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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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인의 탄핵, 정치 초보 뽑아 3년 망해”···선 그은 홍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대선이 돼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정치 초년생, 새로운 얼굴을 뽑아서 3년간 망하지 않았나”라고도 말했다.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고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면서 양쪽에 반감이 있는 일부 중도층과 온건 보수층을 끌어당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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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 1시간 더 일하고 금요일 조기 퇴근?···국힘식 ‘주 4.5일제’ 공약 국민의힘은 14일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일률적인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폐지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법정근로시간 40시간을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4.5일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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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특정인 옹립하는 일 없을 것”···한덕수 추대론 겨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의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추대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우리 당의 경선 원칙은 명확하다.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고 같은 기준 아래 경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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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론’ 한덕수, 국정 혼란 키우는 침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론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총리실은 출마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불출마를 공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야권은 대선을 관리해야 할 한 권한대행이 애매모호한 태도로 국정 혼란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13일 “(국민의힘) 경선 등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며 “불출마 선언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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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유승민도 안 나간다 김문수·홍준표 등 강경보수 자극 메시지 두드러질 듯1차 경선 통과 유력했던 오세훈 자리 놓고 ‘각축’ 예상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이어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이 찬탄파(탄핵찬성파) 후보가 크게 축소된 형태로 치러지게 됐다. 경선 무게중심이 반탄파(탄핵반대파)로 기울면서 계엄·탄핵에 대한 반성과 쇄신 대신 강경 보수에 소구하는 메시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문수·홍준표·오세훈·한동훈 등 ‘4강’의 한 축이 비면서 오는 22일 결정되는 4인 경선 진출자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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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승민 불출마···‘반탄’ 중심 국힘 경선, ‘윤석열 지키기’ 선명성 경쟁 되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이어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이 찬탄파(탄핵찬성파) 후보가 크게 축소된 형태로 치러지게 됐다. 경선 무게중심이 반탄파(탄핵반대파)로 기울면서 계엄·탄핵에 대한 반성과 쇄신 대신 강경 보수에 소구하는 메시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문수·홍준표·오세훈·한동훈 등 ‘4강’의 한 축이 비면서 오는 22일 결정되는 4인 경선 진출자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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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의 침묵, 길어지는 혼란…“대권 저울질, 염치 있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론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총리실은 출마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불출마를 공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야권은 대선을 관리해야 할 한 권한대행이 애매모호한 태도로 국정 혼란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13일 “총리는 통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당 경선 등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셨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는 들은 바 없다”며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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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대선 출마한다…15일 예비후보 등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13일 윤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출마 결심을 굳혔고 오는 15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친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반탄파 인사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 전 수감됐던 서울 구치소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고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을 외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가담한 청년들에게 선처를 약속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극우 인사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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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옳지 않은 길 발 딛지 않겠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며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명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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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법률가 아닌 과학자·경제인이 나라 이끌어야” 10대 공약 발표 대선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전반을 통찰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설계한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 개혁과 관련해 “낡은 87년 (헌법) 체제를 넘어서겠다”며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적절하게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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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헌재, 사실상 이재명도 탄핵”…‘시대교체’ 화두 출사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6·3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사태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주자라고 말했다. 탄핵 찬성파였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직접 비판을 자제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 일부를 계승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경쟁력을 부각하며 탄핵 찬성에 싸늘한 당심에 구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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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파에 유리” 일부 반발에도…국힘 ‘4명 → 2명 → 1명’ 경선 룰 확정 국민의힘은 10일 당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3차례 경선을 치러 ‘4명→2명→1명’으로 압축해 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2명이 결선 형식으로 맞붙게 한 규칙을 두고 일부에선 탄핵 반대 주자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