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현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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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임지연의 남편사망 정식’이 뭐길래? 최근에 먹방러들 사이에 화제가 된 ‘남편사망 정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납량특집도 아니고 웬 섬뜩한 얘기냐고요? ㅋㅋ. 얼마 전 종영한 스릴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글로리’의 연진이로 더 유명한 배우 임지연씨의 먹방 연기가 화제가 되며 밈처럼 유행한다는 이 ‘살짝’ 무서운 이름의 ‘남편사망 정식’은 탕수육+짜장면+군만두의 3가지 메뉴를 말하는데요. 논란이 되기도 했던 이런 표현의 이유인즉 극 중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최재림 분)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입맛을 잃어 식사도 제대로 못 하던 아내(임지연 분)가 남편이 살해당한 뒤 장례를 마치고 중국집에 들러 먹고 싶었던 3가지 요리들을 혼자서 폭풍 흡입하는 장면에서 비롯됐는데요. 신들린 듯한 배우 임지연의 연기가 화제가 되며 누군가 단 해시태그(#남편사망정식)가 널리 퍼지며 덩달아 그 메뉴 그대로 따라 먹는 게 유행이 됐던 거죠. 배달 플랫폼에서는 ‘임지연 정식’이라는 이름의 세트 메뉴를 선보이기까지 했다네요. 일부 남성분들은 ‘남혐’이라며 불쾌함을 표하기도 했지만 정색하지 말고 그냥 맛있게 먹고 웃고 넘기시면 어떨는지 ㅎㅎ. 탕수육+짜장면+군만두, 남녀노소 다 좋아하고 주바리도 너무나 애정하는 ‘맛·없·없(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 조합’의 맛집을 찾으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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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김혜자 vs 백종원 vs 주현영…편의점 도시락 대결 승자는?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7761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4.6%나 올랐다고 하더군요. 잡코리아에서 최근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값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랍니다. 점심을 해결하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 근처 식당’이 34.5%로 가장 많았고, 구내식당(29.1%), 도시락을 싸 온다(13.1%), 편의점에서 사온다(10.8%), 간편식·반찬 배달을 시킨다(6.6%)가 뒤를 이었다네요. 자주 먹는 점심 메뉴로는 ‘백반 정식’이 24.9%로 1위를 차지했다고. 직장인들은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대요. 요즘 서식지 근처 식당에서는 1만 원 이하 메뉴 찾기도 너무 어려운 편이니 공감이 팍팍 돼요. 먹부림에 진심인 편이라 식사비는 아끼지 않는 편인 주바리도 요즘 가격표를 보면 ‘ㅎㄷㄷ’ 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이른바 ‘런치플레이션 시대’. 그런 현실을 반영하듯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20%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요즘엔 김혜자, 백종원, 주현영 등 유명인을 앞세운 도시락이 편의점마다 인기를 끌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곳의 도시락이 가장 맛있는지 주바리가 직접 편의점 투어를 하며 평가해봤잖아요. 과연 국민엄마 vs 집밥 백선생 vs MZ오피스 젊꼰…승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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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비교체험 극과극 맛집 요즘 점심값 계산하면서 손 떨리시는 분 많으시죠?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이젠 낯설지도 않은 직장인들의 현실ㅠㅠ. 서울의 평양냉면 평균가격이 1만5000원이라는 ‘냉플레이션’ 뉴스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틈도 없이 얼마 전 2만 원대로 오른 치킨 가격은 최근 3만 원까지 찍은 브랜드도 나타나는가 하면,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격도 17% 인상으로 19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서민 메뉴’인 짜장면은 또 어떻고요. 3년 만에 평균 6800원으로 33%나 훌쩍 뛴 가격에 도대체 직장인들은 뭘 먹고 일해야 하나 싶네요. 편의점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고 도시락을 싸서 와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무려 12만 원 짜리 호텔 빙수나 1인당 70만 원인 패션 브랜드의 레스토랑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요. 나만의 유니크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몰 럭셔리’ 즉 작은 사치를 누리는 게 유행 아닌 유행처럼 여겨진다고 하니 참, 입맛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메뉴 다른 가격, 즉 ‘비교체험 극과 극 맛집을’ 준비해봤더랬지요. 