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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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복수극 걱정하지마, 요즘 도깨비들은 쿨하니까 1990년대에 배추도사 무도사가 나오는 TV 프로그램 <옛날 옛적에>가 있었다. 전래동화 애니메이션인데 그중 몇편은 이미지도 내용도 강렬했다. ‘도깨비 방망이’ 편은 숲에서 도깨비 가족을 만나 몸을 숨긴 착한 사람이 배가 고파 개암을 깨물었는데, 그 소리에 놀란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두고 갔고, 그 바람에 부자가 됐다는 얘기였다. 물론 이야기는 뒤이어 마음씨 고약한 사람이 따라 했다가 도깨비들에게 혼이 나는 구성이다. 권선징악의 통쾌한 내용이지만 어린 시절 ‘착한 이도 허락 없이 남의 물건을 가져왔는데 도깨비들이 찾아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 어린 생각이 들었기에 그 에피소드를 기억한다. -
그림책 불안을 붙잡고 있지 마…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여기 늘 무언가를 챙기며 살아가는 토끼씨가 있다. 토끼는 자기 전 가방을 정리한다. 가방 안에 당장 필요한 것과 갑자기 필요해질지도 모를 것, 꼭 필요한 것과 꼭 필요하진 않지만 갖고 다니면 왠지 든든해지는 것, 웃긴 것, 자랑스러운 것,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들을 넣고 다닌다. 누군가에게 줄 만한 물건도 챙긴다. 노트와 필통을 늘 챙기고 필통 속엔 연필심이 부러질 경우를 대비해 연필 세 자루가 들어 있다. 볼펜도 닳거나 고장 날 수 있으므로 세 자루, 색연필은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153색. 이것저것 넣어 꾸리다 보면 짐은 늘 산더미다. -
그림책 심심한 애벌레가 찾아낸 ‘손님 없이 파티하는 법’ “그날은 정말이지 심심했거든.” 뭐든 마음부터 시작이다. 가진 책은 전부 읽었고 많은 발에 필요한 양말 짝도 다 맞췄다. 뒹굴뒹굴하던 애벌레는 따분한 마음을 한 번에 날려버릴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기로 결심한다. 필요한 건 이미 다 있다. 먹고 마실 것, 뾰족한 파티 모자, 알록달록 반짝이, 멋들어진 장식, 혼자 사는 집과 소음에 둔감한 이웃들까지. 애벌레는 호기롭게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지만 아무도 오지 않고, 파티원을 구하지 못하자 기운이 쏙 빠진다. -
경향신문 임지영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제260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 부문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편집부 임지영 기자(사진)의 ‘집 비워줄 방법, 이것뿐이었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집 비워줄 방법, 이것뿐이었다’는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력 있는 제목으로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 경제사회 부문은 영남일보 조영선 기자의 ‘나 지금 떨고 있니…? 지갑은 5월이 무섭다’, 문화스포츠 부문은 경남신문 심광섭 기자의 ‘깨물고 싶은 봄, 4년 만에 오도독!’, 피처 부문은 한국경제 김경림 기자 ‘날을 채우는 습관… 나를 깨우는 시간’, 뉴스 해설&이슈부문은 경기일보 성은희 기자, 권경진 기자, 신소연 기자의 ‘1면 오늘도 목숨 걸고 일합니다, 2면 경기도서 매년 수백명씩 일하던 동료가 사라졌다, 3면 일터 언제 어디서든 위험 제조·건설업 사고 압도적’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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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편집부, 이달의 편집상 3개 부문 수상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56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 부문 수상작에 경향신문 채희현 기자의 ‘용두는 봐주고 사미는 자르고’를, 경제·사회 부문에 구경민 기자의 ‘뚝, 뚝… 사각지대 아이들의 눈물’을, 기획·이슈 부문에 임지영·채희현 기자의 ‘나, 어린, 엄마’를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용두는 봐주고 사미는 자르고’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장관 등 윗선들에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일선 관련자들에게만 책임을 물은 특수본의 수사 결과를 ‘용두사미’에 빗대 비판했다. -
경향신문 조현준 기자 ‘한국편집상 최우수상’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8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에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편집팀 조현준 기자(사진)의 ‘여성이 상주 완장 차고, 영정 들어도…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2021년 12월22일 2면)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덤덤한 묘사로 기사 내용을 한눈에 전달했을 뿐 아니라 ‘상주는 남성’이라는 성차별적인 장례문화 인식에 일침을 날렸다는 평을 받았다. -
경향신문 임지영·김세정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50회 이달의편집상 기획이슈 부문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편집부 임지영 기자의 ‘신 남녀 2030 부동석’을 피처 부문 수상작으로 김세정 기자의 ‘계속 돌고 돈다… 노인의 수레도, 가난의 굴레도’를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임 기자의 ‘신 남녀 2030 부동석’은 2030 청년들이 젠더 이슈에 따라 성별로 갈라져 대척점을 이룬다는 내용을 ‘남녀칠세부동석’에 빗대어 명징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기자의 ‘계속 돌고 돈다…’는 수레를 끌고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폐지 수거 노동자의 사진에서 가난의 굴레를 착안해 울림을 주는 제목을 달았다는 평을 받았다. -
경향 임지영·김용배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39회 이달의 편집상 피처 부문과 올림픽 부문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임지영 차장(왼쪽 사진)의 ‘당신의 회사는 어디에 있습니까’(8월6일자 4·5면)와 김용배 기자(오른쪽)의 ‘지고도 미안했고 이겨서 미안했다’(8월3일자 6면)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신의 회사는 어디에…’는 국내 상장 회사들의 남성 위주 임원 고용 실태를, ‘지고도 미안했고…’는 도쿄 올림픽 배트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팀끼리 승부를 펼친 얄궂은 운명을 각각 표현했다. -
경향 유미정 기자, 이달의 편집상 경제·사회부문 수상 경향신문 유미정 기자(사진)의 ‘꽂혀야 산다’(3월25일자 17면)가 한국편집기자협회 제235회 이달의 편집상 경제·사회부문 수상작으로 22일 선정됐다. ‘꽂혀야 산다’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판매 기업은 소비자의 눈에 들어야 살아남고, 소비자는 제품이 마음에 들어야 구매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이고 간명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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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용배 기자, 이달의 편집상 피처부문 수상 경향신문 김용배 기자(사진)의 “아버지를 닮아, 아버지를 담아, 나는 시인이 되었습니다”(2월27일자 8면)가 한국편집기자협회 제234회 이달의 편집상 피처부문 수상작으로 22일 선정됐다. “아버지를 닮아…”는 시인보다 더 시인 같은 아버지와 시인이 된 아들 박준 부자의 인터뷰를 추억의 사진첩을 꺼내보는 듯 잔잔하게 엮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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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조현준 기자 ‘사진기자가 선정한 사진편집상’ 경향신문 조현준 기자(사진)의 ‘ “우리 아가”…자식의 얼굴을 적시는 어미의 눈물’(2020년 5월18일자 15면)이 한국편집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의 ‘사진기자가 선정하는 제23회 사진편집상’ 수상작으로 2일 선정됐다. ‘ “우리 아가”…’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자식을 가슴에 묻은 ‘오월 어머니들’의 굵은 슬픔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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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장용석 기자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 경향신문 장용석 차장(사진)의 “코로나 잡는 골든타임 21:00 ‘폐점 시계’ 자영업 잡는 데드타임”(1월23일자 1면 보도)이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 제233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작으로 22일 선정됐다. “코로나 잡는 골든타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자영업자를 옥죄는 딜레마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