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람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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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장범은 취임식 급히 취소 KBS 제27대 사장으로 10일 취임한 박장범 사장이 예정된 취임식을 급히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피의자 입건으로 악화된 여론, KBS 구성원들의 반발 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정 동력을 상실하면서 윤 정부가 지명했던 주요 인사들도 힘이 떨어지게 됐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영등포구 KBS 사옥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취임식을 열지 않았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기습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KBS 신임 사장들이 취임식 전 관례적으로 해오던 현충원 참배도 취소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2027년 12월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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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진행 ‘유튜버’ 고성국 “종북 주사파가 대통령에 내란 누명” K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전격시사>를 진행하는 시사평론가 고성국씨(사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 수괴라는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KBS 노조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내란 동조 발언을 했다”며 즉각 하차를 촉구했다. 고씨는 지난 9일 <전격시사> 진행을 마친 뒤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와 대담을 갖고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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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진행자 “종북세력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 누명 씌워” KBS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전격시사>를 진행하는 고성국 시사평론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 수괴라는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KBS 노조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내란 동조 발언을 했다”며 즉각 하차를 촉구했다. 고 평론가는 지난 9일 <전격시사> 진행을 마친 뒤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와 대담을 갖고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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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 취임 첫날 ‘몰래 새벽 출근’···취임식도 안했다 10일 KBS 제27대 사장으로 취임한 박장범 사장이 예정된 취임식을 급히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피의자 입건으로 악화된 여론, KBS 구성원들의 반발 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정 동력을 상실하면서 윤 정부가 지명했던 주요 인사들도 힘이 떨어지게 됐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영등포구 KBS 사옥 스튜디오에서 열기로 했던 취임식을 열지 않았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기습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KBS 신임 사장들이 취임식 전 관례적으로 해 오던 현충원 참배도 취소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2027년 12월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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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비상계엄 2시간 전 방송 준비 지시 있었다”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전 누군가로부터 ‘계엄 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노조가 박민 현 사장과 최재현 통합뉴스룸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는 9일 박 사장과 최 국장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박 사장과 최 국장이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된다”는 방송법 4조를 위반했다고 봤다. 방송법 4조는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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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철도파업, 불편해도 이해 필요···노동자도 사회 일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철도파업 닷새째인 5일 노조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끔 불편함이 있더라도 노동자들의 권리 행사를 이해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사무실을 찾아 “노동자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고, 누군가의 가장이고, 누군가의 가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일단 당장 불편하니까 노조 파업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 점을 정부나 일각에서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노동자들 입장에서 정당한 요구조차도 부당한 것으로 폄훼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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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4·3사건 왜곡” 보수 주장 반박한 MBC···방심위 ‘문제없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제주 4·3사건을 정부에 불리하게 왜곡했다는 보수 진영의 주장을 반박한 MBC 보도에 ‘해당없음’을 의결했다. 다만 방심위원들은 민원을 제기한 보수 언론단체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며 MBC에 “무장대를 ‘남로당 무장대’라고 표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심위는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MBC의 의견진술을 들었다. MBC는 지난 10월14일 <뉴스데스크>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이 ‘역사왜곡’이라는 김규나 작가의 조선일보 칼럼 내용을 반박하는 팩트체크형 기사를 보도했다. 김규나 작가는 10월11일 조선일보 칼럼에서 “수상 작가(한강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작별하지 않는다> 또한 제주 4·3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썼다. MBC는 공식 자료들을 통해 이 주장을 반박하며 “(제주 4·3사건 때) 순수한 시민이 경찰에 희생당했다는 한강 작가 소설의 배경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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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2시간 전, KBS에 ‘방송 준비’ 지시가?···노조, 의혹 고발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전 누군가로부터 ‘계엄 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노조가 박민 현 사장과 최재현 통합뉴스룸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는 9일 박민 사장과 최 국장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박민 사장과 최 국장이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된다”는 방송법 4조를 위반했다고 봤다. 방송법 4조는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고 정한다. KBS본부는 “비상계엄이 선포되기도 전 박민 사장과 최 국장이 성명불상의 누군가로부터 미리 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이행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다수의 언론 보도 및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 등을 통해 상당히 높은 신빙성이 인정되는 의혹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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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들 “내란 피의자 윤석열에게 사장 자리 받은 박장범, 사퇴하라” KBS 야권 성향 이사들이 오는 10일 취임하는 박장범 KBS 차기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KBS 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 이사는 9일 성명을 내 “파우치 대담의 대가로 (박 사장에게) 사장 자리를 줬다고 의심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혐의로 피의자 신세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박 내정자가 취임할 경우 KBS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명약관화하다”고 했다. 이들은 “박 내정자는 KBS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담보하기에 부적절하다”며 “누가 봐도 그의 사장 임명은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만 백’이라는 머리 조아리기의 대가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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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건설업 겨울···고용보험 가입자 1년4개월째 감소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년4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1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9000명(1.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34만1000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 추세다. 11월 증가폭 기준으로도 2022년 31만9000명, 2023년 33만5000명과 비교해 올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0.7%) 늘어 386만2000명, 서비스업 가입자는 17만6000명(1.7%) 증가해 107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올해 증가폭이 줄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E-9, H-2)를 제외하면 고용보험 가입자가 8000명 순감했다.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19.1%) 늘어난 24만9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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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 임명 효력정지’ 재판부 기피신청한 방통위, 2심도 ‘퇴짜’ KBS 현직 이사들이 제기한 ‘신임 이사진 임명처분 효력 집행정지’ 심문 재판부를 바꿔달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기피신청이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서울고법 행정 9-2부(재판장 김승주)는 지난 5일 방통위의 재판부 기피신청 항고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앞서 KBS 이사 5명은 윤석열 대통령과 방통위가 KBS 이사진을 임명·추천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방통위는 담당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강재원)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 임명 집행정지를 인용한 재판부라 ‘불공정 재판이 우려된다’며 기피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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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례 통해 예방하자···정부 ‘사고백서’ 발간 고용노동부가 실제 중대재해 사례집을 낸다. 백서는 각 기업 사업장 사고예방과 안전보건관리체계 수립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채웠다. 노동부는 오는 9일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우연히 일어난 사고는 없다>를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사고백서 발간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사고백서는 노동부 홈페이지나 전자책 플랫폼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사고백서는 실제 발생 중대재해의 사고 경위와 사고 현장 사진, 사고 원인, 전문가 분석, 유사 사고 예방법 등을 담았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법, 고위험 작업 관리방법, 지게차 등 사고기인물에 따른 관리방법 등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