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희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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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조차도…‘소장파’ 사라진 국민의힘 국민의힘 초선 의원 44명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이는 아무도 없다. 초선 의원들이 ‘소장파’ 역할을 외면하고 여당의 ‘반대 당론’ 유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초선모임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 수습책을 논의하려 했지만 오전 11시에 의원총회(의총)가 잡히자 취소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선수별로) 따로 얘기하면 분파만 생긴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탄핵 찬성을 말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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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하는 초선 한 명 없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초선 의원 44명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이는 0명이다. 초선 의원들이 ‘소장파’ 역할을 외면하고 여당의 ‘반대 당론’ 유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에 쓴소리를 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목격한데다 여론 향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영남 중심으로 초선 그룹이 형성된 점이 이같은 침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초선모임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 수습책을 논의하려 했지만 오전 11시에 의원총회(의총)가 잡히자 취소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의총이 없으면 우리끼리 모이려고 했다”며 “의총에 가서 얘기하면 되지 (선수별로) 따로 얘기하면 분파만 생긴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탄핵 찬성을 말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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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긴급의총 개최…‘윤 대통령 조기퇴진 로드맵’ 논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폐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한 대표와 최고위원들,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서범수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앞서 탄핵안 표결 무산 뒤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는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5선 이상 중진 의원 등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등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오전 11시 긴급 의원총회도 열 예정이다. 이번 의원총회는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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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향해 비난 쏟아지는데…친한·친윤 권력 다툼에만 ‘골몰’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무산시킨 데 비난 여론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부 권력다툼에 골몰하고 있다. 친한동훈(친한)계와 친윤석열(친윤)계는 사퇴 의사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 윤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일임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다투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했다.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추 원내대표 재신임을 의총 안건으로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친한계와 친윤계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친한계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일 추 원내대표의 잘못으로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추 원내대표는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동욱 수석원내대변인은 “의도적으로 의원들을 당사에 격리한 상황이 아닌 것을 잘 알면서 언론플레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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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운영 일임’ 두고 여권 권력투쟁···친한 “당대표” 친윤 “의원총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당론으로 불참해 표결이 무산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부 권력다툼에 골몰하고 있다. 친한동훈(친한)계와 친윤석열(친윤)계는 사퇴 의사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 윤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일임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다투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임기, 내각 인선 등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8일 국민의힘에서는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놓고 친한계와 친윤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정사상 세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다.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원내 사령탑이 바뀌어선 안 된다며 추 원내대표 재신임을 의총 안건으로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친한계와 친윤계는 정면으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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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에 “너도 내려와라, 니한테 대통령 직무배제 권한 있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너도 내려 오너라”라며 “니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국민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며 윤 대통령을 국정운영에서 배제하고 총리와 협의해 국정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히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대표 둘이서 반목 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며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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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호 “탄핵보다 빠르게 ‘벚꽃대선’하자” 국민의힘 4선 중진인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대신 조기대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퉁해 “(전날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켰다”며 “‘질서있는 퇴진’이란 이유로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질서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대선’”이라며 “답은 ‘벚꽃대선’”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가 통과시키더라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탄핵 결정 후 대선을 치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니 벚꽃이 피는 내년 봄에 대선을 치르도록 윤 대통령이 내년 초에 하야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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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 근본 원인은 윤·한 불화…표결 무산 참 다행”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다행”이라고 8일 밝혔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린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불화 때문이라며 한 대표에게 “더 이상 사욕을 앞세우지 말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다시 헌정 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쇄신과 대통령실 전면쇄신에 박차를 기해 주시고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국방에만 전념해달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스라엘 전쟁,북핵 위협, 트럼프 2기 대책 등 막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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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한덕수, 오전 11시 2차 회동···‘윤 퇴진 구체안’ 내놓을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임기 문제를 포함한 향후 민생대책 등을 논의한다. 합의된 내용은 공동 담화문 형식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폐기돼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오전 11시 한 대표가 한 총리와 여의도 당사에서 회동한다고 밝혔다. 회동에서는 한 대표가 밝힌 윤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 계획과 국정 안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낟. 앞서 한 대표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폐기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혼란 최소화를 위해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다.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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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힘 의원 10여명 “탄핵 투표 들어가자” 했지만…본회의장 출석은 3명뿐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7일 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하자는 당론에 대해 반대하며 ‘투표는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중 다수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오후6시50분 현재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본회의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는 여당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중진들끼리 논의한 결과 김 여사 특검법은 부결 투표하고,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는 투표 않고 퇴장하기로 정했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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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탄핵·김건희 특검 ‘반대’ 당론 결정 국민의힘은 7일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 여사 특검법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의원들은 오후 5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참여하고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윤 대통령) 탄핵, (김 여사) 특검 둘 다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탄핵, 특검 둘다 반대하기로 당론이 정해졌다”며 “저도 당론에 따를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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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표결 본회의, 들어갈까 말까···고심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재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표결 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과 앞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재표결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의원총회(의총)를 재개한 국민의힘은 본회의 표결 참여 여부 등 구체적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총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를 2시간 앞둔 오후 3시까지도 본회의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