럭셔리하게 즐기든 가성비 좋게 즐기든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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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맞춤형 블렌딩 올리브오일 ‘비바체’ 출시 액체로 된 황금이라고 불리는 ‘올리브오일’을 한국인 입맛에 맛게 블렌딩한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탐슨즈컨설팅은 세계 1위 올리브오일 가공기업 인티니(Intini)와 공동개발한 블렌딩 올리브오일 ‘비바체(Vivace)’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바체(Vivace)’는 ‘생기있는’ ‘활력있는’이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탐슨즈컨설팅이 지난 10년간 1:1 대면으로 접촉한 1만2573명의 고객 데이터에 근거해, 인티니와 함께 5가지 품종을 선별해 블렌딩한 한국인 맞춤형 올리브오일이다. 올리브오일을 하루에 한 스푼 씩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이로운데, ‘비바체’는 일반 올리브오일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150㎎ 정도 높으면서도 참기름처럼 구수한 맛이 있어 직접 마셔도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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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기념일 폭탄 5월엔 미식 폭탄 맛집으로 다가올 5월은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은데요~,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지요. 게다가 1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성년의 날, 14일엔 로즈데이 등 5월은 거의 기념일 폭탄 수준ㅋㅋㅋ. 누군가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면 정성스러운 선물도 좋지만 역시 맛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 먹는 게 기본 아니겠어요. 하지만 모든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맛집을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주바리가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맛집을 추천할테니 참고해보시고 가족, 친구, 연인에게 칭찬과 사랑을 듬뿍 받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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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떡볶이 먹으러 신당동? 요즘 MZ는 힙당동에 가요 연트럴파크, 힙지로, 용리단길, 송리단길 등 상권이 떠오르는 동네들은 주로 젊은이들이 몰리며 핫플로 유명해지는데요, 요즘 들어 가장 핫하게 뜨는 동네는 일명 ‘힙당동’이라 불리는 신당동이랍니다. 신당동 하면? ‘며느리도 몰라~’ 하는 떡볶이집만 떠오르신다면 너어~무 옛날 사람ㅋㅋㅋ. 국밥부장관으로 더 익숙한 가수 성시경 등 유튜버들의 방문으로 최근 그 인기에 불이 붙은 이곳은 서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옥경이네건생선’, ‘심세정’, ‘주신당’ 등이 최고 인기 맛집으로 유명해요. 하지만 주바리는 신당동이 이렇게 핫해지기 전부터 다니던 맛집이 따로 있지요. 자녀들이나 직장 후배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면 신당동 말고 힙당동으로 가보시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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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쌀 맛 나고 살맛 나는 특별한 밥이 있는 맛집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죠. 알고 있는 사실이긴 했지만 얼마 전에 나온 기사를 보고 다시 한번 깜짝 놀랐지 뭐예요.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고 해요. 30년 전인 1992년 소비량(112.9㎏)과 비교해 봤을 땐 절반에 그친 수준. 하루 치로 계산해보면 평균 소비량이 155.5g 수준으로, 밥 1공기가 100g 정도라고 하니 하루에 1공기 반 남짓 먹고 있다고 보면 된다네요. 주바리도 찔리는 부분인데 햄버거나 피자, 떡볶이 등 열량만 높고 영양소는 충분하지 않은 음식은 줄이고, 균형 잡힌 한식 한 상 차림으로 건강도 챙기고 우리 농가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거기서 거기라서 밥먹기 지겹다고 여기시는 분들을 위해서 주바리가 밥을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해봤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토핑한 메뉴로 ‘쌀 맛’나고 ‘살맛’도 나는 맛집으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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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국밥부장관’ 성시경 따라 맛본 아재 맛집 요즘 MZ세대 사이에는 ‘아재 맛집’ 탐방하기가 유행이랍니다. 