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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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연기 피어오를 때까지···‘교황 선출’ 콘클라베 오늘 시작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5개 대륙 70개국에서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다. 투표권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 추기경들에게 주어진다. 애초 투표권자는 135명이었으나 케냐의 존 은주에 추기경, 스페인의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 추기경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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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이번주 스위스서 관세 관련 첫 고위급 대화 ‘관세 전쟁’을 벌이며 교역 관계를 사실상 단절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무역과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오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며 스위스에 있는 동안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난다고 6일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하고 번영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길을 국내외 양쪽에서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국제 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중국과) 생산적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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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사이 세상 놀라게 할 중대 발표···무역과는 무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앞두고 “세상을 놀라게 할”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카니 총리와의 회담 당시 언급한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놀라게 할(earth-shattering)”소식이라고 다시 한번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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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슈미르 등 파키스탄 9곳 공격···파키스탄 “보복 공격”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다. 테러 이후 국경 지대에서 국지적 교전이 이어져 온 가운데 본격적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인도는 “이곳에서 인도에 대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되었다”며 “파키스탄 군사 시설이 공격 표적이 되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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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 ‘극우 후보’ 승…35년 이어진 ‘친유럽 노선’ 균열 위기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인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 제오르제 시미온(38·사진)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는 동유럽을 덮친 극우 돌풍 속 친유럽 성향을 유지해왔는데,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수십년 만에 정치·외교 노선이 달라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미온은 개표율 99% 기준 40.5% 득표율로 선두를 확정했다. 중도주의자이자 친유럽 성향인 무소속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은 20.89%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집권 연정이 공식 지지한 크린 안토네스쿠 전 상원의원은 20.34%로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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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화로 몽니…트럼프 “관세 100%” WSJ “타국 영화 보복관세 땐 할리우드가 치명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밖에서 촬영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로 미국 내 제작을 유도해 자국 영화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주장해온 ‘제조업 부흥’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영화산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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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작전 확대 및 무기한 점령 계획 승인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체를 점령하고 불특정 기간 그곳에 주둔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전날 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재한 안보 내각 회의에서 각료들은 만장일치로 이러한 계획을 의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작전 계획에는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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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극우 후보, 루마니아 대선 1차투표 1위···친유럽 노선 이탈할까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인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 제오르제 시미온(38)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는 동유럽을 덮친 극우 돌풍 속 친유럽 성향을 유지해왔는데,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수십년 만에 정치·외교 노선이 달라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미온은 개표율 99% 기준 40.5% 득표율을 얻어 선두를 확정했다. 중도주의자이자 친유럽 성향인 무소속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20.89%)은 2위를 차지해 오는 18일 결선투표에서 시미온과 맞붙게 됐다. 집권 연정이 공식 지지한 크린 안토네스쿠 전 상원의원(20.34%)은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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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제작 영화에 100% 관세···“미국서 만든 영화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밖에서 촬영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로 미국 내 제작을 유도해 자국 영화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인데, 그동안 주장해온 ‘제조업 부흥’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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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미사일, 이스라엘 공항 타격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져 6명이 다쳤다. 예멘 반군 후티는 자신들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벤구리온 공항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요격을 시도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후티가 쏜 미사일을 이스라엘군이 격추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방공시스템이 실패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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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도 분 ‘반트럼프’ 바람…집권 좌파 노동당, 총선 ‘압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3일(현지시간) 열린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에서도 ‘반트럼프 여론’이 총선의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4일 개표가 약 75% 진행된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150석 가운데 86석을 확보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이끈 피터 더턴 자유당 대표는 지역구에서 노동당 후보에 패해 24년간 이어온 의원직마저 상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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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미사일, 이스라엘 공항에 떨어져···“7배로 보복할 것”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져 6명이 다쳤다. 예멘 반군 후티는 자신들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벤구리온 공항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여러 차례 요격을 시도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후티가 쏜 미사일을 이스라엘군이 격추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방공시스템이 실패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