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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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안 되면 모든 발전소·유전·하르그섬·담수화 시설까지 완전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만약 어떤 이유로든 조만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아직 의도적으로 손대지 않았던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전, 하르그섬, 그리고 어쩌면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 폭파하고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결하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세계 수학자 1800여명, 미 개최 ‘필즈상 수상식’ 거부 운동···트럼프 정부 이민 정책·전쟁에 반발 전세계 수학자 1800여명이 올여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수학자대회(ICM)의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자 제한과 반이민 정책, 타국을 향한 군사적 행동 등에 반발하는 차원이다. 세계 각국의 수학자들은 “국제수학자연맹(IMU)은 오는 7월 미국에서 2026년 세계수학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하라”는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다.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후 5시30분 기준 서명자는 익명 서명자를 포함해 1865명에 달했다. -
미일회담서 ‘평화헌법’ 꺼내든 다카이치···개헌 움직임에 변화 생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파견을 요구한 일을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도쿄신문은 “(헌법) 9조 개헌에 의욕을 보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9조를 방패 삼는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기이하게 보인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달 중순 미일 정상회담 도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위대 선박 파견이 어려운 이유로 ‘법률적 제약’을 거론한 일을 꼬집은 것이다. -
호르무즈 ‘자위대 파견’ 찬성 일본 국민은 10명 중 2명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발맞춰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 국민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7일~29일 테레비도쿄와 함께 성인 941명 상대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데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18%로 나타났다고 이날 전했다. 자위대 파견 반대는 74%로 찬성 응답을 크게 웃돌았으며,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70%에 달했다. -
트럼프, 무기 떨어져서 손 내밀었나···“한 달이면 바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나선 배경에 ‘무기 부족’으로 인한 시간과의 싸움이 자리해 있다는 지적이 26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이 전쟁 개시 약 4주 만에 핵심 공격·방어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보고서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한 달 이내에 전쟁 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
WSJ “트럼프 정부, 중동에 지상군 최대 1만명 증파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지상군 최대 1만명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26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많은 군사 선택지를 주기 위해” 이 같은 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추가 파견이 검토되는 병력으로는 보병과 장갑차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등 정예 지상군 병력 수천 명을 중동 지역으로 파견한 바 있다. -
미 달러 지폐에 트럼프 서명 넣기로···현직 대통령 서명은 건국 후 최초 미국 재무부가 신규 발행하는 달러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달러에 포함되는 것은 미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의 성취를 기념하는 방안으로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
“전세계 운용 핵무기 약 1만기···히로시마 원폭 13만개 위력”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용 중인 핵무기가 약 1만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ICAN에 따르면 이들 핵무기의 폭발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3만5000개와 맞먹는다. 히로시마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말미인 1945년 8월 6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이 사용돼 14만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
이스라엘, 전선 너무 넓혔나···군 수뇌부도 “붕괴 직전” 우려 이스라엘 정부가 끊임없이 전선을 확대하며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군 수뇌부와 정치권이 병력 부족에 “안보 재앙”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은 전날 서안지구 정착민 폭력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 내각 회의에 참석해 “IDF가 자멸하기 전 10가지 위험 신호를 내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붕괴 직전”이라고 말했다. -
“미 국방부, 이란전에 ‘우크라 지원용 무기’ 전용 검토”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예정이던 무기를 이란과의 전쟁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군의 가장 중요한 탄약 일부가 고갈됨에 따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예정이던 무기를 중동으로 전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우크라전도 미국 전쟁 아냐”···호르무즈 협조 불응에 뒤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응하지 않은 나라들을 거명하며 “기억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한국을 콕 집어 말하진 않았지만, 이란 전쟁이 수습되는 대로 동맹국 상대 보복성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이란을 상대로 합의를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던 중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비롯한 동맹으로 초점을 옮겨갔다.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지상군 증파···5개 사단으로 늘어 이란의 편을 드는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에 지상군을 보낸 이스라엘이 부대를 추가 투입하며 작전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제162사단을 레바논 남부 지역에 추가 투입해 ‘정밀 지상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병력 배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에 “더 큰 완충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알자지라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