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쓰레기 박사’ 홍수열 소장 “종량제 30년, 그것만으론 한계···‘3중 그물망’ 도입을” 올해는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30년째 되는 해다. 내년에는 수도권에서부터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된다. 당장 두 달 뒤부터 수도권 공공소각장에서 태우고 남은 쓰레기들이 갈 곳이 없어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유예 가능성이 거론된다.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점차 늘고 있고,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도 급증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만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보증금제, 분리배출, 종량제 쓰레기 전 처리로 이어지는 ‘삼중 그물망’으로 걸러내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당장 내년부터 갈 곳 없는 수도권 쓰레기 하루 2900t···강원 고성군이 종량제 봉투 뜯는 이유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당장 눈 앞에선 깨끗하게 사라지는 것 같지만, 쓰레기의 여정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종량제 봉투 중 많은 양은 그 지역 공공소각장으로 간다. 소각장은 하루에 태울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소각장이 감당하지 못한 쓰레기는 매립지로 간다. 봉투째 묻힌다. 매립지도 쓰레기를 무한 수용할 수는 없다. 지역 곳곳의 매립지들은 빠르게 ‘포화 상태’가 돼 갔다. 특히 인구 절반이 사는 수도권은 쓰레기를 묻을 곳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21년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그대로 땅에 묻는 ‘직매립’을 차차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
유엔 “전 세계 메탄 누출 경보 90% 무시···온난화 막으려면 메탄 빠르게 감축해야”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감축하는 데 있어서 세계 각국이 공언한 것에 비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제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22일 ‘2025년 메탄 관측(An Eye on Methane 2025)’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들어 33개국에 3500건 이상의 대형 메탄 누출을 감지하고 경보를 발령했으나 완화 조치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UNEP은 위성 감시를 통해 대규모 메탄 배출을 탐지하고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
가벼운 패딩·목도리 꺼내야 하나···다음 주초 ‘찬바람 쌩쌩’ 다음 주 초는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이번 주보다 더 춥겠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이번 주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산사태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이번 주초보다 더 강한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주말까지는 지금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 일요일인 오는 26일부터 기온이 하강하기 시작해 27일 월요일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
“기후위기, 농민 생존 문제인데 우리 목소리는 왜 안 듣나” “농민에게 기후는 죽고 사는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달에도 강원도에서 무 농사를 짓던 노인이 자살을 택했습니다. 수확기 벼가 다 쓰러졌고 배추와 들깨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 먹을 양파, 마늘, 밀, 보리도 파종을 못했습니다. 기후는 우리에게 생존의 문제인데, 기후와 관련해 정부가 마련한 어떤 자리에서도 여성농민은 초대받은 적이 없습니다.”
-
캄보디아 송환 ‘스캠 범죄’ 피의자 일부 오늘 영장심사···숨진 대학생 현지 부검도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전국 각 법원에서 열린다. 숨진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부검도 이날 오전 캄보디아에서 진행된다. 전국 각 법원은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스캠 범죄’를 저질렀다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 64명 중 일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20일 진행한다. 경찰은 현지 범죄 조직에 고문당해 사망한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부검을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이날 실시할 예정이다. -
첫눈 예고, 기온 어제보다 5~10도 아래로 ‘뚝’···따뜻한 외투 챙기세요 월요일인 20일부터 전국이 지난 주말보다 훨씬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5~10도 가량 급격히 떨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안팎,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서울은 은평구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3도를 기록하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보이고 있다. -
제출 시한 앞두고 2035 NDC 합의 난항…정부 최종토론회 연기되고 시민사회는 별도 긴급 토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정하기 위한 공론화가 마지막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하던 7차례 대국민 토론회 중 마지막 ‘종합토론’ 일정이 연기됐다. 부처, 산업계, 시민사회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제출 기한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지난달 19일부터 7차례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해 2035 NDC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 14일 예정됐던 마지막 종합토론회 일정을 구체적 일정 없이 연기했다. -
기상청장 “강릉 가뭄 예측 실패…대응 부족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이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강원 강릉 가뭄 사태와 관련해 “예측 실패를 인정한다. 기상청에서 가뭄 대응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발언했다. 이 청장은 1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릉 가뭄에 대한 기상청 전망이 빗나갔다’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강릉 가뭄과 관련해 매우 부족했음을 시인한다”고 답변했다. 이 청장은 “3개월 전망에 대한 전국 강수량 예측은 대체로 맞았는데, 강릉 부분은 다 4, 5, 6월이 다 틀렸다”고 말했다. -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 기록…숨 막히는 지구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대 관측 사상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6일 ‘온실가스 연보’를 발간하고 지난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가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423.9PPM(100만분의 1)으로 2023년보다 3.5PPM 증가했다. 1957년 현대적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증가폭으로, 2022~2023년(2.4PPM)을 웃돌았다. -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 증가 속도도 더 빨라졌다···가속페달 밟는 기후위기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대 관측 사상 가장 큰폭 증가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6일 ‘온실가스 연보’를 발간하고 지난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가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423.9ppm(100만분의 일)에 도달해, 2023년보다 3.5ppm 증가했다. 1957년 현대적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으로, 2022~2023년 증가 폭인 2.4ppm을 웃돌았다. -
길어지는 ‘가을장마’…주말부터 강풍에 아침 기온 ‘뚝’ 가을이 왔지만 ‘높고 푸른 하늘’보다 ‘잿빛 하늘’이 더 자주 보인다.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급격히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올해 유독 단단히 터를 잡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여름의 짧은 장마, 가을의 잦은 강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5일 기상청 집계를 보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수도권에 328.1㎜의 비가 내렸다. 평년(1991~2020년) 같은 기간(95㎜)보다 약 3.5배 많고,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