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희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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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학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제가 대학에 다니던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대학마다 ‘총여학생회’가 있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성폭력과 여성 혐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남성 중심적인 문화에 맞서 싸우며 여성을 대변하는 든든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속속 폐지되면서 서울권 대학가에선 이제 단 2개 학교를 제외하고는 전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페미니즘 동아리마저 사라지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에디터픽은 페미니즘 동아리들이 왜 수난 시대를 맞고 있는지, 그리고 페미니즘 공론장이 사라지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인지 짚어볼게요. -
점선면 역대급 흥행실패, 독배 마신 JTBC···올림픽 중계권, 상품일까 공공재일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습니다. 스노보드 최가온 선수의 깜짝 금메달과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의 금메달 2관왕 소식 등 기분 좋은 성과가 들려왔지만 이번 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예전보다 훨씬 차가웠습니다. 그 이유로 종편 채널 JTBC의 단독 중계가 꼽힙니다. 사상 처음으로 유료 방송이 중계를 독점했는데 이것이 결국 역대급 흥행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점선면은 보편적 시청권 논란을 일으킨 JTBC의 올림픽 독점 중계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
점선면 전쟁으로 삶을 도둑맞은 사람들 오늘(24일)은 바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결사 항전으로 맞섰고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러시아의 영토 야욕을 규탄하고 제재를 가해왔는데요. 종전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숫자로만 기록되는 사상자 데이터 뒤에는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러·우 전쟁 4년을 맞아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았는데요. 이들은 지난 4년 동안 어떤 일상을 보냈을까요? 오늘 ‘에디터픽’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점선면 서울행 기차를 타지 않으면 가난해지는 나라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 이제는 옛말이 아니라 틀린 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이 되려면 반드시 서울행 기차를 타야만 하거든요. 최근 한국은행이 비수도권의 저소득층 부모에게 태어나 고향에 남은 자녀 10명 중 8명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지방은 기회의 땅이 아닌 빈곤의 대물림 장소가 되어버린 건데요. 오늘 점선면은 서울로 가자니 숨 막히는 주거비가 앞길을 막고, 고향에 남자니 끊어진 사다리가 발목을 잡는 이 답답한 현실을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
점선면 빗썸 사고로 본 거래소 민낯…내 코인 안전할까? 어느 날 이벤트에 당첨돼 2000원이 입금될 예정이었는데, 내 계좌에 2000억원이 입금됐다면 어떨까요? 249명에게 실제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수로 이벤트 당첨자에게 각각 2000원이 아닌 비트코인 2000개가 잘못 지급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국내 2위 규모인 대형 거래소에서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게 된 걸까요? 내가 산 코인을 대신 보관해주고 있는 거래소를 정말 믿어도 되는 걸까요? 오늘 점선면에서는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는 왜 벌어진 것이고, 우리가 이 사태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인지 알기 쉽게, 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 -
점선면 트럼프, ‘뉴스타트’에 중국 포함하려는 이유는? 전 세계 핵무기의 80% 이상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이 양국의 핵 전력을 제한해 온 조약 ‘뉴스타트(New START)’가 어제(5일) 만료됐습니다. 이는 냉전 이후 인류를 지탱해 온 핵 군축 체계가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였음을 의미하는데요. 오늘 점선면은 미·러 핵무기 군축 협정의 궤적을 돌아보고, 뉴스타트의 종료가 가져올 국제 사회의 파장이 무엇인지 짚어볼게요. -
점선면 “영상은 가짜, 내 말을 믿어라”…미국판 ‘날리면’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은 정말 끔찍합니다.” 배우 내털리 포트먼이 최근 선댄스 영화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던진 일침입니다. 가슴에는 ‘ICE OUT(이민세관단속국 퇴출)’ 핀을 달았죠. <반지의 제왕>의 배우 일라이저 우드도 “함께하겠다”며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축제의 장이어야 할 영화제마저 분노로 물든 건, 최근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두 건의 비극적인 총격 사건 때문입니다. ICE 요원들이 무고한 시민들을 잇따라 사살했다는 소식에 미국 전역이 들끓고 있습니다. 대체 현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왜 이토록 강경한 진압을 멈추지 않는 걸까요? 오늘 점선면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사건 현장 속으로 가보겠습니다. -
점선면 마라탕은 좋지만 중국은 싫어요 혹시 ‘화·짱·조’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화교, 짱개, 조선족의 앞글자를 딴 이 기이한 멸칭이 계엄 정국 이후 우리 사회에 갑자기 퍼지고 있다고 해요. 단순한 문화적 거부감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린 ‘혐중’,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오늘 에디터픽에서는 혐중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보려 합니다. 이 위험한 혐오의 확산을 멈출 진짜 해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 경향신문 신년기획 ‘마가와 굴기 넘어’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
점선면 그린란드 두고 싸움난 미국·유럽, 푸틴은 왜 웃을까? “만우절 농담 아니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고 했을 때, 라스 뢰케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가 보인 반응입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당시 덴마크 총리도 “터무니없다”면서 “그린란드는 판매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죠. 덴마크 국민당의 중진 정치인 쇠렌 에스페르센은 “그가 정말로 이 생각을 했다면 그가 미쳤다는 최종 증거”라고까지 했습니다. -
점선면 내란 저질러도 초범이면 감형된다고?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판단을 내렸습니다. 다섯 가지 혐의 가운데 네 가지를 유죄로 인정했는데요.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일부터, 계엄 선포문을 나중에 만든 일까지 모두 “위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징역 5년. 검찰이 요청한 10년의 절반입니다. 5개 중 4개가 유죄인데, 형량은 왜 절반일까요? 오늘 점선면은 이 질문을 중심으로 이번 판결의 의미를 정리해볼게요 -
점선면 ‘사형’ 구형의 순간, 윤석열은 씨익 웃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이 지난 1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한국은 1998년 이후 28년째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되는데요. 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그는 사형 구형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오늘 점선면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마지막 재판(결심공판)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드릴게요. -
점선면 챗GPT에 시킨 과제, 진짜 ‘내것’일까? 지난해 6월 미국 유명대학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험을 치렀다고 밝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생중계 화면에 잡힌 그는 자신의 노트북을 들어 올리며 “기말시험에서 챗GPT를 사용했다”고 외쳤고,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습니다. 이 영상은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파장이 일었는데요. 온라인상에서는 “학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AI 활용이 뭐가 문제냐”는 의견까지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