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신부·서강대 명예교수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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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원전 건설과 사회적 공론화 지난 6월27일, 정부는 신고리 5·6호기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가 공론화 과정을 설계, 관리하고, 최종 의사결정은 시민배심원단이 맡는 방식이다. 핵발전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에너지전환 정책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전문가가 배제된 채, 비전문가인 시민들이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은 문제라며, “전문가 참여와 합리적인 방식의 공론화”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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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가자, ‘원전제로시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에너지전환 공약은 ‘문재인 1번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 경주지진 등을 겪으며 안전한 나라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원자력업계를 중심으로 탈핵공약을 흔들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지난 1일, 원자력 관련 교수 230명은 성명을 내고 “소수 비전문가의 제왕적 조치” “국가안전을 해칠 위험”이라며 새 정부의 탈핵정책을 비판했다. 다음날, 한수원 노조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시도를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냈다. 지역 언론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으로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는 식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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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약자를 보듬으시라 대통령, 문재인. 역대 최다의 압도적인 표차였다. 1700만 촛불시민들이 만들어낸 촛불대선다웠다. ‘이게 나라냐.’ 봇물처럼 터졌던 광장의 분노는 70년의 적폐 청산과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말했다. 적폐 청산과 개혁이 된 우리나라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적폐 청산과 개혁에 저항하는 집단은 여전히 강고하다. 그래서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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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약자의 대통령, 우리 모두의 대통령 대통령, 문재인. 역대 최다의 압도적인 표차였다. 1700만 촛불시민들이 만들어낸 촛불대선다웠다. ‘이게 나라냐.’ 봇물처럼 터졌던 광장의 분노는 70년의 적폐 청산과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말했다. 적폐 청산과 개혁이 된 우리나라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적폐 청산과 개혁에 저항하는 집단은 여전히 강고하다. 그래서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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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껍데기는 가라 새순이 오르고 꽃도 피지만, 어째 봄 같지가 않다. 봄비가 와도 그때뿐, 하늘은 (초)미세먼지로 뿌옇고 공기에선 먼지 냄새가 난다. 지난 3월21일, 서울의 공기는 뉴델리 다음으로 세계 최악이었다(‘에어비주얼’).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가 수명을 감축한다는 연구 결과도 종종 보도된다. 가습기 살균제처럼, 미세먼지도 침묵의 살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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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시선 봄은 아직, 그러나 반드시 온다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3월4일, 제19차 촛불집회의 구호였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10일, 헌재의 판결로 구호는 현실이 되었다. 11일, 제20차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봄맞이 축제였다. 날씨도 영락없는 봄날, 낮부터 광화문 광장은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한 사람들로 붐볐다. 블랙리스트,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 파괴 없는 세상을 위한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6주기를 맞아, 탈핵을 정부에 요구하고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나비행진’이 이어졌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그렇게 봄이 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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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광장을 일상으로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불변한 것이었다. 우주의 모든 것은 서로 무관한 듯 보였다. 하지만 20세기 현대 우주물리학은 전혀 다른 모습의 우주를 보여주었다. 우주는 원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없다가 생겨난 것이다. 138억년 정도를 거슬러 가면, 우주의 기원이 되는 사건 ‘빅뱅’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모든 것이 시작되어 만들어졌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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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새해, 내 안에서 ‘저들’을 들어내며 올겨울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한 ‘예방적 살처분’으로 닭과 오리 수천만 마리가 매몰되었다. 이제 조류독감은 겨울이면 치르는 연례행사가 되었고, 매번 방역인력 부족과 철새를 탓하며 한바탕씩 난리를 치른다. AI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근원은 고도의 밀집·밀폐 사육방식인 공장식 축산에 있다. 하지만 구제역이나 AI가 터지면 육류나 계란 부족을 걱정하지, 축산공장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논의는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과 같은 육류 수요가 계속되는 한, 공장식 축산밖에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축을 생산하는 공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그 참혹한 사육 공정에 말문이 막힌다. 이토록 잔인한 방식으로라도 고기를 만들어 먹겠다는 우리는 누구인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다. 현실의 정직한 대면은 공장식 축산의 포기와 식습관의 변화를 요구하지만, 대개 비현실적인 요구로 간주되고 만다. 진실은 외면되고, 문제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