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필
경향신문 기자
문제가 뭔지, 책임은 누구에게 얼마만큼 있는지, 잘 가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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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양 50대 쌍둥이 한인 자매 “친부모 소식 찾아요” 쌍둥이 자매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도나 플뤼겔(한국명 김하동·52)씨는 9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부모에 대한 소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73년 4월25일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출생 나흘 뒤인 29일 서울 용산구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쌍둥이 자매 김상동씨와 함께 발견됐다. 두 사람의 체중은 1.8㎏이었다. 이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가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양 의뢰됐다. 이후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다 같은 해 12월17일 미국 뉴욕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이들 자매는 오하이오주에서 자랐고, 현재 미시간주에서 살고 있다. 두 자매 모두 결혼해서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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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 통해 송고’ 한국전 종군기자 짐 베커 별세 1950년대 한국 특파원으로 한국전쟁을 취재한 미국 AP통신 기자 짐 베커가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8세. 1946년 AP에 입사한 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에디터의 지시로 한국으로 파견돼 전장을 취재했다. 당시 그는 기사를 본부에 전달할 방법이 마땅치 않자 치료를 위해 이송되는 부상병의 가슴 주머니에 타이핑한 기사를 쪽지로 만들어 넣었다. 이 쪽지를 발견할 의료진에게 ‘근처의 AP 지부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하는 내용도 첨부했다. 훗날 베커는 기사들이 그렇게 도쿄, 호놀룰루, 워싱턴 지부로 전달돼 모두 보도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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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철 든 내 동생, 사랑해”···30세 방사선사, 6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로 퇴근길 교통사고를 당한 30세 방사선사가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20일 원광대병원에서 조석원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분할), 폐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원광대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던 조씨는 지난해 12월13일 근무를 마치고 길을 가다가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북 군산에서 1남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조씨는 어린 시절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했으나 해당 e스포츠의 게임 시장이 없어지면서 꿈을 접고 공부를 시작해 방사선사로 진로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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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박은주 교수 ‘환자가 뽑은 우수 의사’ 1위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은 박은주 가정의학과 교수(사진 왼쪽)가 전국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 1만2031명 중 환자 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환자 경험 우수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직접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인 PEI 솔루션(기존 병원의 면대면 만족도 조사 방식 한계 극복을 위해 개발한 빅데이터 모바일 조사)을 통해 선정, 발표하는 제도다. 박 교수는 가정의학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그는 이번 평가에서 ‘귀하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어 대했는가’ ‘귀하의 궁금증과 진료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가’ 등의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99.4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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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법의학 선구자’ 문국진 교수 별세 국내 법의학 선구자인 문국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한국 법의학의 기초를 세운 학자다. 법의학은 의학을 기초로 법률적으로 중요한 사실관계를 연구하고 해석하며 감정하는 학문이다. 1925년 3월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 퍼시픽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의무관·법의학과장 등을 지냈고 1970년 고려대 의대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양성했다. 고인은 법의 병리학을 주로 연구하며 ‘사후 경과 시간을 근육의 pH 곡선으로 측정하는 법’ ‘수중 시체의 입수 장소 판정’ 등 법의학 감정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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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중국 출신 아이돌 비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인 한진이 팬과 소통하는 앱에서 김치를 중국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외적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한국인의 기본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았어야만 했다”며 “현재 한진의 해당 댓글은 삭제됐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임에도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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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이 트럼프에 승리했다” 멕시코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지율이 80%에 육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위협에 맞서 멕시코의 국익을 지켜냈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대사를 지낸 야당 정치인 호르헤 과하르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대처 방법을 보게 될 것”이라고 썼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승리했다는 취지다. 앞서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가 마약 및 불법이주 외국인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군인 1만명을 파견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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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저 평등의 땅에’ 만든 작곡가 류형수씨 별세 ‘저 평등의 땅에’ ‘선언 1, 2’ 등 민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한 고인은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노문연)의 노래패 ‘새벽’에서 활동했다. 대학 졸업 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게임 ‘용쟁화투’나 초창기 안드로이드폰에 아이폰과 같은 터치감을 제공한 앱 ‘하이퍼터치’를 만들었다. 바이오벤처 셀인셀즈의 기술이사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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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서필준·한호재 교수 선정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서필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한호재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과학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최근 5년간 연구성과를 평가해 2명을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5일 오후 4시 경기 성남 한림원 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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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소설 ‘반의반의 반’ 제16회 젊은작가상 대상 선정 문학동네는 제16회 젊은작가상 대상에 백온유(사진) 소설 ‘반의반의 반’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에는 대상작을 포함해 ‘바우어의 정원’(강보라), ‘리틀 프라이드’(서장원),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성해나), ‘원경’(성혜령), ‘최애의 아이’(이희주), ‘∼∼물결치는∼몸∼떠다니는∼혼∼∼’(현호정)이 선정됐다. 젊은작가상은 한 해 동안 발표된 등단 10년 이하 작가들의 중단편소설 중 가장 뛰어난 7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 한 편을 선정하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격려하기 위해 7편 모두를 수상작으로 부르며 우수상이나 최우수상은 두지 않는다. 상금은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7명 모두 차등 없이 각각 700만원이다.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작품집 인세(10%)가 상금을 웃돌면 초과분 인세를 수상자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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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생사는 구급차 안에서 결정되니까요” “중증외상, 심정지, 뇌졸중 등 생명이 걸린 부상과 질환의 경우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곳은 병원이 아니에요. 구급차 안입니다. 초동 응급처치가 제대로 안 되면 병원에 도착해도 손을 써볼 수 없어요.” 제주소방안전본부 김민정 소방위(사진)는 지난해 12월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19 구급대원 재직 중 이 자격을 취득한 이는 김 소방위가 처음이다. 응급전문간호사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시술 및 처치를 시행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90여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PA(진료지원) 간호사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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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의 ‘APT.’ 유튜브 10억회 돌파…K팝 최단 기간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0억회를 넘어섰다고 로제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지난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18일 공개된 이 영상은 곡 발매 105일 만인 지난달 31일 10억뷰를 달성했다. 이는 K팝 아티스트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조회 수 10억회를 돌파한 것이며, 전 세계 뮤직비디오 가운데서도 5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아파트’는 로제의 솔로 1집 <로지>(rosie) 수록곡으로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3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5일 만에 1억뷰, 22일 만에 3억뷰, 47일 만에 5억뷰를 달성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