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에 제임스 박 내정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 전 지씨셀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거쳤다. 박 내정자는 BMS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분야 실사에 참여해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한 바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나눔가게’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가 함께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 ‘나눔가게’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고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
유니버설 로봇 CEO “내년 한국에 수리센터 개소 및 투자 확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 첫 ‘UR(유니버설 로봇)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적으로 열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내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유니버설 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만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다르게 사람 옆에서 함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
포스코홀딩스,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종합 준공…‘소재보국’ 앞장선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다.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리튬은 전기차용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특히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배합에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는 니켈과의 합성이 용이해 고밀도·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에 김경아 부사장…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3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7일 김경아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시밀러(복제약) 개발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 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한 김 대표는 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
트럼프 “전기차 반대”에도…캘리포니아 등 6개주 무공해차 판매 의무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6개 주가 내년부터 전기차(EV) 판매 의무화 정책을 시행한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정책을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정반대 행보에 완성차 업계의 반응도 엇갈린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매사추세츠, 버몬트, 워싱턴, 오리건 등 6개 주에서 내년부터 출시될 2026년식 모델의 신차 35%를 무공해차(ZEV)로만 판매해야 한다. ZEV는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없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FCEV) 등을 일컫는다. 이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애더라도 캘리포니아는 계속 전기차 구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포스코, 포항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자체 개발 인공어초 활용 포스코가 바다사막화 해소와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포항 해역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한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인근 해역에 포스코의 트리톤(Triton) 인공 어초를 설치하고 바다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조경석 환경에너지기획실장, 한국수산자원공단 최성균 동해본부장, 포항시 서재원 정무특보, 경상북도 박형환 해양수산과장, 구평1리 어촌계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포스코 등 4개 기관이 체결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으로 추진됐다. 포스코 등은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숲의 블루카본, 생물다양성 증대효과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
현대차, 1조 자사주 매입 시작한다…‘4조 규모’ 주주가치 제고 약속 ‘첫 이행’ 현대자동차가 주주환원을 통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다. 현대차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66만6000주(보통주 390만7000주·기타주 75만9000주)를 1조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1.7%로 취득 예정 금액은 1조원이다. 주주가치 제고 목적 7000억원, 주식 기준 보상 300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취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개월 이내로 위탁기관인 현대차증권을 통해 장내 매입된다. 현대차는 취득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날 현대차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은 주식을 팔았던 기업이 이를 되사는 경우를 말한다.
-
삼성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김경아 바이오에피스 대표 내정…입사 14년 만에 ‘성공 신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3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7일 김경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시밀러(복제약) 개발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 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한 김 대표는 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
HD현대중공업, 최신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해군에 인도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8200t급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식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곽광섭 해군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국내 4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이지스구축함(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설계해 건조까지 수행한 바 있다.
-
효성중공업, 국내 업체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 효성중공업이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1977년 첫 차단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97년 차단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겼으며 2013년 5조원,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차단기는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해 전력 기기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전력기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50년간 전력 송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외 초고압 차단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멕시코·캐나다에 공장 둔 한국 기업들 ‘25% 현실화’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관세폭탄’ 카드를 꺼내들자 멕시코·캐나다 등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대폭 개정할 가능성은 거론됐지만, 구체적으로 ‘25%’라는 수치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기아는 추가 관세 25%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와 K3 등을 멕시코 누에보레온 공장에서 만들어 연간 15만대 이상을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멕시코 공장 투자 금액은 1780억원으로, 전년보다 750% 급증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