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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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대 30일 체공…국내 독자 개발 ‘성층권 무인기’ 시험비행 성공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성층권 무인기(드론)가 저고도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이 무인기가 실용화하면 고도 약 20㎞ 하늘에서 최대 30일 이상 떠 있는 것이 가능하다. 높은 하늘 위에서 통신 중계와 재난 감시,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이동 기지가 생기는 셈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성층권 무인기 ‘EVA-4’가 지난 27일 오전 7시에 이륙해 약 25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체 제어 능력과 구조적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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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존재 후보’ 타이탄에 날릴 무인기 설계 완성…2028년 발사 태양계 위성인 ‘타이탄’ 하늘에 띄울 무인기 건조에 속도가 붙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설계를 최근 끝내면서 본격적인 동체 제작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타이탄은 지구를 빼고는 유일하게 표면에 액체 바다가 존재하는 천체로, 우주과학계는 무인기로 생명체 존재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계에 따르면 NASA는 토성 위성 타이탄을 탐사하기 위해 고안 중인 무인기 ‘드래건플라이’ 설계 계획을 지난주 완료했다. NASA가 미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소와 함께 2019년부터 개발을 추진한 드래건플라이는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NASA는 공식 자료를 통해 “드래건플라이 동체를 제작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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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연간 예산, 20% 정도 줄여볼까”…추락 위기 우주정거장 1998년부터 ISS 운영, 노후화 심각미, 작년 유지·보수 1조4천억 사용삭감되면 수리 연기·취소 가능성손상 누적 땐 비행사 안전에 위협 대기 저항 탓 고도 지속적 저하 중고도 유지 작전 수행 중인 러시아2028년부터 ISS 운영 손 뗄 예정최악 땐 ‘지구로 낙하’ 상황 발생 인류 최대 우주 구조물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했다. 연방정부 살림 축소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때문이다. 예산 삭감으로 선체 유지·보수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우주비행사 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ISS가 통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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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벗어난 피뢰침, 하늘을 달리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기를 이용해 벼락 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벼락을 만들 것 같은 구름이 접근하면 ‘이동형 피뢰침’ 역할을 하는 무인기를 즉시 하늘에 띄워 지상의 인명과 시설물을 보호하는 것이다. 탑 모양의 고정형 피뢰침을 일일이 설치하기 곤란한 야외 행사장 등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본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현지 통신기업 NTT는 무인기를 하늘에 띄워 벼락을 안전하게 흡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인기로 벼락 피해를 막는 기술이 등장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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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안 잡히자 사람처럼 두리번…차 혼자 씽씽 정찰·보급 등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개발됐다. 이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없이도 알아서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동굴이나 계곡 등 GPS 신호를 잡기 어려운 험준한 지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미국 기업 오버랜드 AI는 군용 완전 자율주행차 ‘울트라’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울트라 길이(3.9m)는 경차보다 길다. 비교적 큰 덩치 덕에 각종 전자기기를 장착한 채 정찰 활동을 하거나 식량이나 물 같은 보급품을 운반할 수 있다. 교신기를 설치해 무인기 운영을 위한 임시 이착륙장으로 쓰는 일도 가능하다. 각종 장비나 화물을 450㎏까지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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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KT 고객 2500만인데 유심칩 확보 100만개뿐···유심 교환 혼란 불가피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부터 25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 교체에 나선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물량이 전체 가입자의 4%인 10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까지 500만개의 유심칩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그래봐야 4명 중 1명만 유심칩 교체가 가능해 상당기간 큰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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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차세대 원자력 기술 ‘소듐냉각고속로’ 공동연구 착수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이면서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의 한 종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공동연구에 나선다.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와 함께 상호 간에 보유한 SFR 관련 기술을 공동 활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SFR 선진 모델링·시뮬레이션 및 검증 분야 핵심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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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안 잡혀도 ‘씽씽’…알아서 길 찾는 군용 자율주행차 비결은? 정찰·보급 등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개발됐다. 이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없이도 알아서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동굴이나 계곡 등 GPS 신호를 잡기 어려운 험준한 지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미국 기업 오버랜드 AI는 군용 완전 자율주행차 ‘울트라’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울트라 길이(3.9m)는 경차보다 길다. 비교적 큰 덩치 덕에 각종 전자기기를 장착한 채 정찰 활동을 하거나 식량이나 물 같은 보급품을 운반할 수 있다. 교신기를 설치해 무인기 운영을 위한 임시 이착륙장으로 쓰는 일도 가능하다. 각종 장비나 화물을 450㎏까지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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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하늘 나는 피뢰침’ 등장했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기를 이용해 벼락 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벼락을 만들 것 같은 구름이 접근하면 ‘이동형 피뢰침’ 역할을 하는 무인기를 즉시 하늘에 띄워 지상의 인명과 시설물을 보호하는 것이다. 탑 모양의 고정형 피뢰침을 일일이 설치하기 곤란한 야외 행사장 등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본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현지 통신기업 NTT는 무인기를 하늘에 띄워 벼락을 안전하게 흡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인기로 벼락 피해를 막는 기술이 등장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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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하강’ 중인 우주정거장...‘트럼프 칼바람’ 맞고 급추락 위기 오나 인류 최대 우주 구조물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했다. 연방정부 살림 축소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때문이다. 예산 삭감으로 선체 유지·보수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우주비행사 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ISS가 통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공식 회의에 참석한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향후 ISS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1968년 미 의회가 설립한 기구인 ASAP는 NASA 프로그램 과정에서 나타나는 안전 문제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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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원경으로 ‘특이한 슈퍼지구’ 찾았다 한국이 개발한 천체 망원경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적 없는 특징을 지닌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장주기 슈퍼지구(공전 주기가 1년 이상이면서 질량이 지구의 1~10배 사이인 암석 재질 외계행성)’ 가운데 가장 가벼운 행성이 확인된 것이다. 태양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행성이어서 향후 우주과학 연구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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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발사체 ‘재사용 변경’ 제동…2032년 달 착륙 일정 영향 줄까 2032년 한국의 달 착륙선을 싣고 우주로 떠날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행정 절차상 첫 단계인 ‘특정평가’가 불발된 것이다. 우주청은 재사용 발사체 개발은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