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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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와 ‘첫얼음’이 공존한 극한의 10월···비도 역대 가장 많이 내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달이 역사상 가장 더운 10월로 기록됐다. 하순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상순과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 영향이 컸다. 한 달 중 절반 가까이 비가 내리며 전국 평균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 10월 전국 평균기온이 16.6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3도 높았으며, 현대적 기상관측 시작된 1973년 이래 가장 더운 10월이었다고 4일 밝혔다. 종전 기록은 2006년 10월(16.5도)이 가장 더운 10월이었으며, 2024년 10월(16.1도)이 그 뒤를 이었다. -
국내 온실가스 7분의 1 배출 ‘철강업체 4곳’…“감축 노력 미흡” 동국제강·세아베스틸·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발생 온실가스의 7분의 1가량을 배출하는 철강업체 4개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탄소배출이 적은 ‘전기로’ 생산량과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후단체인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는 3일 연간 온실가스 배출이 100만t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세아베스틸이 64점(‘보통’)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각각 51점과 48점으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가장 낮은 39점을 받아 ‘매우 미흡’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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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실가스 ‘7분의 1’ 배출하는 철강 4개사···감축 노력은 ‘미흡’·재생에너지 사용은 0.1% 미만 동국제강·세아베스틸·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온실가스 7분의 1가량을 배출하는 철강업체 4개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탄소배출이 적은 ‘전기로’ 생산량과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후단체인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연간 온실가스 배출이 100만t 이상인 국내 철강 제조업체 4개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64점(‘보통’)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각각 51점과 48점으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가장 낮은 39점을 받아 ‘매우 미흡’ 수준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인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소통공간 서울역 인근에 개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서울역 인근 빌딩에 문을 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정보 교류 및 소통을 위한 소통공간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소통공간은 약 20평 규모로, 서울역 인근 제분협회빌딩 9층에 마련됐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유족, 노출확인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
금정산 국립공원 가볼까? 24번째 국립공원 지정 부산광역시와 경남 양산에 걸쳐 있는 금정산이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후부는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공감 목소리가 높았고 관련 시민 운동도 오랜 기간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
“산업부문 2035년 온실가스 배출, 최근 실적 보완하면 2110만t ↓” 기후부 문건 공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정하는 근거가 되는 산업 부문 미래 배출량 전망이 과다하게 산정돼 있다는 지적을 언급하며, 2035년까지의 산업 부문 배출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2110만t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한 기후에너지환경부 문서가 공개됐다. 2035 NDC 확정을 앞두고, 적극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수치로 풀이된다. -
꼬다리 가해자가 되지 않는 법 “경민씨, 노조 사무실로 잠깐 와주실 수 있나요?”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혹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했나, 하고. 다행히 다른 일이었지만 그때 새삼 생각했다. 내가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없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오래된 공포가 있다. 네이트판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서 고발 대상이 되는 것이다. 알지도 못한 사이 누군가를 괴롭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에 만난 애인들, 얼굴도 흐릿한 동창, 함께 일했던 사람, 취재원이 언제든 내 잘못을 들춰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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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기온 뚝···월요일 출근길 추위 절정 오는 주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 매우 쌀쌀하겠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초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오겠다. 30일 기상청은 오는 11월1일 토요일 낮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토요일 낮부터 차갑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은 차차 낮아지겠다. 2일 일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낮게 나타나겠다. 중부 내륙 아침 최저기온은 한 자릿수 초반, 일부 산지 지역은 영하권 기온을 보이겠다. -
“기후변화가 매년 수백만 명을 죽인다···폭염으로 1분에 한 명씩 사망”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부재로 매년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의학 전문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2025 랜싯 카운트다운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미비와 화석연료 의존이 인류의 건강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던 지난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 역시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
글로벌 빅테크 중 ‘탄소중립’ 꼴찌는? “엔비디아·브로드컴” 국제적인 인공지능(AI) 빅테크 대부분의 탄소 감축 노력이 부족하고, 빅테크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동아시아 사무소는 글로벌 AI 빅테크 기업의 탈탄소화 진척도를 평가한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인텔 등 10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 됐다. 보고서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사 운영 및 공급망 관리에서 탈탄소화 진척도를 분석했다. -
‘쓰레기 박사’ 홍수열 소장 “종량제 30년, 그것만으론 한계···‘3중 그물망’ 도입을” 올해는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30년째 되는 해다. 내년에는 수도권에서부터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된다. 당장 두 달 뒤부터 수도권 공공소각장에서 태우고 남은 쓰레기들이 갈 곳이 없어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유예 가능성이 거론된다.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점차 늘고 있고,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도 급증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만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보증금제, 분리배출, 종량제 쓰레기 전 처리로 이어지는 ‘삼중 그물망’으로 걸러내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당장 내년부터 갈 곳 없는 수도권 쓰레기 하루 2900t···강원 고성군이 종량제 봉투 뜯는 이유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당장 눈 앞에선 깨끗하게 사라지는 것 같지만, 쓰레기의 여정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종량제 봉투 중 많은 양은 그 지역 공공소각장으로 간다. 소각장은 하루에 태울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소각장이 감당하지 못한 쓰레기는 매립지로 간다. 봉투째 묻힌다. 매립지도 쓰레기를 무한 수용할 수는 없다. 지역 곳곳의 매립지들은 빠르게 ‘포화 상태’가 돼 갔다. 특히 인구 절반이 사는 수도권은 쓰레기를 묻을 곳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21년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그대로 땅에 묻는 ‘직매립’을 차차 금지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