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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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내치든 외치든 잘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내치든 외치든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굳이 한번 더 찍어 먹어보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런데 그건 제 생각이고, 절대적인 기준에서 국제사회에서 어느 정도 통용될 만한 정치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기 수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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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청년정치인’ 개혁신당 천하람 “3석 모두 중심타자급…위성정당방지 법안 낼 것” “개혁신당은 ‘답정너’ 정당이 아닙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38)의 의정 활동 포부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따르기만 하라’는 뜻의 유행어다. 천 당선인은 대구 출생이면서도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2023년 비주류 대표 격인 ‘천아용인’ 중 한 명으로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 지금은 개혁신당의 “(차기) 당대표 아니면 원내대표”다. 그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태원 참사 등과 관련한 특검에 동의하지만 ‘한동훈 특검’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이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이나 조국혁신당과의 교섭단체 공동 구성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천 당선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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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개혁신당은 ‘답정너’ 정당이 아닙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38)이 밝힌 의정 활동 포부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따르기만 하라’는 뜻의 유행어다. 천 당선인은 이력부터 뻔하지 않다. 그는 대구 출생이면서도 2020년 굳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정진석 공관위’에 속해 당 주류와 근접했으나 이듬해 비주류 대표격인 ‘천아용인’으로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 지금은 개혁신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자칭 “(차기) 당대표 아니면 원내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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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붙’ 홍준표, ‘멀찍’ 한동훈···여당 잠룡들의 각자 둥지 틀기 4·10 총선을 대패로 마무리한 집권여당 내에서 대선 잠룡들의 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차기 당권 도전 여부는 물론, 주요 인사들의 모임과 식사 자리에도 촉각이 집중된다. 정권심판 여론이 총선 패배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잠룡들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 조율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에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각종 해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윤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시사하는 입장문을 게시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여당 정치인이 대통령의 만남 제안을 거부한 건 이례적이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건강 이상에 촉박한 일정이 더해져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본인 정치적 행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결과로도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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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합당 의결…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추진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오는 5월3일 전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일단 169석,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다음달 3일 이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당선인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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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당대회’로 가는 여당…내달 2일까지 새 비대위원장 지명 국민의힘이 22일 2차 당선인 총회에서 이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맡지 않는다. 윤 권한대행은 다음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3시간가량 진행된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는 관리형,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떠나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변화라는 관점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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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유도한 거절? 한동훈의 헤어질 결심?…‘한 전 위원장, 대통령 오찬 거절’ 해석 분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진 뒤 각종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갈라서기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갈등을 진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 라디오에서 “금요일(19일) 전화해서 월요일(22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건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제안한 오찬 일정이 너무 촉박해 한 전 위원장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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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는 2일까지 비대위원장 지명···조기 전당대회 수순 국민의힘이 22일 2차 당선인 총회에서 이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맡지 않는다. 윤 권한대행은 다음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3시간가량 진행된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토론 전에 신상 발언을 했다”며 “국민들께서는 관리형,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떠나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변화라는 관점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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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미래 흡수 합당 의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2일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합당 절차는 오는 30일 마무리될 방침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합당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미래와 국민의힘 양당이 지난 16일 당선자총회에서 합당 뜻을 모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의미래는 “그동안 국민의미래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오는 4월 30일까지 국민의힘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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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합당 의결···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추진은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오는 5월3일 전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일단 169석,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 더민주연합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다음 달 3일 이전까지 최대한 마무리할 것”이라며 “당선인들이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게 순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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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찬 거절’로 재부각된 ‘윤·한갈등’···당내에선 우려 목소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진 뒤 여당에서 각종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갈라서기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갈등을 진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쪽에서는 대통령실의 오찬 제안 자체가 때늦은 데다 일정을 급히 잡은 데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평가했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 라디오에서 “금요일(19일)날 전화해서 월요일(22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건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제안한 오찬 일정이 너무 촉박해 한 전 위원장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취지다. 대통령 측에서 오찬 거절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표현으로도 보인다. 김 전 비대위원은 한 전 위원장 재임기 비대위원을 맡아 한 전 위원장 측근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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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 대통령 초청 “건강상 이유” 거절…갈등 골 깊어졌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을 대통령실로 초청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거절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를 댔지만, 총선 기간 이어져온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를 보여주는 단면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 초청에 응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의 연락을 받았다”며 “비서실장께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