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채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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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 벌써 3조원 규모…주주환원 늘리는 상장사들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리아디스 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곧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종목들로 쏠리면서 선제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20곳이 총 3조175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규모는 2021년 2조5426억원, 2022년 3조5740억원, 2023년 4조76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개월도 지나지 않아 기업들이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의 절반을 훌쩍 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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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걱정되는데…‘전세금보장보험’ 가입 거절 당하지 않으려면 전세로 얻은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역전세 관련 기사를 보고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까 봐 걱정돼 보험사에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박씨가 사는 아파트 시세가 이미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했다. 가입을 거절당한 박씨는 금융감독원에 보험사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보험사는 위험 정도에 따라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며 “보험사에 박씨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권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신용·보증보험 이용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는 주택의 매매 시세와 보증금 차액을 기준으로 보험계약 인수 지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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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내부통제 강화…‘책무 구조도’부터 7월 시행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 구조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책무 구조도 제출 시기는 금융회사의 업권과 규모에 따라 차등 규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다음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은 개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는 금융회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적으로 기재해두는 ‘책무 구조도(responsibilities map)’ 도입을 골자로하는 지배구조법이 통과됐다. 책무 구조도에 금융회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미리 정해둠으로써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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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 인도 증시 뜬다던데…투자는 어떻게?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인도 증시’로 쏠리고 있다.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중국 중시의 상대적 부진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도증시는 지난달에는 홍콩증시를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에 등극했는데, 모건스탠리는 2030년에는 인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인도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 증권사 중 인도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 인도 증시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중국 증시의 부진 때문이다. M&G인베스트먼트의 비카스 페르샤드 아시아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이 인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하나는 중국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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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무산에 하림 16% 급락…팬오션은 21% 급등 HMM 인수에 실패한 하림의 주가가 급락했다. 인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낸 팬오션의 주가는 급등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은 전날보다 605원(16.18%) 내린 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림은 전날보다 820원(21.93%) 하락한 29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림지주도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회복하고 110원(1.39%) 상승한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이 불발된 HMM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소 HMM은 전날보다 80원(0.42%) 떨어진 1만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산은·해진공과 우선협상대상자(팬오션과 JKL컨소시엄)는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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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후 위법 사항 적발되면 엄중 대처” 금융당국이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업계에 “법 시행 후 위법 사례가 발견되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가상자산 업계는 규제공백 상태에서 뒷돈상장, 시세조종 등 여러 논란을 겪어왔다”며 “법 시행을 계기로 업계 인식이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서울 마포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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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주지 말고 충당금 쌓으라’는 금감원에 뿔난 금융노조 금융노동자들이 금융감독원이 노사 관계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들에게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말고 충당금을 쌓으라고 압박하면서 현장 곳곳에서 단체교섭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는 7일 오전 서울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금감원이 금융회사에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해 지난해 거둔 이익을 충당금으로 적립하고 배당이나 성과급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금융회사 곳곳에서 노사 간 단체교섭이 중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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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무산에 하림 주가 급락…인수 자금 부담 던 팬오션은 급등 HMM 인수에 실패한 하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52분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은 전날보다 16.98% 급락한 3105원에 거래 중이다. 하림지주도 전날보다 2.53% 하락한 7690원에 거래 중이다. 매각이 불발된 HMM의 주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 HMM은 전날보다 2.24% 떨어진 1만87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산은·해진공과 우선협상대상자(팬오션과 JKL컨소시엄)는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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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BJ 연수입 총 1조원…상위 1%가 전체 30% 벌어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유튜버와 BJ의 수입이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이었다. 신고 인원은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와 BJ가 늘면서 이들이 벌어들인 총수입도 증가했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이었다. 총수입액은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에는 1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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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소폭 상승 마감…S&P500 0.23%↑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에 주목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에 주목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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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이재용 선고, 삼성 사법리스크 일단락시킬 기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 부정혐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삼성의 사법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로 이 회장에 대한 기소를 이끌었다. 이 원장은 5일 금감원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오후 예정된 이 회장의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 관련 1심 선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제가 지난 2년 동안 서초동을 떠나면서 재판 진행에 관여하거나 상황을 파악하지는 못했다. 판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의견을 말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기소한 검사로서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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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샀으면 20% 넘는 수익률…현대차·기아 주가 질주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주 강세에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일주일 사이 각각 20% 넘게 올랐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이날 전날보다 1만3200원(12.42%)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1만9000원(9.13%) 상승한 2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기아와 현대차는 이날 각각 11만9900원, 22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나란히 경신했다. 최근 기아와 현대차는 호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는 일주일 전(26일 종가 18만7300원)에 비해 주가가 21.20%상승했다. 기아도 일주일 전(26일 종가 9만4400원)에 비해 주가가 26.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