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경향신문 기자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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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부산·가락시장·이태원 참사 분향소 찾은 제3지대 정당들 제3지대 정당들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8일 일제히 출정 행사를 열고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현장 추모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날 0시 서울 이태원 해밀톤호텔 골목에 모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국화 159송이를 헌화한 데 이어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곳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그리고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서 정치가, 국가가 사라졌다”며 “모두의 안녕과 오늘의 안녕을 생각할 수 있는 나라, 그런 새로운 미래를 청춘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고 녹색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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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앞 이재명 “정권 폭정 멈추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4·10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단 2년 만에 퇴행시킨 장본인”이라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자”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서울 용산을 출정식 장소로 택하며 정권 심판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고, ‘입틀막’과 ‘칼틀막’을 일삼은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전쟁 불사만 외치는 어리석음 탓에 한반도 평화 역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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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권 폭주를 주권자 이름으로 멈추자”···껴안은 이재명·임종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4·10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단 2년 만에 퇴행시킨 장본인”이라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자”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서울 용산을 출정식 장소로 택하며 정권심판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고, ‘입틀막’과 ‘칼틀막’을 일삼은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전쟁 불사만 외치는 어리석음 탓에 한반도 평화 역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재건의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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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이태원 참사 추모로 선거운동 시작···대통령 고발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이태원 참사 현장 추모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출정식 이후 첫 일정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불법선거운동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등 녹색정의당 지도부와 김혜미(서울 마포갑)·장혜영(서울 마포을)·권영국(비례) 후보 등은 이날 새벽 0시 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 골목에 모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159개의 국화를 헌화한 데 이어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곳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그리고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서 정치가, 국가가 사라졌다”며 “모두의 안녕과 오늘의 안녕을 생각할 수 있는 나라, 그런 새로운 미래를 청춘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고 녹색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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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소수자 위해 우리 같은 정당도 필요” “백 투 더 베이식(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간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은 2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우리가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정의당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건 맞지만 거대 양당이 진영논리에 빠져 퇴행할 때 이를 막는 역할도 수행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에 관해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구도엔 동의하지만 검찰개혁이 0순위 가치인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할 진보정당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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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의 강간죄 도입’ 공약집에 넣었다 뺀 민주당 “실무 착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총선 10대 정책공약에 비동의 강간죄 도입이 포함된 데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해명했다. 시민사회에선 일부 젊은 남성층 표심을 의식한 여성 정책 후퇴란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정책위 정책실장은 이날 공보국을 통해 “비동의 간음죄는 공약 준비 과정에서 검토되었으나 장기 과제로 추진하되, 당론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실무적 착오로 선관위 제출본에 검토 단계의 초안이 잘못 포함되었다”고 했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비동의 간음죄는 당내 이견이 상당하고, 진보개혁진영 또는 다양한 법학자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어 이번에 공약으로 포함되기에 무리가 아니냐는 상태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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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동의 강간죄’ 공약집 넣었다가 철회, 왜?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총선 10대 정책공약에 비동의 강간죄 도입이 포함된 데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해명했다. 시민사회에선 일부 젊은 남성층 표심을 의식한 여성 정책 후퇴란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정책위 정책실장은 이날 공보국을 통해 “비동의 간음죄는 공약준비 과정에서 검토되었으나 장기 과제로 추진하되 당론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어 “실무적 착오로 선관위 제출본에 검토 단계의 초안이 잘못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비동의 간음죄 부분은 토론 과정에서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다”며 “하지만 당내 이견이 상당하고, 진보개혁진영 또는 다양한 법학자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어 검토는 하되 이번에 공약으로 포함되기에 무리가 아니냐는 상태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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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찾은 이재명, 출생기본소득·기본주택 등 5대 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충북을 찾아 출생기본소득과 기본주택 등 ‘기본사회 5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탈락자를 구제하는 소극적 복지에서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리의 경제력과 국가역량이 이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할 정도는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출생기본소득으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고 성인이 된 자녀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8세 아동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확대해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다.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펀드계좌에 지급해 1억원의 기본 자산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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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녹색정의당 김준우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할 진보정당 필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간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우리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중앙정치에 소환됐다. 변호사 출신으로 녹색정의당 비례 순번 6번에 배정된 그는 “지난 4년간 정의당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건 맞지만 거대 양당이 진영논리에 빠져 퇴행할 때 이를 막는 역할도 수행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구도에 있어선 동의하지만 검찰개혁이 0순위의 가치인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할 진보정당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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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다리 “이 감성 모르면 나가라” “○○ 감성 모르면 나가라.” 가장 따끈한 유행어를 꼽자면 이 문장이 아닐까. 사용법은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타인이 공감하지 못할 때 사용하면 된다. “(영화) 감성 모르면 나가라”, “90년대 감성 모르면 나가라” 등 ‘○○’ 자리에 좋아하는 것을 지칭하는 단어를 집어넣으면 된다. 주부 크리에이터 김선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래했다. 일명 ‘소녀감성 김선’으로 불리는 그는 인스타그램 소개말에 “평범한 주부이지만 꿈 많은 소녀감성으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먹은 대로 실행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요”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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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지역구 민생 전문가냐 경제 전문가냐…한강벨트 격전지 ‘인물’ 승부 경향신문이 지난 24일 서울 중·성동갑 지역을 돌며 만난 유권자들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중·성동갑은 이번 총선의 핵심 승부처 ‘한강벨트’에 속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60)을, 국민의힘은 윤희숙 전 의원(54)을 각각 공천했다. 중·성동갑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9대 총선 때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곳이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진수희 후보가 당선된 18대 총선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지만, 성수동에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왕십리·행당동·도선동 등 뉴타운 집값이 오르면서 보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2021년 서울시장 선거와 2022년 대선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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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청년 공공임대주택·주4일 근로제 등 5대 저출생 대책 발표 녹색정의당이 25일 청년 공공임대주택 제공, 주4일제를 통한 노동 시간 단축, 임신 출산 의료비 전액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저출생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여성 공약 하나 없는 국민의힘은 성인지 감수성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국 사회에서 100가구가 아이를 낳는다면, 그중 54가구는 고소득층(중위소득의 2배)”이라며 “결국 경제적 불평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