했다. 토론회에서는 정치권의 개발 중심 정책이 도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반복됐다. -
남원시, 전임 시장이 추진한 테마파크 사업 엎었다가…500억원 물어낼 판 전임 시장이 추진한 민간개발 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시켰던 전북 남원시가 대주단과의 법정 공방에서 최종 패소했다. 남원시는 내부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협약의 효력을 부인했지만 대법원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확정판결로 남원시는 대출 원금과 지연이자를 포함해 500억원대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남원시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
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재도전···금융위에 지정 신청서 제출 전북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에도 금융산업 집적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가운데 최근 민간 금융그룹의 선제적 투자 움직임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금융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개발계획을 수립해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현재 국내 금융중심지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 두 곳이다. -
시장 바뀌자 엎어버린 400억원대 사업, 남원시 수백억 원 물어주게 됐다 전임 시장이 추진한 민간개발 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시켰던 전북 남원시가 대주단과의 법정공방에서 최종 패소했다. 남원시는 내부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협약의 효력을 부인했지만 대법원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확정판결로 남원시는 대출 원금과 지연이자를 포함해 500억원대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남원시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
고창서 농작업 중 80대 숨져···전북 올겨울 첫 한랭질환 사망 기습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 농작업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지며 올겨울 도내 첫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7시30분쯤 고창군 아산면의 한 텃밭에서 A씨(81)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집을 나서 농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당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해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