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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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안에 못 들 바에야···‘친윤’ 잇단 불출마로 국힘 주자 20명→10명 예상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친윤석열(친윤)계 인사들이 10일 잇따라 제21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탄(탄핵반대)·친윤 지지표의 분산을 막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가 최대 20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은 힘을 잃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결국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친윤계 인사인 김 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저 김태흠은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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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선 출마선언 “이재명도 사실상 탄핵…서태지처럼 내가 시대교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6·3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사태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주자라고 말했다. 탄핵 찬성파였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직접 비판을 자제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 일부를 계승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경쟁력을 부각하며 탄핵 찬성에 싸늘한 당심에 구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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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이준석과 결별 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 개혁신당의 양향자 전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양 전 의원은 10일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논의 중”이라며 “곧 결정난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이양수 사무총장 등을 만나 입당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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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후보 경선 룰 확정···‘4명→2명→1명’ 압축 국민의힘은 10일 당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후보등록을 한 주자들을 대상으로 3차례 경선을 치러 ‘4명→2명→1명’으로 압축해 당의 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2명이 결선 형식으로 맞붙게 한 규칙을 두고 일부에선 탄핵 반대 주자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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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해야”…‘중도층 구애’ 출사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했던 그는 윤 전 대통령 이름을 직접 언급하거나 파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지 않았다.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자 중도층에 소구하며 경선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밝혔다. 그는 전날 장관직을 사퇴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구 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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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란 피의자 이완규, 기소 땐 심각” 맹공…이, 사퇴 일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이완규 법제처장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민주당은 이 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헌법재판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처장은 “한 권한대행 결정을 존중한다”며 자진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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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이완규 사퇴하라”“한 대행 결정 존중”···국회서 충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이완규 법제처장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민주당은 이 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헌법재판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처장은 “한 권한대행 결정을 존중한다”며 자진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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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완규 “한덕수 ‘지명 결정’ 존중···권한대행도 할 수 있어” 이완규 법제처장이 9일 자신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자신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는 권한대행께서 결정한 것을 존중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 처장은 또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 권한을 자제하는 것이 우리 헌법과 법률의 일관된 정신이라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문에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 권한대행이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또 많은 사람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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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윤석열’ 언급 없이 “대연정도 해야”…대선 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했던 그는 출마 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 이름을 직접 언급하거나 파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지 않았다.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자 중도층에 소구하며 경선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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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윤과 소통 없었다” 장관직 사퇴…9일 공식 출마 선언 여론조사 꾸준히 ‘보수 1위’윤과 만남엔 “좀 보자” 여지 안철수, 광화문서 ‘출사표’“김, 확장성 없어 100% 패배” 한동훈 10일·홍준표 14일유력 주자들 레이스 합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대표적 탄핵 반대파이자 구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김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경쟁이 본격화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10일과 14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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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직 버리고 대선 출마···국민의힘 경선 본격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대표적 탄핵 반대파이자 구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김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경쟁이 본격화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10일과 14일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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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통합·시대교체…이재명 넘어 승리로” 대선 출마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며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은 오는 6월3일 열린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