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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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왜요, 그 뉴스가 어때서요? 글 김청연 | 그림 코피루왁 | 동녘 | 13,000원 오늘날 온라인 시대에서는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곳이 다양하다. 수많은 뉴스 채널에서 매일 수십 만 건의 뉴스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사실에 입각한 뉴스도 있지만, 허위정보나 객관적 보도를 포장한 채 나오는 왜곡된 뉴스도 가득하다.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뉴스가 급증한 까닭은 디지털 기술 발달과 함께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문사와 방송국 중심의 뉴스 생산·유통 구조에서 지금은 개인이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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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사례까지 ‘한눈에’ 과정중심 프로젝트 수업 '눈길' 프로젝트 수업의 기초부터 사례까지 ‘한눈에’ 나도 할 수 있어요! 과정중심 프로젝트 수업’ 권태근·박길자 외 3명 지음 / 디자인펌킨 / 1만6000원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도 이를 반영한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수법 중의 하나인 ‘프로젝트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은 이른바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표현한다. ‘문제 기반 학습’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프로젝트 학습은 소집단 또는 전체 학생이 학습할 가치가 있는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하는 목적 지향적 학습활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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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차별의 언어’ 이제 멈춰요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김청연 지음 / 동녘 / 2019년 / 1만3000원 ○○충, 명품 몸매, 다문화, 결손가정, 벙어리장갑, 지잡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내뱉는 말 가운데 일부다. 익숙한 용어들이지만 속뜻을 살펴보면 차별과 편견이 숨어 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참 불편하다. 평소 습관처럼 표현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칼이 되어 상처로 남는다. 별 생각 없이 던진 ‘칼날같이’ 표현이 내 가족, 내 친구에게도 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일간지 교육담당 기자인 저자가 그동안 문제의식을 갖고 메모해 온 차별의 말들을 풀어나간다. ‘뭔가 어색한데?’ ‘어디서부터 시작된 말이지?’ ‘정말 써도 되는 표현인가?’ 등 궁금증과 고민을 갖고 출발하고 있다. 책에서는 나이, 장애·인종, 경제 조건·지역, 학력·학벌·직업, 성별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4개의 장으로 나눠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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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중독’ 이끄는 넷플릭스의 미디어 전략 넷플릭스의 시대 코리 바커, 마이크 비아트로스키 외 지음 / 임종수 옮김 / 팬덤북스 / 1만9500원 올해 상반기 집계된 넷플릭스 가입자는 1억5000만명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입자 현황이 발표됐다. 당초 20만∼30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0배가 넘는 사람이 가입했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한마디로 ‘넷플릭스 전성시대’ 또는 ‘넷플릭스 제국’의 등장인 셈이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넷플릭스 계’를 염두에 둔다면 실제 이용자는 발표 수치보다 최소 3배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옥수수, 네이버TV, U+모바일tv, MX플레이어, 푹, 올레tv모바일, 아프리카TV 등 국내 7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 기반이 지난 1년 사이 148만 명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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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학기 개강…고궁체험·추억앨범 만들기부터 공정여행 기획가 양성까지 경향 후마니타스연구소, 봄 학기 개강…고궁체험·추억앨범 만들기부터 공정여행 기획가 양성까지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된다. 긴 겨울 동안 움추렸던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커서 활력을 불어 넣을 때이다. 봄은 배움의 출발점이자 실천의 시기이기도 하다. 경향 후마니타스연구소는 오는 3월 둘째 주부터 ‘경향 실용아카데미 봄 학기’를 개강한다. 모두 8개 과정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가장 인기 있는 ‘공정여행 기획가 기본과정’은 공정여행을 기획·진행하거나 여행친구를 만들고 싶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총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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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자유학기제·융합 수업에 가장 적합한 학습 교재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문 활용 가능성 더 증가‘신문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 위해 교육부가 나서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자유학기제의 활성화와 미디어를 활용한 융합 수업이 점차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이를 위한 수업 방법으로 ‘신문 리터러시’가 가장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신문협회가 지난 11일 개최한 ‘2016 신문사 NIE 기자 워크숍’에서 교육현장의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활용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나왔다.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초등교육과)는 이날 발제에서 “국어나 사회 등에서 이뤄져 온 기존 ‘리터러시’의 정의와 개념이 확장되어야 하며, 교육현장에서 NIE 방법을 새롭게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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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성 교수 “인재 키우는 NIE, 학부모들도 알아야죠” “요즘 교과서는 예전과 달라서, 이젠 부모님들도 신문활용교육(NIE)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가 국어, 사회, 과학 등 개정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거나 함께할 NIE 활동 요소가 많기 때문이지요.” 