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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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지원까지 흔들릴라···젤렌스키 ‘측근 부패’에 “에너지 기업 전면 쇄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핵심 측근과 정·재계 인사들이 연루된 대형 에너지 기업 비리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해당 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면 쇄신을 약속했다. 들끓는 민심과 국제사회 우려를 불식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SNS 엑스에 “에너지 부문 주요 국영기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며 “재무 활동을 전면적으로 감사하고 이들의 경영 활동을 쇄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엡스타인이 쏘아올린 ‘마가 균열’···트럼프, ‘간판 투사’ 그린 의원 지지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핵심 인사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을 “반역자”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철회했다. 한때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최측근이었던 그린 의원과의 갈등은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은 마가 연합 내부의 균열 심화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남아공 G20 김빠지나···미·중·러 정상 모두 불참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이 모두 불참한다. 1990년 G20 출범 이래 연례 정상회의에 이들 3국 정상이 모두 불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오는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올해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사기극” 반발 뒤론…‘엡스타인 파일 공개’ 표결 막기 총력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를 입법화하는 하원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공개적으로는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민주당의 사기극”이라 칭하면서도, 물밑에선 정치적 타격을 우려해 회유 작업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적힌 ‘엡스타인 파일’ 일부가 공개되면서 공화당의 대규모 이탈표를 기대하고 있다. -
미국 ‘1센트 동전’ 232년 만에 역사 속으로···“만드는 돈 더 들어” 미국 1센트 동전(페니)이 232년 만에 생산 중단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조폐국은 12일(현지시간) 유통용 1센트 동전 5개를 마지막으로 생산했다. 1793년 처음 발행된 1센트 동전은 이로써 232년 만에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다. 미국에서 동전 생산이 중단된 건 1857년 0.5센트(반센트) 동전 사례 이후 168년 만이다. -
트럼프 “큰 승리” 선언에도···오바마케어 ‘시한폭탄’ 되나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핵심 쟁점인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을 둘러싼 민주·공화당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큰 승리를 거뒀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평과 달리, 오바마케어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의 ‘시한폭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기후총회 불참한 트럼프, 40년 만에 캘리포니아 해안 시추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추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내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석유·가스 시추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69년 샌타바버라 해상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 사고 이후 캘리포니아 해안에선 화석연료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는 사고 이후 해안선 3마일(4.8㎞)까지 해당하는 주관할 해역에선 시추를 금지했다. -
트럼프, 1.5조원 소송 위협…BBC의 ‘오랜 위기’에 불붙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자신의 연설을 짜깁기해 방영한 영국 BBC 방송을 상대로 최소 10억달러(약 1조4570억원) 규모의 소송을 예고했다. BBC는 전날 사장과 보도국장이 동반 사퇴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사태는 악화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때리기’가 국경 너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BBC의 오랜 위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필리조선소서 원잠도? 트럼프식 ‘조선업 부활’ 더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화한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추진 잠수함) 건조 장소를 미국 필리조선소로 지목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조선업 부활’ 난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상징하는 필리조선소는 첫발을 떼는 수준인데,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는 것이다. -
정체불명 ‘드론 출몰’ 벨기에···영·독, 대응인력·장비 지원 영국이 최근 정체불명 무인기(드론)가 잇따라 출몰한 벨기에에 군사 전문가와 장비를 파견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핵무기와 드론 전력을 과시하며 유럽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도 벨기에 지원에 나섰다. 리처드 나이튼 영국 공군참모총장은 9일(현지시간) BBC에 “벨기에 측 지원 요청에 따라 우리 인력과 장비를 벨기에로 보내 그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군 인력과 장비가 벨기에로 이미 향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왕실공군(RAF) 제2부대방호전대 소속 군인들이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BBC는 전했다. -
여전히 시리다 우크라의 네 번째 ‘겨울전쟁’ 러, 드론 485대·미사일 45발 발사키이우·하르키우 발전 시설 강타7명 사망, 수천명 정전·단수 피해젤렌스키 “러 에너지 산업 제재를”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우크라이나로선 전쟁 발발 후 네 번째 맞는 이번 겨울이 방어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미 셧다운 40일…공항부터 미군기지까지 ‘녹다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9일(현지시간) 40일째 접어들면서 시민 불편이 확산하고 있다. 항공편은 매일 수천편씩 취소·지연되고, 해외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들은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공항부터 식료품점까지, 미국인들은 셧다운으로 허덕이고 있다”며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의 영향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수백만 미국인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