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경계에 놓인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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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디지털성폭력 콘텐츠 삭제 의무화 법안 서명…‘은둔’ 멜라니아도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불법 디지털 성폭력 콘텐츠를 48시간 이내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하도록 하는 등 ‘리벤지 포르노’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연방법에 서명했다.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법안 서명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온라인 불법 게시물 강력 단속을 의미) 법안 서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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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 즉시 휴전 협상 시작”…푸틴 “근본 원인 제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교착 상태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지난 3월 제안한 ‘30일 휴전안’ 수용을 러시아에 압박하는 대신 휴·종전 협상을 러·우크라이나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중재역을 자처했던 미국이 사실상 뒤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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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립선암 진단 “뼈까지 전이”…트럼프도 “쾌유 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 1월 퇴임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이 배뇨 증상 악화를 경험한 이후 전립선 결절이라는 의사 소견이 나와 진료를 받았다”며 “지난 16일 그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뼈로 전이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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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에서 재확인된 트럼프식 거래 외교 …대북 접근 시사점은 지난 13~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거래주의와 미국 이익 우선주의, ‘톱다운’ 방식에 의존하는 파격적인 행보 등으로 점철됐다. 집권 2기 첫 해외 순방에서 드러난 트럼프식 외교적 접근 방식이 북한 등 한반도 문제에 던지는 시사점도 주목된다. 즉흥적 의사결정, 경제적 실리추구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 방침을 발표했다. 시리아 제재 해제는 미국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공개적인 반대에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내 제재 담당 부서인 국무부와 재무부 조차도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적인 의사결정이 여실히 확인되는 대목이자, 동맹의 우려는 부차적으로 간주하는 경향 또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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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NSC, 인원 대폭 감축…‘트럼프 지시 이행 기구’ 전락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외교 정책을 자문하고 부처 간 정책 조율을 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NBC, CNN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원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현재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NSC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NSC는 최대한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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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NSC 대대적 개편 전망…“루비오, 대폭 감축 검토”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외교 정책을 자문하고 부처 간 정책 조율을 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NBC, CNN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원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현재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NSC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NSC는 최대한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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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건강 고발 책 출간에 다시 뒤숭숭한 민주당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중도 퇴장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당시 신체·정신적 건강이 급격히 쇠퇴한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일화가 새롭게 공개되면서 민주당 내부에 동요가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주 출간을 앞둔 악시오스의 알렉스 톰슨, CNN의 제이크 태퍼 기자가 바이든 전 대통령의 마지막 2년 재임기에 대해 쓴 책 <오리지널 신>(Original Sin·원죄)에는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 바이든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낙상 사고를 겪을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방안까지도 논의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1년 반 만에 재회하고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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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위비 증액 넘어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할 것” 국방 전략 ‘중국 견제’ 초점…주한미군 구성 등 변경 전망“동맹국에 상호주의 기대 요구, 전 정부부터 계속된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전직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이 전망했다. 대만해협 등에서 미·중이 충돌할 가능성을 고려해 현재 대북 방어가 초점인 주한미군의 역할과 성격 등을 조정하는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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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한국, 매우 좋은 제안 했다”…16일 한·미 2차 관세회담 결과 촉각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정부 교체기의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에 참석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4일 한·미 경제·통상 장관급 2+2 협의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최상의 안(A game)을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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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제재 전격 해제’…내전 딛고 재건 속도 전망 사우디 순방 도중 공식화알샤라 대통령과 회동도“빈살만 왕세자 설득 영향”14년 만에 ‘정상국가’ 행보 이란 겨냥 핵 협상 압박도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과도정부 체제로 전환한 시리아에 대해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전격 선언하고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과 만났다. 장기간의 내전과 독재, 서방의 제재로 황폐화된 시리아가 미국의 제재 해제를 계기로 정상국가로 나아가는 속도를 올릴 수 있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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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제재 전격 해제 발표…“영원한 적은 없다”며 이란엔 핵협상 압박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에 대해선 핵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영원한 적”은 없다면서 협상 참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 연설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가혹하고 파괴적이었으나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시리아)이 빛을 발할 때”라며 “시리아에 행운을 빈다. 우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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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안이기에…미 재무 “한국, 정부 교체기에 매우 좋은 제안 가져와” 만족감 내비쳐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정부 교체기의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에 참석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4일 한·미 경제·통상 장관급 2+2 협의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최상의 안(A game)을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