오는 15일 개강하는 경향 후마니타스연구소(www.edukhan.co.kr)의 ‘NIE 지도자과정’ 강사로 참여하는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54·사진)는 지금까지의 NIE 수업이 ‘학교 밖 활동’이었다면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교 안 활동’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한국신문협회 NIE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국내 대표적인 NIE 전문가로 꼽히는 정 교수는 신문이야말로 학생들에게 읽기와 쓰기, 비판적 사고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에 적합한 교재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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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거대한 원시’로 빨려 들다… 세계 7대 자연경관 필리핀 ‘지하강’ 팔라완 ‘쉿! 원시의 자연에서 은밀한 자유를 누리고 싶다.’ 빠듯한 일상에서 한번쯤 ‘탈출’을 꿈꾼다면 팔라완이 제격이다. 낭만과 심리적 도피 그리고 원시의 매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팔라완은 필리핀의 남서부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경기도보다 조금 넓은 정도, 인구는 50여만명이다. 인근의 세부나 보라카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덕분에 자연 상태가 잘 보전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마지막 남은 숨겨진 비경으로 불린다. 한국인 방문객은 1주일에 50∼100명이다. 팔라완 최대 명소는 ‘지하강’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2011년 한국의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뽑힌 곳이기도 하다.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서 자동차로 3시간가량 달리면 ‘사방비치’에 도착한다. 이곳부터 지하강 국립공원이다. 사방비치에서 필리핀 전통 배 ‘방카’로 갈아타고 15분을 더 가면 지하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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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내용이 현실보다 우선 “수능 교육에 역행” 우려 확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오류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시사자료 공부를 강조해왔던 교육현장에 혼란이 일고, ‘현실과 다른 교과서 내용만 존중한’ 판결로 통합형 사고를 요구하는 수능의 근본 취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당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으로 역행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해마다 제시해온 수능 기본계획과 출제방향은 수정돼야 할 상황이 됐다. 평가원은 지난 3월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평가의 내용은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하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출제에 포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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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 비슷한 EBS·학력평가 문제선 기준연도 ‘2009년’으로 표기 출제 오류가 제기된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그림 ④)과 매우 흡사한 문제가 수능 한 달 전에 수험생들이 치른 전국평가(그림 ③)와 EBS 교재(그림 ②)에 실려 있지만, 수능에서만 기준연도가 바뀌어 모호하게 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출발은 ‘2009년 국제통계연감’을 쓴 교과서(그림 ①)였다. 가장 정확해야 할 수능이 오히려 가장 부정확하고 혼란스럽게 출제된 셈이다. 세계지리 8번 문항은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의 총생산액을 비교하면서 세계지도에 ‘2012년’이라고 연도 표시를 해 출제 오류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명자료에서 ‘교과서 기준’임을 강조하며 2007~2011년 사이 두 지역의 평균 총생산액 규모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교과서에는 ‘2009년 통계’라는 기준을 밝히고 있고, 시험 문제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평균 총생산액이라는 말이 안 나와 있다. 정작 2010년부터는 NAFTA가 EU보다 세계은행과 통계청 통계에서 총생산액이 더 많게 역전돼 있는 상태였다. 수험생들이 문항 속의 2012라는 숫자를 보면 2012년 상황으로 오해토록 돼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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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 실무위 ‘이상 없음’ 결론 뒤 학회에 자문 요청 (1) 실무위 ‘이상 없음’ 결론 뒤 학회에 자문 요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이의신청을 처리한 과정은 ‘총제척 부실심사’ 논란을 키우고 있다. 평가원은 올해 3월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서 이의신청에 대한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의신청 접수 단계에서부터 중대한 사안은 관련 학회에 자문을 요청하도록 절차를 바꿨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24일 경향신문 확인 결과 평가원에 세계지리 8번 문항 이의신청이 최초로 들어온 것은 수능 당일인 지난 7일이었다. 다수의 수험생과 일선 교사들이 언론 보도를 근거로 문항 지도 밑에 표시된 2012년도에는 정답과 달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유럽연합(EU)보다 총생산액이 더 많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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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능 ‘출제 오류’ 논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세계지리 문항에 중대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의 총생산액 규모를 비교한 문항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유럽연합이 더 크다는 답을 발표했지만, 정부 통계에서는 2010년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이 더 커져 2012년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항 속 세계지도 하단에는 ‘(2012)’라는 표시가 들어가 있어 수험생들이 2012년 상황과 통계로 판단하도록 오도했다. 평가원은 “(2011년 제작된)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나 현실과 다른 오답 논란은 불가피해졌다. 이번 수능에서 세계지리 과목을 택한 수험생은 2만8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