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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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 “노동자 밥줄보다 예산 숫자가 중요하냐”…비정규직 절규 담긴 ‘청와대 1호 신문고’ “이재명 대통령님, 철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새해를 맞이한 흥성거림이 채 가시기 전인 지난 2일 하얀색 민복(과거 평민들이 입던 전통 의상)을 입은 한 남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대고각에 섰다. 그의 가슴에는 ‘단식 17일차’라는 몸자보가 붙어 있었다. 삶을 위해 곡기를 끊은 그였지만, 살기 위해 절실하게 두 차례 대고각 신문고의 북을 두드렸다. 북소리가 들리자마자 경찰은 그를 제지해 현장에서 끌어냈다. 서재유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수석부지부장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의 적정임금 보장과 공공기관 총인건비 지침 폐지를 촉구하며 지난달 17일부터 서울역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
포토뉴스 “화력발전 용량요금 제도 개선을” 녹색소비자연대와 기후솔루션 활동가들이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화석연료 발전소에 지급되는 ‘용량요금’ 제도의 전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현장 화보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전장연,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새해 첫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을 비롯한 42개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새해 첫 출근날인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남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1·2 신년 투쟁을 통해 전장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가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 이동권만큼은 보장하도록 촉구하고자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고하고 하고 폐지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중증장애인노동자 400명 원직복직과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복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주의 B컷 우리가 지켜낸 웃음꽃…올해에도 지지 않기를 영하의 날씨였지만 썰매장에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성탄절인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썰매장에는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모여 공휴일을 즐겼다.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를 탄 아이는 얼마 가지도 못해 넘어졌다. 미끄러지고, 젖고, 추워서 울음이 터질 법도 했지만 아이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내 다시 일어나 썰매에 올라탔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얼굴에서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보다, 일상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는 안도감이 묻어났다. -
포토다큐 슬픔과 분노는 흘러갈 테니…새해엔 평안을 들이세요 ‘변동불거(變動不居).’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뜻이다. 교수들이 뽑은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다. 2025년 경향신문 사진부 취재 파일을 열었다. 1월1일 폴더에는 새해를 맞기 사흘 전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가 기록돼 있었다. 이틀 뒤, 매봉산 기슭에 요새처럼 보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사진 속에는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의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
포토뉴스 씽씽 신나는 눈썰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개장한 ‘노원 씽씽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
정동길 옆 사진관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성탄절인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2026 씽씽눈썰매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찾아 연휴를 즐겼다. 지난 23일 문을 연 ‘2026 씽씽눈썰매장’은 노원구 겨울철 대표 야외 놀이터로 지난해에만 7만8000명이 방문했다. 눈썰매장은 성인용(길이 90m·7레인)과 어린이용(길이 50m·5레인)으로 구분된 눈썰매장을 비롯해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등 겨울 전용 체험시설을 갖췄다. ▲놀이동산 ▲빙어잡이 체험장 ▲컬링 및 전통놀이 체험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를 접목한 ‘유로 번지’와 군밤 굽기 체험 등 체험 요소를 추가해 즐길거리를 확대했다. -
포토뉴스 눈 대신 비, 살짝 아쉽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겨울비가 내린 23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거닐고 있다. -
포토뉴스 ‘삼풍백화점 희생자’ 추모하는 제주항공 유가족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둔 21일 유가족들이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참사 위령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렌즈로 본 세상 바뀐 게 없는 ‘김용균의 7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7주기인 지난 12월 10일, 태안과 서울에서 추모제와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공장동 앞에서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용균이 동상이라도 세워 발전소의 정문을 지키고 있으면 한국서부발전 경영진들이 각성해 좀더 안전한 현장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은 속절없었다. 바로 전날인 지난 9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설비 폭발로 노동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6월 2일에는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김충현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지기도 했다. -
경향포토 조선학교 혐오·차별과 싸워 온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제23회 민족화해상 수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경향신문사가 제23회 민족화해상 민간교류 부문에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시민모임)'을 선정했다. 시민모임은 재일 조선학교와 그 학생들에 대한 차별 금지 및 교육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민족화해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윤경로)는 올해 주요 심사 기준을 '민족화해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역사성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실천성, 국내외 시민글과의 연대성'으로 꼽았다.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기수 경향신문 편집인, 정태효 시민모임 공동대표, 김삼열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향포토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제23회 민족화해상 수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경향신문사가 제23회 민족화해상 민간교류 부문에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시민모임)'을 선정했다. 시민모임은 재일 조선학교와 그 학생들에 대한 차별 금지 및 교육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민족화해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윤경로)는 올해 주요 심사 기준을 '민족화해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역사성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실천성, 국내외 시민글과의 연대성'으로 꼽았다.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과 수상자, 민화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