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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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舌전 윤석열, 이재명 선거운동원 자청하나 “윤 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두고 이렇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월 21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첫 공개 행보로 영화를 관람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굴 위한 행보냐.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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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도입 석 달…교사들, 폐지 청원 왜? 경기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A씨는 최근 서울 강남에 있는 사교육 컨설팅업체를 방문했다가 고민에 빠졌다. 고교 1학년인 첫째의 생활기록부 컨설팅을 문의했는데, 업체가 안내한 어마어마한 비용과 마주하면서다. A씨는 “수행평가까지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은 학기당 300만원, 적성검사비만 따로 70만원”이라며 “중학생인 둘째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데 말이 되는 금액인가 싶어 일단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수강 신청 시작 전에 진로를 정해놔야 한다는데, 중학교 졸업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아이에게 무슨 진로를 정하라는 건지 생각할수록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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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도입 석 달…벌써 폐지 청원 나선 교사들 왜 [주간경향] 경기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A씨는 최근 서울 강남에 있는 사교육 컨설팅업체를 방문했다가 고민에 빠졌다. 고교 1학년인 첫째의 생활기록부 컨설팅을 문의했는데, 업체가 안내한 어마어마한 비용과 마주하면서다. A씨는 “수행평가까지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은 학기당 300만원, 적성검사비만 따로 70만원”이라며 “중학생인 둘째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데 말이 되는 금액인가 싶어 일단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수강 신청 시작 전에 진로를 정해놔야 한다는데, 중학교 졸업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아이에게 무슨 진로를 정하라는 건지 생각할수록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차라리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다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5월 15일 자신의 지지자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 따라 꼬마 민주당에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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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안 당한다” 버틴 중국…급한 미국, 사실상 후퇴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처음 부상했던 2018년 중국의 분위기는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미국이 대규모 대중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며 관세로 압박을 시작하자 중국 정부 내부에서도 곧바로 ‘칼을 너무 일찍 뽑았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많았죠.” 2018년 1차 미·중 무역전쟁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했던 김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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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틴 시진핑, 겁먹은 트럼프…“미, 무역전쟁서 사실상 후퇴했다” [주간경향] “미·중 무역 갈등이 처음 부상했던 2018년 중국의 분위기는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미국이 대규모 대중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며 관세로 압박을 시작하자 중국 정부 내부에서도 곧바로 ‘칼을 너무 일찍 뽑았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많았죠.” 2018년 1차 미·중 무역전쟁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했던 김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 -
주간 舌전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한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당 대선후보인 김문수 후보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이렇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온 민주화 투사인지, 국회의원 3번, 경기지사 2번,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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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舌전 “총리 하더니 회까닥…구세주는 개뿔” “이재명 꺾을 구세주는 개뿔.”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지난 4월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해가 안 된다”며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윤석열 정부에서 총리 하더니 회까닥해버렸다”고 말했다. 한 전 대행과 유 전 총장은 경기중·고등학교 동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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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 전광훈을 바라보는 국힘의 복잡미묘한 시선 지난 4월 26일 토요일 오후 “스톱 더 스틸,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확성기를 타고 울려퍼졌다. 귀청을 찢는 시위대의 등장에 시민들의 이목이 일순간 집중됐다. 연단이 마련된 봉고 트럭에 올라탄 한쌍의 남녀는 목이 터져라 “사전투표 폐지, 윤 어게인”을 외쳤다. 트럭 뒤에는 ‘자유수호’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인 승용차가 뒤따랐고,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는 교인들이 따라 걷고 있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를 천천히 행진한 이들의 가두시위는 이날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세종시 가두행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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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주간기획 ‘윤 어게인’ 전광훈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복잡미묘한 시선 [주간경향] 지난 4월 26일 토요일 오후 “스톱 더 스틸,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확성기를 타고 울려퍼졌다. 귀청을 찢는 시위대의 등장에 시민들의 이목이 일순간 집중됐다. 연단이 마련된 봉고 트럭에 올라탄 한쌍의 남녀는 목이 터져라 “사전투표 폐지, 윤 어게인”을 외쳤다. 트럭 뒤에는 ‘자유수호’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인 승용차가 뒤따랐고,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는 교인들이 따라 걷고 있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를 천천히 행진한 이들의 가두시위는 이날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세종시 가두행진이었다. -
‘천도론’에 술렁이는 세종···또 선거철 립서비스? 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세종시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충청권에 대한 구애로 세종 시대를 열겠다는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르면서다. 대통령 집무실 건설, 국회 완전 이전, 행정수도 완성 등 설익은 주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세종 지역은 벌써부터 집값이 꿈틀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행정수도’ 테마로 선거철마다 집값 급등락만 반복했던 세종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말잔치로 끝나고 말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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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舌전 “국민의힘은 없어지는 게 맞다” “국민의힘 없어지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4월 2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과의 ‘빅텐트’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홍 후보가 (국민의힘 본선 후보가) 되든 누가 되든 단일화할 이유는 없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와서 악수할 때 얼굴에 ‘사기꾼’이라는 세 글자가 쓰여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