순댓국, 감자탕 등 아저씨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있는 식당에 2030세대, 특히 의외로 여성들의 발길이 북적댄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은 ‘버터왕자’로 불리던 발라드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를 통해 소개한 자신의 최애 맛집 먹방 콘텐츠의 영향이 거들었는데요, 이젠 ‘국밥부장관’이라는 별명까지 새로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a저씨’들만 갈 것 같았던 아재 맛집이 힙하게 떠오른 건 3년여의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느끼기 힘들었던 ‘사람 냄새’가 MZ세대의 발길을 이끄는 이유 아닐까 분석되고 있어요. 그럼 성시경의 ‘먹텐로드’에 소개된 곳 중 주바리도 ‘킹정’하는 곳을 소개할게요. MZ세대든 AZ(아재)세대든 분위기보다는 ‘맛’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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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오마카세든 우마카세든 이모카세든…배불리 즐겨보세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 이후 올해 3년 만에 회사 전체 송년회를 했네요. 개인적으로도 간만에 각종 송년 혹은 신년 모임이 줄줄이 잡혀있는데, 맛집 기자인 주바리에게 식당 추천 요청이 밀려드는 바람에 그것 또한 부담스럽더라고요ㅋㅋ. 입맛이나 취향이 다 제각각이라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낸 묘수는 바로 ‘오마카세’ 즉, 주방장이 알아서 내주는 식당으로 가는 거죠,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하죠. 우리말로 하면 ‘맡김차림’ 정도로 표현하면 되겠죠. 날음식을 꺼리는 편식쟁이 입맛 주바리는 ‘스시 오마카세’는 정중히 패스하고 ‘해산물 오마카세’ ‘한우 오마카세(일명 우마카세)’와 가맥집(가게맥주집)에서 발전한 ‘이모카세(이모님이 내주시는 대로)’를 찾았어요. 여러분도, 특히 메뉴 선택장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곳에서 느긋하고 푸짐하게 연말연시 모임을 즐겨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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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근콩 & 짱큰콩’ 커플, 살기좋은 지방시대 홍보 나섰다 인스타툰 ‘쟈근콩 & 짱큰콩’ 커플이 살기 좋은 지방시대 홍보대사로 나섰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 이하 균형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스타툰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균형위가 진행하고 있는 인스타툰 ‘쟈근콩 & 짱큰콩의 말랑콩떡 일기’는 쟈근콩과 짱큰콩 커플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가면서 겪게 되는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점을 통해 얻는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상생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유쾌하고 생생하게 다루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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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주바리의 내돈내먹 찐리뷰 H조 적들을 음식으로 ‘뿌셔볼까’…카타르 월드컵 맛집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그것도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지구촌 최대의 축구 잔치가 지난 월요일 막을 올렸습니다. 4년마다 6~7월에 치러지던 월드컵이지만 주최국인 카타르 사막의 열기 속에서 축구를 하다간 쓰러질까봐 ㅋㅋ, 겨울로 연기해 치르는 것이지요(현지의 11월 평균 기온조차 30도라네요). 1차전을 치른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남은 경기도 잘 치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며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까지는 아니더라도 H조 적들의 음식이라도 ‘뿌셔’ 보러 ㅋㅋㅋ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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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구원템이 되어 줄 단 한 권의 요리책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한 가수가 체중 관리를 해야 함에도 식탐을 포기하지 못한채 하는 말이다, “난 살이 찐 게 아니라 행복이 찐거다”라고. 매일 차려 먹는 맛깔나는 밥상 사진과 구수하고 정겨운 말들로 수십만 트위터리안의 마음을 녹인 ‘마포농수산쎈타’의 첫 번째 레시피북이 출간됐다. ‘밥 챙겨 먹어요, 행복하세요’는 그가 거의 매일 수도 없이 선보인 한상차림과 140자의 따뜻한 글 중 인증 광풍이 불었던 대표 요리들을 엄선, 밥과 술이 곁들여진 한상차림 레시피들을 묶어 출간한 것. 마포농수산쎈타는 성시경, 입짧은햇님, 민경장군, 쯔양 등 내로라하는 요리 및 먹방 유튜버들은 물론, ‘나 혼자 산다’ 키의 출연분 방송 이후로 엄청난 이슈가 된 ‘순두부열라면’의 창시자로도 유명하다. ‘새송이버터간장구이’, ‘대파돼지찜’과 같은 요리들도 직접 해 먹어 본 이들의 레시피 간증글이 쏟아져 지속적으로 트위터에서 유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