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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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공급대책, “불안 심리 해소될 것” vs “서울 집값 상승세 막긴 역부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체 시행,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등 7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 주도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장 야기된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서울 집값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렸다. 일단 공급 기준을 ‘인허가’가 아닌 ‘착공’으로 삼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착공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수도권에 연간 27만호, 서울에 연간 6만7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속보 5년간 수도권 매년 27만호 ‘착공’···이재명 정부 첫 공급 대책 발표 정부가 향후 5년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매년 27만가구씩 135만가구의 신규 주택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공공택지의 주택 건설 사업은 10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행해 기존 계획보다 12만 가구 가량 늘리고 부동산 거래 감독 조직도 새로 추진한다.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공급 대책이다. 정부는 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H가 직접 시행하는 등 공공 역할을 강조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
‘온열질환 의심’ 청소노동자 사망사고에 사과문 낸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울산 북항터미널 공사현장에서 청소노동자가 사망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울산의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한 분이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 -
경실련 “LH, 12년간 여의도 15배 땅 팔아 건설사 배만 불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공공택지를 팔아 85조원을 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공택지를 민간에 팔지 않고 임대주택을 지었다면 102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계산했다. 경실련이 3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에서 받은 공공택지 매각 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LH가 매각한 공동주택지는 총 42.3㎢(1281만평)로 여의도 면적(2.9㎢)의 14.6배에 달한다. 매각 금액은 총 85조원이었다. -
GS건설, 노동자 추락사고에 “용납할 수 없는 사태…모든 현장 특별 점검” GS건설이 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사고 현장의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특별점검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로 이날 사과문을 배포하고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경실련 “LH, 12년간 여의도 15배 공공택지 매각…장기임대했다면 102만세대 혜택”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12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공공택지를 팔아 85조원을 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공공택지를 민간에 팔지 않고 임대주택을 지었다면 102만 세대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장했다. 경실련은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 대신 장기공공주택의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쌀 소매가격 심리적 마지노선 깨졌다, 20㎏ 평균 6만원대 넘어···작년보다 17% 올라 쌀 소매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0㎏당 평균 6만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지난해보다 17.2%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 14% 비싸다. 쌀값은 지난 7월 오름세가 가팔라져 7월 말 한때 6만원을 웃돌았다가 정부가 8월 1일부터 할인 지원에 나서자 5만9천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한 달 만에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
5대 은행 건설업 연체 대출, 6개월 만에 2배 넘게 증가 올해 건설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에서 건설업 대출이 급속히 부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상반기 말 건설업 연체 대출은 총 2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116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규모다. 불과 6개월 만에 연체 대출이 1200억원 가까이 불었다. 여기서 연체는 1개월 이상 대출 원리금 상환이 밀린 것을 의미한다. -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불법’ 판결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재정 불확실성이 대두된 영향이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07포인트(0.55%) 밀린 4만5295.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72포인트(0.69%) 떨어진 6415.54, 나스닥종합지수는 175.92포인트(0.82%) 밀린 2만1279.63에 장을 마쳤다. -
신탁사기 피해주택 매입 첫 사례…대구 다세대 16가구 국토교통부가 개정 전세사기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탁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 북구 다세대주택 16가구가 그 대상이다. 신탁사기는 임대인이 건물 소유권을 신탁사에 맡긴 뒤 이 사실을 숨기고 임차인과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발생한다. 임대 권한이 없는 사람과 맺은 계약은 효력이 없어 세입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법적으로 불법 거주자가 돼 언제든 퇴거 명령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신탁사기 피해자 지원이 어려웠던 이유다. -
‘노후 아파트, 골조 변경 않고 재탄생’…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선보여 삼성물산이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를 수직 증축 등 골조 변경 없이 고급 인테리어·첨단기술을 더해 새롭게 꾸미는 정비사업 모델인 ‘넥스트 리모델링’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년 내의 짧은 기간 내에 기존 아파트를 ‘신축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2000년대 이후 지어져 재건축과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이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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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아파트가 ‘신축 래미안’이 된다?…삼성물산, 증축 없는 리모델링 추진 삼성물산이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를 수직 증축 등 골조 변경 없이 고급 인테리어·첨단기술을 더해 새롭게 꾸미는 정비사업 모델 ‘넥스트 리모델링’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년 내의 짧은 기간 내에 기존 아파트를 ‘신축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2000년대 이후 지어져 재건축과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