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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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인데도 비싸다”…밥상 덮친 ‘기후위기 청구서’ 기후위기 청구서는 이제 뉴노멀이 된 것일까? 처서가 지나면 귀신같이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 매직’도 자취를 감춘 가운데, 더위로 지출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는 이른바 ‘히트플레이션(Heat 열+Inflation 물가 상승)’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다. 폭염에 녹아내린 밭작물은 물론 가축과 물고기까지 더위를 먹어 생육에 문제가 생기면서다. 수온에 예민한 고등어, 폭염으로 생육 부진 -
“차라리 태풍이라도”···단수 임박한 강릉은 지금 “눈이 한번 왔다 하면 어마어마하게 다 파묻힌다고 해서 왕산골 아닙니까. 그런데 올해는 반의반도 안 왔죠.” 강원도 강릉 왕산골마을에서 만난 김경문씨가 말라비틀어진 작물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며 말했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3㎞쯤 위에 있는 왕산골마을은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설경으로, 여름에는 맑고 넉넉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관광객들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김씨는 “손바닥만 한 땅에 뿌릴 물도 넉넉하지가 않다”며 “손님들(관광객)한테 오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
“풍년인데도 비싸다”…밥상 덮친 ‘기후위기 청구서’ [주간경향] 기후위기 청구서는 이제 뉴노멀이 된 것일까? 처서가 지나면 귀신같이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 매직’도 자취를 감춘 가운데, 더위로 지출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는 이른바 ‘히트플레이션(Heat 열+Inflation 물가 상승)’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다. 폭염에 녹아내린 밭작물은 물론 가축과 물고기까지 더위를 먹어 생육에 문제가 생기면서다. -
“차라리 태풍이라도”···단수 임박한 강릉은 지금 [주간경향] “눈이 한번 왔다 하면 어마어마하게 다 파묻힌다고 해서 왕산골 아닙니까. 그런데 올해는 반의반도 안 왔죠.” 강원도 강릉 왕산골마을에서 만난 김경문씨가 말라비틀어진 작물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며 말했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3㎞쯤 위에 있는 왕산골마을은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설경으로, 여름에는 맑고 넉넉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관광객들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김씨는 “손바닥만 한 땅에 뿌릴 물도 넉넉하지가 않다”며 “손님들(관광객)한테 오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
주간 舌전 “진짜 역사 내란은 윤미향 사면” “진짜 역사 내란은 광복절에 윤미향 사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같이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8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말하면 ‘역사 내란’이라 하고 있다”며 “여당 대표가 ‘역사 내란’ 운운 핏대 세우며 국민을 가르치고 훈계하려 들면 우스워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
주간 舌전 “이 대통령, 조국 부부에 사채라도 썼나” “조국 부부에게 사채라도 썼습니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전날 국가교육위원장에 차정인 부산대 법대 교수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8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 교수는) 조국 부부 입시비리 사태를 두고 ‘조민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친 사람”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차 교수는) 부산대 총장 재임 중 기를 쓰고 조민 방탄에 열중하다가 직무유기로 고발도 당했다”며 “부산교육감에 출마해서는 ‘입학 취소를 막을 재량이 없었다’, ‘조민의 억울한 부분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성문을 썼다”고 지적했다. -
‘고교서열화 주범’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다시 힘 받을까 2019년 11월 7일 문재인 정부는 교육 불평등과 고교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2025년까지 일반고로 전환하는 계획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유은혜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심각하게 서열화된 고등학교 제도를 개선해 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완화하겠다”며 “고교 입시, 대학 입시에 불평등이 없고, 부모의 힘이 미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권교육과 고교서열화 주범”…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다시 힘 받을까 [주간경향] 2019년 11월 7일 문재인 정부는 교육 불평등과 고교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2025년까지 일반고로 전환하는 계획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유은혜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심각하게 서열화된 고등학교 제도를 개선해 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완화하겠다”며 “고교 입시, 대학 입시에 불평등이 없고, 부모의 힘이 미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간 舌전 “악수도 사람과 하는 것” “악수도 사람과 하는 것.”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그런 사람들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내란) 연대책임이 있는데, 반성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찬탄’이니 ‘반탄’이니 싸우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랑 악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을 예방하고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예방 대상에서 빠졌다. -
첫걸음부터 꼬인 감세 복원…쉽지 않은 증세의 길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세제개편안이 출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개편안 중 하나인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둘러싼 반발이 투자자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부까지 확산하면서다. 이번 세제개편을 시작으로 ‘윤석열표’ 감세를 원상 복구하고, 과세기반을 확충하려던 정부의 구상이 첫걸음부터 어그러진 것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지게 됐다. 특히 증세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는 고사하고, 여권 지지층의 동의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향후 조세개혁 작업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
첫걸음부터 꼬인 감세 복원…쉽지 않은 증세의 길 [주간경향]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세제개편안이 출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개편안 중 하나인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둘러싼 반발이 투자자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부까지 확산하면서다. 이번 세제개편을 시작으로 ‘윤석열표’ 감세를 원상 복구하고, 과세기반을 확충하려던 정부의 구상이 첫걸음부터 어그러진 것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지게 됐다. 특히 증세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는 고사하고, 여권 지지층의 동의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향후 조세개혁 작업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
주간 舌전 “안철수는 하남자…권성동은 하수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하남자”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7월 30일 자신의 SNS에 “안 의원이 (특검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고 호들갑을 떨었다”며 “‘특검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라 연락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적었다. 그는 “위헌 요소로 가득한 특검법에 홀로 찬성표를 던지고 이후 동지들을 ‘인적 청산’이란 이름으로 절벽 끝에 몰아넣은 사람이 바로 안 의원”이라며 “스스로 만든 상황 속에서 마치 희생자인 양 비장미를 연출하는 모습에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