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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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천식·두드러기약 바이오시밀러 캐나다서 허가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가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 오리지널 의약품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전 세계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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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올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3.6원 상승한 1641.9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6.5원 상승한 1482.3원이었다. 휘발유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판매처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가 1613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가보다 65.2원 높은 ℓ당 1707.1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오른 1609.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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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탐사시추 코앞…‘대왕고래’ 제동 걸리나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계없이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정부의 정책 기능이 사실상 멈추면서 국책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9일 오전 부산에 입항해 이달 중순부터 시추 해역에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추선은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목표 지점까지 파고 들어가 시료 암석층을 확보해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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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본격화 ‘대왕고래’ 동력 상실하나…체코원전도 영향 불가피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계없이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정부의 정책 기능이 사실상 멈추면서 국책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9일 오전 부산에 입항해 이달 중순부터 시추 해역에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추선은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목표 지점까지 파고 들어가 시료 암석층을 확보해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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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올해 4대 중 1대는 미국에서 팔았다…미국 비중 36년 만에 최대 올해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 4대 중 1대는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65만6584대를 판매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만 154만8333대(23.3%)를 팔았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3%를 넘긴 것은 26만1782대(28.8%)를 판매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990년대 초중반 품질 문제와 일본 완성차 업계와의 경쟁,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부족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미국 판매 비중이 한 자릿수를 맴돌았다. 2000년대 두 자릿수로 반등에 성공한 현대차그룹은 2021년 22.3%로 16년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이후 2022년 21.5%, 지난해 22.6%로 상승해 올해 36년 만에 23%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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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올랐다…“환율 상승 영향”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8주 연속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3.6원 상승한 1641.9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6.5원 상승한 1482.3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판매처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13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가보다 65.2원 높은 ℓ당 1707.1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오른 1609.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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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생태계 역량 부족”…선진국 대비 60% 수준 한국 방위산업(K방산)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수 중심의 협소한 생태계를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5일 ‘글로벌 방산 생태계 최근 동향과 K방산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이 최근 수출 증가로 생산과 고용 규모가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 및 기존 방산업체 중심의 ‘전통적 생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 2022년 방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2%에 그쳤고, 공급 측면에서도 소수의 방산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71%, 수출액의 9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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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미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40억원 투자 보령이 미국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000만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진행한 6500만달러 규모 공모 유상증자 절차와 연동된 사모 발행 형태로 신주발행 절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클래스 A 보통주 95만2381주를 취득하게 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민간 회사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올해 2월 첫 번째 달 착륙 임무인 ‘IM-1′을 통해 달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에 보내는데 성공했으며 내년 2월 두 번째 임무를 준비 중이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 12월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달과 주변 환경에서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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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잉여현금흐름 1년새 42조원 증가…삼성전자 21조원 최대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2조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K하이닉스 3사의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결과다. 이들 3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였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상장사 중 최근 3개년 비교가 가능한 261개 기업의 3분기 개별 기준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39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3114억원) 대비 41조7449억원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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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중단·공장 매각·CEO 교체…석유화학업계, 보릿고개 탈출 안간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보릿고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업계는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법인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 에틸렌글리콜(EG)과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멈추게 됐다. 여수 2공장은 이들 3곳을 포함해 총 5개 생산라인이 있는데 2곳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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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예산 삭감에 산업부 “에너지 안보 포기”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내년도 예산 감액안에서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예산 497억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사업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에너지 안보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중국 4만8779공, 일본 813공 등 주변국들이 공격적으로 자원 개발에 나서는 상황에서 크게 뒤처진 우리가 우리 영토에서 부존자원을 확인하겠다는 시도를 막는 것은 에너지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기업인 석유공사의 1차공 탐사시추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책무이기도 하다”며 “2000년부터 모든 정부에서 유전 개발 출자를 지원해왔음에도 예산 전액 삭감으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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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팔고 대표 교체…석화기업들, 위기 극복에 ‘안간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보릿고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석유화학 업계는 단기간 내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 법인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는 에틸렌글리콜(EG)과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멈추게 됐다. 여수 2공장은 이들 3곳을 포함해 총 5개 생산라인이 있는데 2곳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