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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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생태계 역량 부족”…선진국 대비 60% 수준 한국 방위산업(K방산)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수 중심의 협소한 생태계를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5일 ‘글로벌 방산 생태계 최근 동향과 K방산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이 최근 수출 증가로 생산과 고용 규모가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 및 기존 방산업체 중심의 ‘전통적 생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 2022년 방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2%에 그쳤고, 공급 측면에서도 소수의 방산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71%, 수출액의 9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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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미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40억원 투자 보령이 미국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000만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진행한 6500만달러 규모 공모 유상증자 절차와 연동된 사모 발행 형태로 신주발행 절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클래스 A 보통주 95만2381주를 취득하게 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민간 회사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올해 2월 첫 번째 달 착륙 임무인 ‘IM-1′을 통해 달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에 보내는데 성공했으며 내년 2월 두 번째 임무를 준비 중이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 12월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달과 주변 환경에서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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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잉여현금흐름 1년새 42조원 증가…삼성전자 21조원 최대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2조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K하이닉스 3사의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결과다. 이들 3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였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상장사 중 최근 3개년 비교가 가능한 261개 기업의 3분기 개별 기준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39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3114억원) 대비 41조7449억원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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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중단·공장 매각·CEO 교체…석유화학업계, 보릿고개 탈출 안간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보릿고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업계는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법인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 에틸렌글리콜(EG)과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멈추게 됐다. 여수 2공장은 이들 3곳을 포함해 총 5개 생산라인이 있는데 2곳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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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예산 삭감에 산업부 “에너지 안보 포기”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내년도 예산 감액안에서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예산 497억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사업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에너지 안보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중국 4만8779공, 일본 813공 등 주변국들이 공격적으로 자원 개발에 나서는 상황에서 크게 뒤처진 우리가 우리 영토에서 부존자원을 확인하겠다는 시도를 막는 것은 에너지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기업인 석유공사의 1차공 탐사시추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책무이기도 하다”며 “2000년부터 모든 정부에서 유전 개발 출자를 지원해왔음에도 예산 전액 삭감으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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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팔고 대표 교체…석화기업들, 위기 극복에 ‘안간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보릿고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석유화학 업계는 단기간 내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 법인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는 에틸렌글리콜(EG)과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멈추게 됐다. 여수 2공장은 이들 3곳을 포함해 총 5개 생산라인이 있는데 2곳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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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에 제임스 박 내정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 전 지씨셀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거쳤다. 박 내정자는 BMS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분야 실사에 참여해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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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나눔가게’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가 함께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 ‘나눔가게’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고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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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 CEO “내년 한국에 수리센터 개소 및 투자 확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 첫 ‘UR(유니버설 로봇)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적으로 열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내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유니버설 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만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다르게 사람 옆에서 함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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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종합 준공…‘소재보국’ 앞장선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다.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리튬은 전기차용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특히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배합에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는 니켈과의 합성이 용이해 고밀도·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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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에 김경아 부사장…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3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7일 김경아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시밀러(복제약) 개발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 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한 김 대표는 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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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기차 반대”에도…캘리포니아 등 6개주 무공해차 판매 의무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6개 주가 내년부터 전기차(EV) 판매 의무화 정책을 시행한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정책을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정반대 행보에 완성차 업계의 반응도 엇갈린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매사추세츠, 버몬트, 워싱턴, 오리건 등 6개 주에서 내년부터 출시될 2026년식 모델의 신차 35%를 무공해차(ZEV)로만 판매해야 한다. ZEV는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없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FCEV) 등을 일컫는다. 이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애더라도 캘리포니아는 계속 전기차 구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