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해람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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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화약고 불 당긴 이스라엘···‘3차대전’ 번질까? 국제정세가 또 한 번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에 대대적 공습을 가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벌이면서 중동에 불길이 확산하고 있어요. 벌써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양국은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오랜 앙숙인 두 나라가 직접 충돌한 건 처음입니다. 왜 두 나라는 갑자기 거세게 부딪혔을까요? 이번 공습의 배경에는 두 나라의 오랜 갈등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이란의 핵 개발, 미국의 정책 실패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오늘 점선면은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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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명품 시계 받자마자 팔고 기부···세계적 윤리학자는 왜 그랬을까? 출근길 당신은 작은 연못에서 무언가가 첨벙거리는 것을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겨우 걸음마를 하는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당장 뛰어들어 아이를 건져내지 않으면 그 아이는 물에 빠져 죽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 연못은 그리 깊지 않아서 당신은 충분히 물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산 신발이 더러워지고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될 겁니다. 아이를 보호자에게 데려다주고 옷을 갈아입고 나면 회사에 늦을 게 뻔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아이를 구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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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초거대 특검’ 온다는데···뭐가 다른가요? 12·3 비상계엄 내란, 김건희 여사 의혹들, 채 상병 사망 사건…. 윤석열 정부의 3가지 주요 의혹을 정조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3대 특검(특별검사)’이 일제히 닻을 올렸습니다. 수사 검사만 최대 120명. 주요 검찰청 하나가 통째로 윤 전 대통령 의혹을 파고드는 셈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최상목 전 권한대행은 특검법에 번번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10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재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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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다리 카리나 옷 색깔 따질 시간에 코미디 유튜버 ‘킥서비스’의 콘텐츠 ‘망한영화리뷰’를 즐겨 본다. 감독의 헛발질 때문에 황당한 설정을 갖게 된 가상의 영화를 소개하는 액자식 구성의 코너다. ‘모태솔로 감독이 만든 멜로 영화’, ‘유사과학을 믿는 문과 감독이 만든 재난 영화’ 등이 소재다. 각본에 더없이 충실한 등장인물들은 비상식적인 언행을 반복하고, 영화는 흥행에 참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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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선특집 이재명 당선까지, 10개의 ‘결정적 장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른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이재명 당선인이 강조한 ‘내란 종식’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당선인이 “경제에 이념과 사상이 무슨 필요가 있나”라며 ‘경제 성장’과 ‘실용주의’를 들고 나온 점도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요.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뒤 열린 서울 여의도 답례연설에서 “국민들이 맡긴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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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선특집 대선 후보 4인, 계엄 때 어디 있었을까 2024년 12월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계엄은 실패했고, 그는 탄핵당했습니다. 그리고 비상계엄 6개월 만에 우리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은 이번 6·3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된 직접적인 계기입니다. 민주화 이후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이기도 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대선 후보들이 계엄과 탄핵에 어떤 자세를 보이는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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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선특집 검찰개혁 공약, 빠트린 건 없나요? 점선면은 지난주 구독자 참여 이벤트 ‘내가 바라는 공약은?’을 진행했어요. 짧은 시간 정말 많은 분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독자님들이 꿈꾸는 새로운 한국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점선면은 독자 여러분이 기대하는 공약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 주요 의제를 분석하는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각 후보가 의제와 관련해 어떤 공약을 냈는지도 함께 정리합니다. 세번째 의제는 ‘검찰·법원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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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선특집 ‘서울공화국’ 해결할 공약은? 점선면은 지난주 구독자 참여 이벤트 ‘내가 바라는 공약은?’을 진행했어요. 짧은 시간 정말 많은 분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독자님들이 꿈꾸는 새로운 한국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점선면은 오늘부터 독자 여러분이 기대하는 공약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 주요 의제를 분석하는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각 후보가 의제와 관련해 어떤 공약을 냈는지도 함께 정리합니다. 첫번째 의제는 ‘지역균형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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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선특집 그 후보는 왜?···‘10대 공약’이 궁금해! 좋아하는 영화 10개를 물어보면 그 사람의 영화 취향을 알 수 있겠죠.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보가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빼는지가 후보의 정체성을 보여주거든요. 지난 12일 각 후보가 공개한 ‘10대 공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후보들이 자신의 핵심 공약 10개를 골라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한 것인데요. 각 후보가 지향하는 방향이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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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7세 고시’의 나라···정신과 약 먹으며 공부해요 어린이날이 낀 이번 연휴, 독자님들은 잘 보내셨나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어린이는 신이 인간에게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보낸 천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한국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보다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에 훨씬 가까워 보입니다. 오늘 점선면은 ‘7세 고시’로 대표되는 과도한 사교육으로 마음의 병을 얻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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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죽음 산업’ 노동자들의 삶 장례식장만큼 서럽게 불평등한 곳이 있을까. 망자들이 생전 누린 부의 차이는 빈소 규모, 화환, 조문객, 장례용품에서까지 ‘채점표’처럼 드러난다. 외롭고, 비참하고, 갑작스러운 죽음들은 대개 납골당의 가장 낮은 층에 입주한다. ‘죽음 앞에 모두 평등하다’는데, 죽은 다음의 풍경은 기울어진 이승의 거울이다. 철저하게 상업화된 이곳에도 인간적인 것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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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SKT 유심 해킹, 일단 ‘이것’부터 하세요 ‘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에서 대규모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SKT 가입자에 알뜰폰 이용자까지 더하면 유심 교체 대상자는 2500만명에 이릅니다. 사태 수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만큼, 우선 당장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야겠지요. 오늘 점선면은 ‘SKT 유심 해킹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