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경계에 놓인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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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메시지’ 들고 방미 김현종 “한미일 협력 강화 강조…통상 협상 시간 더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 참모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및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관한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이날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한 뒤 경향신문 등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측에 한미동맹이 굉장히 중요하고 가급적 더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협력 관계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고 특히 일본과도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 후보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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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관세 인하 없다”…중국 “원칙 희생하는 합의 안 해”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중국 관세를 선제적으로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확인했다. 중국도 “원칙을 희생하며 합의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 대사 선서식 행사를 마친 뒤 ‘중국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중국에 대한) 145% 관세를 철회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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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태사령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규탄하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 공약을 강조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태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미국은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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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협상 앞두고 대중 관세 선제철회 “없다”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선제적으로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 대사 선서식 행사를 마친 뒤 ‘중국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중국에 대한) 145% 관세를 철회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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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금리 4.25~4.50%로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하 압박에도 지난 1월 이후 3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관세가 미칠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연준은 6~7일 치러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며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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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은퇴 선언’ 버핏 “무역, 무기 돼선 안 돼” 전설적인 투자가이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3일(현지시간)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깜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자본주의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길었던 쇼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현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투자자의 시대가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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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품 관세로 수리비·보험료 상승 우려…“완성차 관세보다 더 광범위한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3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된 가운데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이 차량은 물론 수리비, 보험료 등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품 관세 일부 완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수입산 부품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부품 관세로 인한 파급효과가 완성차 관세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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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연말에 은퇴할 것” 깜짝 선언 전설적인 투자가이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깜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자본주의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길었던 쇼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사회에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을 CEO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태생인 에이블 부회장은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보험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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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미동맹 안정 위해 이주호 권한대행과 계속 협력” 미국 국무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것과 관련 한미동맹의 안정과 지속성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한국의 정치상황에 관한 입장을 묻는 경향신문의 질의에 “우리는 동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그리고 한국과 협력하는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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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게이트’ 파문 한 달 만에…트럼프, 왈츠 보좌관 경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교체됐다. 단체 대화방에서 행정부 외교안보라인 인사들과 예멘 후티 반군 공습에 대한 군사 기밀을 논의한 ‘시그널 게이트’ 파문이 드러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 보좌관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내정하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임시로 국가안보보좌관직을 겸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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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삼성, 관세 이겨내려 미국에 큰 공장 건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으로 대미 투자를 약속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모은 그는 관세의 영향으로 “삼성이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국 투자’ 행사에서 이들의 미국 투자 계획이 자신의 관세 부과에 따른 성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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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재건’ 미·우크라, 광물협정 서명…종전 협상 돌파구 찾나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 수익과 관련, 미국이 일정한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광물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협정이 교착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며 “이번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은 우리 공동의 자산, 재능, 역량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함께 투자하고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